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전업주부가 옷이 많이 필요한가요?
울 엄마 옷을 자주 사시는 것 같은데
수입 없어 자식들한테 생활비 의존하시면서
저렇게 씀씀이 하고 사니 신랑 보기도 민망하고
저두 딸이지만 알뜰하지 않는 엄마를 보니 더이상 못참고 생활비를 끊고 싶네요.
자식들 전부 다 월급 300미만의 고만고만한 월급쟁이들 입니다.
솔직히 우리도 이 돈으로 애들 키우고 집 사고 하려니 헉헉 대는데
왜 저래 생각없이 사는지 모르겠어요.
생활비라는 게 일이년 주고 끝날것도 아니고 못했도 10년은 들어갈텐데
왜 모아두지 않고 저렇게 써 대는지..
나중에 아프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화가 나서 전화로 퍼 붓고 싶네요.
아버지 혼자 고생해서 돈 버실 때도 저축 한푼 안하시더니
늙어서도 그 버릇 여전해서 화가 나 죽겠네요.
엄마는 경조사도 다니고 어쩌고 하면서 옷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핑계에요.
40대인 저두 1년 내내 옷 안살 입는 해도 있는데
그렇다고 엄마가 살이 찌거나 해서 급격하게 몸매가 변한것도 없고..
그냥 이것저것 사고싶은 거 다 사서 작다고 맘에 안든다고 저 주고 그러는데
형제들한테 말하고 생활비 끊어야겠어요.
언제가 한번은 친정 이싸때 옷정리 하면서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구요.
함께 살고있는 남동생도 빚이 있고 지금 부모님 사는 집도
대출금이 5천이나 있는데 정말 엄마 때문에 속 터지네요.
아들 빚 있는거 알면서 자식이 갚겠지 하며 있는 돈으로 집 안사고
대출 받아 집 사는 부모님들도 이해가 안되구요.
지금 3년 넘게 살고 있는데 이자만 겨우 갚고 원금 한푼도 못갚고 있어요.
이자도 동생이 못갚아 은행에서 독촉 전화가 올때도 있었구요.
남동생 지 빚도 해결을 못하고 있는데 무슨 대출금을 갚을거라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