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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경선) 이후 열린 첫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유력 후보 버니 샌더스와 힐러리 클린턴이 외교 정책을 두고 거센 공방을 벌였다.
◇이라크 파병
11일(현지 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6차 민주당 토론회에서 샌더스는 2003년 당시 상원의원으로서 미군의 이라크 파병을 찬성한 클린턴에 선방을 날렸다. 샌더스는 자신은 당시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 이유로 "대통령이던 조지 부시와 딕 체니 부통령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클린턴이 개입된 대(對)중동 '정권 교체(레짐 체인지·Regime Change)' 정책에 대해서도 크게 반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접근은 "독재자를 내쫓기는 쉽다"면서도 예상 못한 문제를 파생시켰다고 전했다. 클린턴은 이에 "당시 결정은 2016년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맞섰다.
◇헨리 키신저
두 후보의 이날 토론은 클린턴의 오랜 외교 정책 자문가이자 닉슨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에 대한 설전으로 이어졌다. 샌더스는 키신저를 두고 미국 관료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인물 중 하나"라면서 그 이유로 베트남 전쟁, 캄보디아 침공 등을 키신저가 주도한 것을 들었다. 그는 또 이런 인물과 가깝게 지낸 클린턴을 지탄하며 "나는 키신저와 친구가 아니라는 점이 자랑스럽고, 키신저로부터 조언을 듣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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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힐러리 멘토 키신저는'파괴적 인물'
전쟁의신 조회수 : 595
작성일 : 2016-02-17 12:11:27
IP : 223.62.xxx.6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 할아버지
'16.2.17 12:12 PM (203.247.xxx.210)참 멋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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