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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48
작성일 : 2016-02-17 0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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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우린 그저 조그맣게 살자
더 넓은 평수로 갈아타려고 아등바등
살지 말고 자가용 같은 거 끌지 말고
나는 게송 같은 시 절대 쓰지 말고
그렇게 살자
당신은 천장에 은하수가 반짝이는
좌판에서 달나라의 장난감을 팔고
재경이는 유치원에서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나는 밥상을 펴고 앉아
별것도 아닌 일로 시를 쓰며
조그맣게 살자
저녁이 오면 함께 소파에 앉아
케로로 소대를 보며 낄낄거리고
우리 집의 제일 작은 재경이 방에
함께 누워 잠들자
너무 커다란 걸 가지려고 저 멀리
아득히 있는 것에 닿으려고 헐떡이며
뛰어다니다 쓰러지지 말고 다섯 살
아해처럼 고운 숨소리 내며 잠들 수 있도록
조그맣게 조그맣게 살자
겨자씨처럼 조그맣게
살자던 그로부터 족히 40년이 흘러 강산이
네 번은 변했으니

겨자씨보다 조금만 조금만 더 크게 살자


                 - 성미정, ≪겨자씨보다 조금만 크게 살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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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2/16/20160217929292.jpg

2016년 2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2/16/201602175252.jpg

2016년 2월 17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30733.html

2016년 2월 17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cd904442f0e845acb6497c5c73cdc1af




생각....같은 걸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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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만 당신이란 이유만으로도 사랑과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

              - 앤드류 매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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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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