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반지 줘!!

엄마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16-02-17 14:40:00
미국오면서 친정엄마에게 아이 돌반지와 금붙이들을 맡겨두고 왔어요.
몇년후 엄마에게 그걸 좀 처분해달라했더니 금괴 두개와 금거북이 그리고 아이 돌반지 30개가 이백만원정도하더라면서....돈도 별로 안되서 받고싶어? 하고 묻더라고요...그러더니만 애 돌반지 30개는 엄마가 자기 목걸이랑 반지했다나.
그때는 나이가 서른정도뿐이 안됬을때라 뭐가뭔지 얼떨떨하면서도 엄마가 갖고싶다하니 엄마해~ 했는데 15년지난 지금 오늘같은날 갑자기 화가나요.
대체 뭔 엄마가 저렇대요?
무슨 손자 돌반지랑 결혼때 시댁에서 준 금괴랑 금거북이를 팔아서 자기가 꿀꺽한대? 싶어서 성질나요.
지금도 자기는 자식위해 엄청 헌신한 전형적인 한국의 희생적인 부모인줄 알아요.
울 엄마....70대 연세에 대학나와 선생도 하던분이라서 무식한 녀자도 아닌데...대체 한국 부모들은 무슨 교육을 받았길래 자식껀 내꺼.자식도 내 소유물.
한숨나와요.
그나마 내가 외국에서 살고있어 자주안보니 다행이다싶어요.
엄마는 저사는데 한번씩오면 아울렛가서 자기 친구들선물 자기사고싶은거 다 쓸어다가 턱 계산대에 올려두고 담 가게로 유유히 사라지고 제가 계산해서 쇼핑백들고 모시고다니는게 당연한줄 안다죠?
가끔 제가 돈안내려고 얼른 급하게 나가려하면 나 지갑도 없어하고 붙잡습니다.
저랑 다닐땐 아예 돈이란걸 가지고 다니시지않는다는.
여기선 시집사람들만 진저리치던데 전 딸이랑 사위 마구 너무나 만만하게보는 친정엄마가 더 힘겨운데 울 엄마는 저보고 맨날 나는 딸이있는데 넌 이 좋은 딸이 없어서 어떡하니? 불쌍하다고 합니다.
난 엄마 그 좋은 딸해주느라고 아주 진저리가 난다.
IP : 71.211.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7 2:44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다른거보다도 돌반지30개는...
    사위보기 창피하네요
    알면 머라고할까요???
    다른것도 아니고 본인 목걸이 반지 하셨다니..참
    그거여유있으신분들은 고이고이 나두고 자식한테 준다고 보관하시고 그러는집도 많은데..
    저는 제가 팔아먹었지만요ㅜ

  • 2. ...
    '16.2.17 2:45 PM (1.229.xxx.93)

    다른거보다도 돌반지30개는...
    사위보기 창피하네요
    알면 머라고할까요???
    애들 돌반지로 다른것도 아니고 본인 목걸이 반지 하셨다니..참
    그거여유있으신분들은 고이고이 나두고 자식한테 준다고 보관하시고 그러는집도 많은데..
    저는 제가 팔아먹었지만요ㅜ

  • 3. ...
    '16.2.17 2:59 PM (182.212.xxx.129)

    남도 아니고 친정엄마이니 연을 끊을수도 없고 참..답답하시겠네요.

  • 4. ...
    '16.2.17 3:01 PM (114.204.xxx.212)

    그런분이면 맡기질 마시지 ㅜㅜ
    금괴 두개 금거북이면 오백 넘겠는데요
    거기다 반지 30개면 오백
    무슨 엄마가 그걸 꿀꺽해요
    쇼핑때도 다 해주니 그러시죠
    돈없다 잡으면 나도 없어 , 하고 취소하세요
    외국으로 초대도 하지ㅡ마시고요
    부모가 기본 상식은 있어야죠

  • 5. ...
    '16.2.17 3:01 PM (114.204.xxx.212)

    호구가 진상을 만든다는 말이 생각나요
    제발 님 부터 생각하고ㅜ사세요

  • 6. 소피친구
    '16.2.17 3:02 PM (115.140.xxx.29) - 삭제된댓글

    철없는 어머니네요. 교사였다는 점에서 놀라고 갑니다.

  • 7. ...
    '16.2.17 4:51 PM (210.123.xxx.46)

    15년전이면 그정도 한거 같은데요

    금한돈에 4만원정도 할때니까요

  • 8. ...
    '16.2.17 5:36 PM (223.62.xxx.89)

    손녀 손자 돌잔치 축의금 챙겨갔돈 시부모 얘기에
    이어 쇼킹하게 추잡스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719 미 NYT, “한국 사회 사법부 불신 팽배” 2 light7.. 2016/07/25 487
579718 중국 칭다오..대구 치맥 축제 불참..대구시장 입국불허 10 사드후폭풍 2016/07/25 2,285
579717 눈에 흰자가 피지있는것같이 부어올랐는데 터트려도 될까요?? 7 .. 2016/07/25 1,529
579716 서울 잠실 할만한 일 ?? 10 ㅈㄱㅅ 2016/07/25 1,557
579715 노트북 좀 사려는데 아시는 분~ 5 노트북 2016/07/25 858
579714 저 불매운동에 하나투어도 들어갔습니다.... 18 00 2016/07/25 6,241
579713 에어컨을 틀수가 없어요 4 저희집은 2016/07/25 2,755
579712 일본 지브리 박물관 가보신 분 10 Jone 2016/07/25 1,409
579711 목동근처 정신과 추천부탁드려요 7 ... 2016/07/25 1,776
579710 검정고시 준비생도 수시로 갈 수 있나요? 6 ... 2016/07/25 1,149
579709 실비보험 가지고 계신분 어디것 가지고 계세요. 8 실비 2016/07/25 1,679
579708 동원에서 나온 알감자 통조림 먹을만 한가요? 3 호롤롤로 2016/07/25 1,875
579707 핸드폰 갤럭시 s6 사진 기능 중 궁금한게 있는데요 4 ... 2016/07/25 550
579706 미국으로 보낼수 있는 기프티콘은 없나요?? 3 선물 2016/07/25 6,081
579705 서울 강븍 고등학교인데 3등급도 k대 갔다고 애들한테 얘기하는 .. 10 헷갈려요 2016/07/25 2,633
579704 손님 대접이 이래도 됩니까? 9 샬랄라 2016/07/25 2,897
579703 핸드폰으로 82접속시 자꾸 바이러스차단 설치하라고해요ㅠ 2 바이러스 2016/07/25 701
579702 66세 일하는 친정엄마 13 ㅠㅠ 2016/07/25 5,375
579701 가화만사성 드라마 질문 5 ㅡㄴㅡ 2016/07/25 1,443
579700 미국이 터키 공군기지 지하에 엄청난 핵무기를 저장했네요 3 핵의나라 2016/07/25 947
579699 소설가 한 강씨 작품세계가 궁금합니다. 3 소설이온다 2016/07/25 1,065
579698 2년 체류, 미국 핸드폰 개통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유용할까요?.. 무냐리자 2016/07/25 575
579697 에어컨 몇년쯤 쓰시고 바꾸시나요 10 에어콘 2016/07/25 3,298
579696 5학년2학기 수학 좀 풀어주세요 3 . 2016/07/25 1,562
579695 먹는 것을 강요하는 시어머니... 18 ,,,,, 2016/07/25 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