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게임이 문제네요

거짓말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6-02-17 05:19:49
중2 아들.....
스팀이라는 게임사이트에서 2월 10이날 156000원이 결재됬다고 문자메세지가 왔어요.
그래서 아이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한거 아니라고 해서 바로 환불신청하라고 하고 카드등록한거 지우라고 하고 카드정지시켰어요
그전에 게임하나 사주고 카드정보 지우라고 한걸 아이가 안 지운거에요.
그리고 카드명세서를 보니 2월 7일날 157000원이 5번 결재가 되었네요.
이건 문자메세지가 안 왔는데 카드사에선 발송내역이 있다고 하고요.
근데 아이는 그게 뭐 내 잘못이냐 게임사이트에서 카드해킹 당한거다 이렇게 나오고요
카드사에 물어보니 승인취소 요청하고 취소가 안되면 사고접수를 할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스팀고객센터에 카드해킹당한거 같다고 승인취소 해달라고 하니 몇건은 구매가 안됬고 아들계정에서 구매된게 맞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아들이 몰래 구매를 했는데 오류가 나서 여러건이 구매가 진행되고 아마 그중 몇건이 구매승인이 났나봐요.
자동승인취소 된건 아직 적용이 안된거고요.
아들이 혼날까봐 거짓말을 하는거 같은데 어찌해야 하나요?
결재된 돈은 나중에 자기가 돈벌어 갚겠데요.
전 왜 쓰지도 않은 돈을 내냐...카드사에 사고접수하면 계정이 막힐수도 있다고 하니 그전에 너가 어떻게 해서든 환불 받아라 했는데 구매목록에서 환불이 안된다고 나오나봐요.

게임을 이참에 끊었으면 하는데 아이입장에선 내가 이 게임에 쓴 시간이 얼마인데 계정이 막히면 절대 안된다...뭐 이런 거 같아요.
게임에 빠져서 막히면 끝날 거에 시간을 소비하는지 답답하고 답이없네요.

아이랑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14.47.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아들은
    '16.2.17 5:41 AM (180.68.xxx.71)

    아빠랑 대화해서 해결하게 해야할거 같은데..
    엄마가 잘못 대응함 사이만 더 나빠지더라구요~

  • 2. 원글
    '16.2.17 5:43 AM (14.47.xxx.73)

    감사합니다.
    아빠가 해외 출장이 많아 아이들에게 신경써주지 못해요.
    아빠한테 말한다고 하니 혼난다고 팔짝 팔짝 뛰어요.

  • 3. ㅇㅇ
    '16.2.17 6:16 AM (211.237.xxx.105)

    게임을 하는 입장에선 그게 무엇보다 소중할겁니다. 그 아이템을 얻기 위해선
    별별 거짓말 협박 회유 모른척 별짓 다하죠...
    한마디로 정상이 아닌 그 게임에 빠진 상태..
    어려워요. 이거..
    강제로 그만두게 하거나 계정 막아버리면 더 날뛸껄요. 엄청 폭력적이 될겁니다.
    자발적으로 빠져나오게 해야 하는데 특별한 답이 없네요. 본인이 깨닫기전엔 방법이 없는지라..

  • 4. ...
    '16.2.17 11:43 AM (221.148.xxx.51)

    무슨 강의 듣다보니
    얘들이 게임에 그리 몰두하는 이유가 다른데서 존재감, 성취감을 못느끼기때문이래요
    콩나물시루같은 학교안에서도 경쟁에 나도 뭔가를 잘할수 있다 새롭다 라는 기분이 들지 못하니 그리 게임에 몰두하는거라고..
    돌이켜보니 저도 게임 레벨업하며 올라가며 몇시간씩 컴붙들고 있었던 시절이 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437 시댁전화 정말 이해가 안되요.. 14 ... 2016/02/22 6,257
530436 피부가 너무 좋은 남편 11 ㅇㅇ 2016/02/22 4,133
530435 미동부 여행 3월말이면 어떤가요? 9 벚꽃 2016/02/22 1,369
530434 영화 '좋아해줘' 재밌어요... 2 토욜 2016/02/22 1,262
530433 뱃살 빠지는 과정이 어찌 되나요? 8 좀빠져라 2016/02/22 8,682
530432 천안 사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6/02/22 1,193
530431 평생 책 읽어본적 없는 저.... 9 무식.. 2016/02/22 1,699
530430 새똥님 절약글 기억나시는분 6 궁금 2016/02/22 3,459
530429 초등 아들 1 nnnn 2016/02/22 486
530428 피말리는 자영업 7개월차..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45 지니 2016/02/22 24,387
530427 수학싫어하던아들 인도수학학원보냈더니 재미붙이고 성적도올랏어요ㅠ 6 ㅎㅎ 2016/02/22 2,424
530426 가방 어떤가요?(빈치스 신상) 10 ㅎㅎ 2016/02/22 2,428
530425 코원 피엠피 쓰시는분 계세요? 1 ??? 2016/02/22 628
530424 대장내시경 해보신 분들 질문있습니다 5 무명 2016/02/22 1,983
530423 버니 샌더스..그의 이라크 전쟁의 위선을 폭로한다 2 유대인 2016/02/22 935
530422 출근했는데 아무도 없어요 3 ,,,,, 2016/02/22 2,145
530421 입술과 그 주변에 각질 생겨 고생하시는 분들.. 1 ㅇㅇ 2016/02/22 1,301
530420 시그널 한세규변호사ᆢ금사월 해상이 변호하던데ᆞ 3 크하하 2016/02/22 1,944
530419 집안수족관에 산소발생기. 꼭 켜놔야하나요?ㅜㅜ 2 .. 2016/02/22 1,981
530418 냉동실 온도 어떻게 하고 계세요? 3 그리 2016/02/22 1,001
530417 집 좋은데 살면 저는 왜이렇게 부러울까요..ㅠㅠ 30 ... 2016/02/22 12,781
530416 르쿠르제 냄비 기내에 타고 갈수 있나요? 7 급질 하나만.. 2016/02/22 3,466
530415 남자친구랑 심하게 싸웠어요.. 누구 잘못인거죠? 23 다툼 2016/02/22 6,654
530414 헌운동화는 재활용? 아님 쓰레기? 8 분리수거 2016/02/22 15,016
530413 2016년 2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2/22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