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월말 미국대학 졸업에 가려고 했더니만

호텔 매진 조회수 : 3,467
작성일 : 2016-02-17 02:41:47

저희 애들이 미국에 대학원과 대학에 다녀요.

애들 학비가 많이 비싸서저랑 남편 둘다 열심히 벌어서 저축하고

애들도 대학원에 다니는 첫째는 공부에 바빠서 알바할 시간 없고

대학에 다니는 둘째는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 잠을 줄여가면서 알바해서 푼돈 보태긴 했지만

하여간에 부모가 대주는 돈으로 학교를 다니느라고 애들이 무척 절약해서 생활했어요.

저는 둘째 애 학교엔 가봤었고 첫째 애 학교에는 가보지도 못했어요.



이번 5월 말에 두 아이 모두 졸업이라서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가보려고

명절 전에 우선 비행기 예약을 하고

요새 무지 바쁜 일이 있어서 그거 처리하느라 정신 없었고 이제 호텔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만

둘째 애 학교 있는 도시도 호텔이 비싼 것 밖에는 남아 있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좀 떨어진 곳으로 지하철타고 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겨우 저렴이 하나 골라서 예약 했어요.

이제 첫째 애 학교 가려고 호텔을 봤더니 가까운 호텔은 이미 다 매진해버렸네요.

남편이 차를 렌트하면 된다고 좀 떨어진 곳으로 하자고 하는데

좀 떨어진 곳도 제 예산으로는 매우 비싸요.

도대체 호텔들이 하룻밤에 400-500달라 이렇게 하니 제겐 너무 아까운 돈이예요.

차라리 그 돈을 우리 애들에게 준다면 하나도 안 아깝겠는데요.



애들 졸업식에 가면서까지 호텔비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에고.. 뱁새가 황새따라가려니 이리 힘들구나 싶네요.

이런 호텔비 정도는 전혀 신경쓸 필요도 없는 부모들이 애들을 보냈나보다 싶어요.

IP : 121.188.xxx.5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7 2:44 AM (175.121.xxx.16)

    역시 미국은 가진자를 위한 나라구만요.
    -미국 한번도 못가본 일인-ㅎ-

  • 2. 축하드려요
    '16.2.17 2:52 AM (167.102.xxx.98)

    열심히 사는 자녀분들 두셨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축하드려요!

    아실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봅니다.
    자녀분 대학교에 한인 학생회 홈페이지가 있을거예요. 혹시 졸업기간동안 단기로 방을 빌려주는 가정들이 있나 알아보세요. 저렴하게 머무실순 있는데 아무래도 가정집 방 하나둘 빌리는거라 편하진 않으실거예요.

    Priceline.com 알아보세요. 아시겠지만 이 사이트는 비딩 개념이예요. 호텔 정가보다 저렴하게 숙박하실수 있어요.

    bed and breakfast 급으로 인터넷으로 서치해보세요. 호텔은 아니지만 아직 빈방이 있을수 있고 저렴할거예요.

  • 3. 졸업식 기간이라
    '16.2.17 3:01 AM (221.138.xxx.184)

    졸업식 기간에는 대학 근처 호텔 방 잡기 힘들어요.
    아무래도 금액도 올라가고.

  • 4. 미국 아줌마
    '16.2.17 3:11 AM (131.191.xxx.227)

    원래 졸업식 때는 미국 전역에 사는 일가 친척까지 동원되서 축하해주는 분위기라 학교 주변 호텔들은 한창 성수기(?)일거예요. 그리고 보통 졸업식이 주말이니 더 비싸기도 하고... 졸업식 후에 나가서 좀 괜찮은 데서 외식하시리면 아이들보고 꼭 예약도 해놓으라고 하세요. 대학가 근처는 그 때 너무 붐벼서 밥먹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extendedstayamerica.com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 혹 학교 주변에 이런 것이 있다면 저렴하게 묵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간단하게 식사도 직접해드실 수 있어서 훨씬 맘편하구요.

  • 5. 호텔 매진
    '16.2.17 3:11 AM (121.188.xxx.59)

    댓글 감사드려요.
    prceline.com 봤어요.
    좀 떨어진 곳이라 차를 렌트해야겠지만 그래도 3일에 850달라 하는 호텔이 아직 있기는 하네요.
    오늘은 검색하다 지쳐서 잠깐 눈 붙였다가 아침에 출근해야 겠고,
    내일 정신이 맑을 때 BB 도 알아볼께요.
    작년에 예약했어야 했나봐요. 후회막급이네요.
    감사합니다.

  • 6. 호텔
    '16.2.17 3:13 AM (121.188.xxx.59) - 삭제된댓글

    extendedstay 는 이미 알아봤는데 거긴 너무 떨어져 있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 7. 호텔
    '16.2.17 3:13 AM (121.188.xxx.59)

    extendedstay 는 이미 알아봤는데 거긴 너무 멀리 있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 8. 기숙사
    '16.2.17 3:24 AM (70.58.xxx.34)

    혹시 학교 기숙사 개방하나 알아보세요. 저희 학교는 학교기숙사 개방했어요. 2001년이긴 하지만 2인1실 방 하루밤에 75불 정도에 카페테리아 아침식사 티켓 둘 포함이었어요. 물론 화장실은 공동사용이었지만 하루밤 정도는 괜찮았어요.

  • 9. 호텔
    '16.2.17 3:27 AM (121.188.xxx.59)

    아. 학교 기숙사 개방도 해요? 우리 애한테 물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0. 호텔
    '16.2.17 3:41 AM (121.188.xxx.59)

    방금 bed and breakfast 찾아봤더니
    그 대학있는 ㄷ시 뿐만 아니라 광역으로 지도를 확대해도 BB 는 모두 매진이네요.
    제가 너무 늦게 찾아봤어요. ㅠ ㅠ

  • 11. ...
    '16.2.17 4:01 AM (129.186.xxx.155)

    airbnb도 한 번 찾아보세요.. 우리나라의 민박(?) 개념인데.. 졸업식 시즌에 남는 방 있는 집에서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을거에요

  • 12. 하ㅜㅜ
    '16.2.17 4:03 AM (58.140.xxx.232)

    저도 이번에 큰애 미국대 보내면서 학비걱정에 잠못이루는데 졸업식도 문제군요. 안그래도 입학식때 남편이라도 보낼까 했는데 저희도 미리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큰자제분 대학원 바빠서 알바도 못하셨다 했는데 보통 대학원은 장학금에 생활비, 용돈까지 받는다던데 아닌가요? 저는 여기서 그렇게 듣고 대학만 어찌어찌 보내면 대학원은 좀 수월하겠거니 했는데 아닌가봐요? ㅜㅜ

  • 13. @@@
    '16.2.17 4:07 AM (108.23.xxx.4)

    학교이름이나 아님 지역이라도 언급하시면, 좀 더 구체적 답이 올라올수도..

  • 14. 호텔
    '16.2.17 4:08 AM (121.188.xxx.59) - 삭제된댓글

    큰애는 법학전문대학원이예요. 공부에 또 팀으로 모의재판 대회나가느라 시간 너무 없어요.

  • 15. 모텔
    '16.2.17 4:10 AM (119.82.xxx.10)

    모텔로 알아보세요. 경제적인거 생각하심서 호텔만 보시면 당연 비싸죠. 모텔은 100불정도해요.

  • 16. ...
    '16.2.17 4:19 AM (129.186.xxx.155) - 삭제된댓글

    로스쿨이면.. 나중에 바시험 패스한 담에 선서식에 침석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수도 있어요. 졸업식 끝나고 나서도 다들 시험 준비하느라 부모님까지 챙길 시간이 많이 없더라구요

  • 17. 호텔
    '16.2.17 4:19 AM (121.188.xxx.59) - 삭제된댓글

    아.. 뭐 내일 알아본다고 값이 더 내려갈 것 같지도 않고(시간이 지날수록 더 오르겠죠 )
    그래서 늦게까지 알아보느라고 제 시간 쓴것도 안타깝고 해서
    적당한 호텔로 예약했어요.
    둘째가 먼저 졸업해서 우리 부부하고 둘째까지 함께 묶느라고 더블베드 2개인 방으로 했어요.
    조언 부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졸업식에 가면 아무래도 소소하게 더 쓸일 많을테니 그때까지 더욱 가열차게 절약해야겠네요.

  • 18. ...
    '16.2.17 4:19 AM (129.186.xxx.155) - 삭제된댓글

    로스쿨이면.. 나중에 바시험 패스한 담에 선서식에 참석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수도 있어요. 졸업식 끝나고 나서도 다들 시험 준비하느라 부모님까지 챙길 시간이 많이 없더라구요

  • 19. 호텔
    '16.2.17 4:20 AM (121.188.xxx.59)

    아.. 뭐 내일 알아본다고 값이 더 내려갈 것 같지도 않고(시간이 지날수록 더 오르겠죠 )
    늦게까지 알아보느라고 제 시간 쓴것도 안타깝고 해서
    여태 본 것중 그나마 저렴이로 적당한 호텔로 예약했어요.
    둘째가 먼저 졸업해서 우리 부부하고 둘째까지 함께 묶느라고 더블베드 2개인 방으로 했어요.
    조언 부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졸업식에 가면 아무래도 소소하게 더 쓸일 많을테니 그때까지 더욱 가열차게 절약해야겠네요.

  • 20. 축하드려요
    '16.2.17 4:41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교육열이 있으신 부모님을 잘 만난 자녀분들... 부모님의 뜻에 부응해서 공부 열심히 잘 했네요.
    대개의 미국의 학교들은 입학보다 졸업이 어려운 곳인데 두 아이가 다 졸업한다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지역이 어딘지 알려 주셨다면 여기에서 도움 주실 분들도 좀 계셨을거 같다란 생각 잠깐 해봤습니다.
    호텔 예약 하셨다니, 즐거운 시간 되시길!

  • 21. airbnb
    '16.2.17 4:49 AM (72.194.xxx.129)

    airbnb로 찾아보세요 많아요

  • 22. 호텔
    '16.2.17 4:49 AM (121.188.xxx.59)

    아.. 격려 댓글 감사합니다.
    저흰 그저 등록금 댄 것밖에 없고 애들이 고생했죠.
    5월에 둘째 졸업하고 나서 첫째 졸업때까지 잠깐 며칠 시간이 나거든요.
    그때 우리 부부하고 둘째가 여름휴가 겸 어디 국립공원이든지 모처럼 단 며칠이라도 여행하려고 해요.
    그건 예약을 서둘러 해야할 건 아니고
    다른 곳으로 바꿔서 가도 되니까 천천히 예약하려구요. 이제 그 예약하고 차 렌트만 남았어요.
    오랫만에 가족상봉이 될 것 같아요.

  • 23. penciloo2
    '16.2.17 4:54 A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원글보고 전 반성하고있네요
    전 두 아들 모두 졸업식에 못갔어요
    큰아들땐 제가 타주에 있어가지고
    작은아들땐 학과,전체 졸업 크레딧 따고 아이가 그냥 집으로 와서 학교가 다른주라 졸업식에 아이가 안가더라고요 ㅋㅋ
    이상하게 저희 조카들도 그렇고 졸업하고 바로 친구들과 졸업여행 간다고 졸업식 전에 졸업크레딧 따버리고 졸업식 참석도 안하더라고요

  • 24. pumpkin
    '16.2.17 5:25 AM (50.131.xxx.103)

    airbnb를 이용해 보세요. 사람들이 사는 집을 또는 남는 방을 비는 시기에 잠깐 빌려주는 웹사이트입니다. 잘고르시면 호텔보다 안락하고 정말 집같은 집을 찾으실수 있어요.
    저는 해외살지만 다른곳 여행할때 이 사이트 잘 이용해요.

  • 25. ...
    '16.2.17 5:44 AM (61.83.xxx.213) - 삭제된댓글

    hotwire.com 으로 찾아보세요 전에 제가 싸게 이용했던곳이예요

  • 26. 딴소리
    '16.2.17 6:17 AM (180.230.xxx.46)

    그런데 유학생 알바는 불법인데
    가능했나봅니다

    ..흠

  • 27. 엄마대신
    '16.2.17 6:44 AM (221.149.xxx.94)

    저도 정보 얻어갑니다
    대학 졸업식 전에 서둘러 호텔 알아봐야겠어요

  • 28. 미국대 내에서
    '16.2.17 7:02 AM (206.212.xxx.251)

    미국대학교에서 그 학교 학생이 학교내에서 알바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학생은 자신의 학교 네에서 일하는 것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주일에 20시간은 학생신분으로 학교내에서 일할 수 있어요.) (미국얘기)

  • 29. 하늘
    '16.2.17 8:13 AM (180.229.xxx.67)

    저와저는 두 아이가 미국대학 졸업하고 미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졸업식엔 두 아이 모두 가지 않았고 별 의미를 두지 않던데요.
    돈이 많으면 상관없지만 힘들게 큰 돈 들여가며 갈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졸업의 개념과는 많이 달라요.

  • 30. 하늘
    '16.2.17 8:15 AM (180.229.xxx.67)

    저와저는 -> 저는

  • 31. ,,,
    '16.2.17 8:53 AM (116.38.xxx.67)

    다복하셔요,,~ㅎㅎ저희남편회시분도자식2명미국에서대학갓던데 허리휜다고하시더군요 ..그래도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958 미용실 짜증나는 상술 대처하는 좋은 방법? 7 ㄱㄱ 2016/02/17 2,937
528957 린다김.... 4 ... 2016/02/17 2,534
528956 시골에서 준 된장으로 국 끓여 먹으면 6 가스 2016/02/17 1,404
528955 혹시 정우성 실제로 보신분있나요? 34 에헴 2016/02/17 8,551
528954 유치원생두신분 ~ 답글좀 부탁드립니다 절실해요 8 유치원엄마 2016/02/17 906
528953 [부동산문의] 만기전이사 다음세입자 계약해지 2 ........ 2016/02/17 724
528952 삼청각이란곳이 왜 유명하죠? 맛있나요? 3 성북동 2016/02/17 1,905
528951 다수 여학생들 예쁜 한복차림 8 풍문여고랖 2016/02/17 1,169
528950 82하면서 알게 된 가장 놀란 사실 뭐 있나요? 97 82 2016/02/17 17,245
528949 아이 몇살때 외국생활 하는게 좋을까요 19 아이 2016/02/17 2,515
528948 미용실 원장들 대체 왜 그래요? 14 opus 2016/02/17 5,591
528947 다른 도시로 이사갈 때, 입주청소랑 도배랑 가 보세요? 1 포리 2016/02/17 514
528946 서초쪽 사는분들 계신가요?? 8 궁금 2016/02/17 1,798
528945 돌반지 줘!! 6 엄마 2016/02/17 2,005
528944 초3올라가는 아이 원어민과외 괜찮을까요 1 끝나지 않는.. 2016/02/17 769
528943 천식으로 대학병원왔는데 병실이 없어요 ㅠ 1 오로라리 2016/02/17 1,421
528942 남편이렇게 말하는거 얄밉죠.. 000 2016/02/17 522
528941 테이크아웃 얼음 구할수 있을까요 3 하나 2016/02/17 596
528940 아까 겔랑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2 ㅇㅇ 2016/02/17 3,170
528939 제대혈 연장 다들 하시나요? 2 고민중 2016/02/17 1,768
528938 백인이란 단어와 구분을 2 꾸꾸 2016/02/17 430
528937 당신은 영재의 부모가 될 자격이 있나요? 3 가끔 의문 2016/02/17 1,345
528936 분당 금 파는곳 아시는 분..(제가 파는거) 3 ... 2016/02/17 933
528935 저희는 어느 동네에 사는 게 좋을까요? (8년후) 8 달빛누리 2016/02/17 1,994
528934 냥이 키우시는분... 8 피오나 2016/02/17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