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딩딸 종업식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서는데
급하게 문자가 왔어요
생기부에 봉사 1 건이 누락되어있어 봉사확인서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라구요
그래서 제가 출근하다 말고 생기부 확인하니 누락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누락되지 않았다고 답변을 보내면서 컴퓨터 모니터화면을 사진을 찍어서 첨부해서 보냈어요
그리고 출근하려고 지하주차장에서 차몰고 나오는데
답변이 이렇게 왔어요
지금 계획서랑 확인서가 선생님한테 없대. 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기부에 이미 올라와 있는데 그 서류가 왜 필요해?
라고 하니 바로 답변이 이렇게 왔어요
논란의 부분이라 제가 딸의 문자를 그대로 옮길께요
선생님이랑얘기해봤는데그봉사는서류안필요하대근데다음또이런일있으면서류필요해
띄어쓰기도 안되어있고 운전중에 급하게 본 문자로 서류"안"필요하대의 "안"을 못보고 차를 돌려 집으로 왔어요
마지막의 서류필요해.... 이부분이 제겐 너무 크게 보였던거죠
그래서 제가 확인서는 내가 보낼테니까 계획서는 담임샘께 양식 있으니 니가 써서 내라고 하고
집에 와서 서류를 뒤져서 작년 한 해 아이가 했던 봉사실적 리스트가 모두 나와있는 확인서를 사진찍어서 보냈어요
그래도 혹시 저 봉사 단독 확인증이 필요할까 싶어 1365사이트에 접속해서 다시 서류 출력하는데 오류도 나고 해서
우여곡절끝에 확인서 출력해서 사진찍어 보내면서 이제 됐는지 답변달라고 했어요 출근 못하고 있다고....
답변이 없었어요
그래도 출근하고 나서 또 문자오면 난감하니까 봉사계획서도 학교홈피 뒤져서 출력해서 다시 써서 사진찍어 전송했어요
그러면서 제 마지막 문자를
더이상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문자 답변도 없고 나 출근하니까 나머지는 너가 알아서 해라
라고 보냈더니
1분후에 답변이
아니 지금 장난해? 문자로 내가 그 봉사는 서류 안필요하다고 했잖아
라고 왔어요
너무 화가 났어요
이렇게 바로 답변을 보낼수 있는데 왜 30여분동안 아무 답변이 없었는지??
애초에 그 봉사는 vms와 1365연계 봉사라 봉사계획서, 확인서 서류 제출할 필요 없는 봉사에요
제가 나이스 연계 다 마쳐서 이미 생기부 올라와 있는거구요
그래도 저는 확실히 하기 위해서 꼭 확인서 출력해서 아이편에 제출하라고 항상 줘요
그래서 아침에 다급하게 서류필요하다는 아이문자가 이상했지만
담임선생님이 이 건은 서류가 필요하신가보다 생각해서
출근도 못하고 이러고 있었던거구요
그런데 결론은 아이가 애초에 이미 올라와있는 봉사실적을 착각해서 저한테 다급한 문자를 보낸거고
그 이후의 제 잘못은 아이의 문자중에 "안" 이 한 글자를 읽지 못한거구요
이 일련의 사건중에서 누구의 잘못이 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