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틱장애로 약 먹여 보신분 계신가요?
그룹으로 수업하는 선생님도 알고 계신데 좀 심해져서 산만해 졌다고 해서 병원에 다녀 왔는데 틱도 틱이지만 산만하면 adhd 검사를 받아봐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틱은 틱이다. 딱히 방법은 없다
심할 경우 약하게 약을 써서 조금 잦아들게 할 수 있다하고, adhd라고 해도 약물 치료라더군요
어떤 약이냐니 그냥 정신과 약이라고...
아토피 때도 의사들에게 큰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좀 그랬어요
아이 아려서 아토피로 대학병원 다니다 결국 병원 끊고 제 노력으로 아이 완치 했거든요
그때도 너무 심하게 가려워 하거나 상처가 심하면 알러지약을 먹이고 스테로이드도 조금씩 바르며 아토피를 사라지게 했어요
틱도 마찬가지로 심할땐 약을 조금씩 먹이며 안정적인 생활 할 수 있도록 제가 도와주면 될까요?
병원 다녀와서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결국 엄마의 사랑과 정성뿐이란 생각도 들구요
1. !!!
'16.2.16 8:20 PM (39.7.xxx.30) - 삭제된댓글양약 몇년 먹구 애 바보처럼 멍하게 되는 케이스 몇몇 보고서 한약 먹여서 틱 치료했습니다.
눈깜박임 킁킁 소리 음성틱과 행동틱 같이 왔구요.
여자아이라 정신관진료기록 혹시 후에 책잡힐까 싶어 양약 안 먹였습니다. 침도 맞고 약도 먹고 이젠 괜찮습니다. 참 상담도 꾸준히 받고 4학년 아이 놀이치료까지 했습니다.2. 하늘
'16.2.16 8:29 PM (218.39.xxx.92)먹이지 마세요..저희아이도 아토피 로 고생했어요..님처럼 그리 해서 지금은 괞찮은데..
초등때..틱이 와서 눈 깜빡거리고..병원서는 약 먹이라는데..정신과약 먹이고 싶지 않았어요..
항상 아이에게 자신감 심어주고 ..그랬더니..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해요..3. 하늘
'16.2.16 8:30 PM (218.39.xxx.92)참 ..저희아이도 놀이치료도 병행~
4. 저도 여자아이
'16.2.16 8:35 PM (175.214.xxx.31)아이를 완전 축 쳐지게 하는 건가요 약이?
아이가 좀 차분해지고 집중력 생기게 하려면 바둑이나 서예 이런게 좋을까요?
요즘 심해진게 제 탓도 있는것 같아 제가 많이 노력해야 할 듯해요5. 그리거
'16.2.16 8:36 PM (175.214.xxx.31)그리고 의사는 한의원 절대 가지 말라 하더라구요 ㅡㅡ
6. 힘드시죠..
'16.2.16 8:42 PM (49.174.xxx.56)저희딸도 6살때 틱이 나타났어요. 놀이치료 중이였는데 센터 선생님은 심해지면 정신과 약을 먹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정신과 약은 남편이 먹이는걸 반대했구요. 틱 치료하는 한의원찾아서 한약을 먹였네요. 신기하게도 약 먹은지 한달만에 틱이 사라졌어요. 지금 딸아이가 9살인데요. 딸아이가 연산공부를 너무 싫어하는데도 제가 이번 방학때 시켰더니만 다시 틱이 나타나네요ㅠ 그래서 한의사 선생님께 오늘 한약 지었네요.
틱하는 아이 보면 다 내잘못인거 같아서 저는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면서도 그 틱소리와 동작이 숨막힐듯 싫어서 저도 너무 힘들었었어요.
주변에 틱치료 잘하는 한의원 수소문하셔서 한번 한약치료 해보시길 적극 권해드려요.7. 저희
'16.2.16 8:47 PM (183.98.xxx.46)애 중학교 때 먹여 보았어요.
원글님처럼 치료약이 아니라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 듣고 복용했는데
저희 애는 축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업 시간에 조바심이 들고 밖으로 막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견디기 힘들다고 본인이 복용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약 복용 안 할 때는 틱은 있지만 집중력이 좋고 수업 태도도 좋은 편이었구요.
대학생인데 전보다는 덜하지만 아직도 틱 증상이 좀 남아 있습니ㅏ.8. 11
'16.2.16 8:50 PM (183.96.xxx.241)우리 아이는 학교 들어가서 기침하는 틱이 생겼어요 목이 간질간질하고 뭐가 있는 거 같다고 기침 안하면 불편하다고 하면서 간헐적으로 기침을 해댔는데 학교샘한테 여쭤보니 아이들이나 샘은 잘 몰랐다고 하시길래 그냥 뒀어요 물론 속으론 걱정마니했죠 손톱도 죄다 물어뜯고 ,,,, 스트레스가 심했나봐요 ... 초딩저학년때는 기침하는 틱 고학년엔 손톱물어뜨기 ... 그러더니 중딩가서 멋부리면서 손톱도 기르고 .... 나중에 아이가 틱이나 손톱물어뜯으면 맘이 편해졌다고 하더군요 저도 좀 엄했고 외국계학교를 다녀서 스트레스가 많았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맘이 편해져야 틱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9. 당연히
'16.2.16 8:52 PM (39.7.xxx.30) - 삭제된댓글양의사는 한의사 절대 믿지도 찾지도 말라고하죠
똑같이 6년 공부 했는데 서로 밥그릇 챙기느라 배타적이예요. 특히 양방이 한방 무시하는게 더 심하구요.
축 쳐지게 멍때리게 하는 약이예요. 틱이 약간 간질 같아요. 신경쪽이 파닥파닥 하는거죠. 간질은 그게 아주 심하게 확 반응하는거구요.
그래서 양약은 신경을 잠재우는 약을 써요. 먹으면 확실히 틱이 덜해져요. 대신 다른 신경쪽들도 다 다운시키기에 애가 멍해지는거죠. 틱이랑 애들 경기 자주해서 먹는 약 들이 다 비슷해요. 애들 신경 잠재우고 눌러주는 약이라서 오래 먹으면 진짜 이상해져요10. 한의원
'16.2.16 9:00 PM (175.214.xxx.31)한의원은 검색해봐도 너무 많아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비용도 많이 비쌀 듯 하고...
무엇보다 아이가 비위가 약해서 한약을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최근 심해진게 눈이 가렵고 찌릿찌릿 하다고 할때 부터였어요
그래서 오늘 정신과 후에 바로 안과 갔는데 알러지 때문에 더 산만해 질 수 있다고 하네요
일단 안과 치료 하며 살펴보고 제가 좀 더 신경써주고 하며 지켜 보려구요
학교샘은 아이가 너무 차분하고 모범생이라는데 병원에선 산만한 아이라 하고...
여자애라 더욱 신경쓰이고 그러네요11. 님땜에
'16.2.16 9:01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로그인 했어요
아주 심하지 않음 약먹이지마세요
대신 맘 편하게 해주세요
애 맘편하게...이 말은 지인이 정신과의사가 해준말
정말로 맘 편하게만 한1년 집중했어요..학교샘에게도 부탁하고...좋아졌어요12. 비타민...
'16.2.16 9:07 PM (39.118.xxx.166) - 삭제된댓글한약으로 틱을 고쳤다는 사람들중에는 분명 한약이 아니라 시간이 약이였던 사람들도 많았을거예요.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비타민을 한번 먹여 보세요. 일주일만에 별 차도 없으면 한약이던 양약이던 시간이던...다른 방법을 찾아 보셔도 늦지 않잖아요.
비타민B콤플렉스와 마그네슘을 시도해 보세요. 정신과 의사들은 소용없다하는데 효과를 본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산만한건 adhd일수도 있지만 갑자기 심해진 틱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부족해서 아이에게 틱이 생길 수도 있지만 원래 태어날때부터 기질이 그런 아이일 가능성도 높아요. 엄마때문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거나 속상해 하지 마세요.13. 실제로
'16.2.16 9:10 PM (39.7.xxx.30) - 삭제된댓글눈으로 틱 온 애들 안과가면 염증도 높게 나와요 그래서 막 깜빡거리고 찡그리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안과만 다니다 치료시기 놓친 아이들 많아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몸의 약한 부분으로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성장기에 뇌가 여물면서 그런 증상 나타나는경우 많아요. 어릴때 경기하고 틱 하고.....
크면서 괜찮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원인 제거 안해주고 2차 3차 스트레스 계속주면 성인틱 될수있구요. 엄마가 이렇게 신경쓰시니까 분명 좋아질꺼예요. 힘내세요.
참고로 전 아이 한달 학교 뺐어요. 생각하니까 학교가나름 사회생활일텐데 스트레스 있겠다 싶었어요. 집에서의 스트레스는 남동생 둘이었구요.
그래서 아이 학교 한달 빠지고서 친정부모님께 부탁드려서 여행 다니게 했어요. 여행지 도착하자 마자 틱 증상 사라졌다고 친정엄마가 울면서 전화왔더게 지금도 생생해요. 물론 와서 다시 하긴했지만 그런식으로 학교 결석 시키면서 강약 조절해주고 한약이랑 침 상담치료 이렇게 3달 했어요.14. 기본적으로
'16.2.16 9:18 PM (39.118.xxx.112)틱약과 adhd 약이 반대 작용을 한다고 알고 있어요
틱은 너무 예민하고 날서있는 상태를 완화시켜주기위해 adhd 는 반대고요. .예비중1 아이 6살때 처음 틱증상이 나타났는데 놀이치료 1년정도 진행했었어요.. 그때도 아무증상없다가 몇개월에 한번씩 잠깐보이다가 했었는데 1학년때 외국에 나가서 학교입학을 앞두고 심해졌었어요. 아는아이 하나도 없는 남의 나라에서 기침하고 목을 계속움직이는 틱이 나오니 덜컹 겁이 나더라구요. 그때 서천석쌤 글을 읽었는데 이런글이 있었어요. .
내아이에게 틱이 있다면~ 10가지 정도의 어떻게 하겠다. . 라는 글중에 제눈에 보인건. . 아이의 틱때문에 아이와 내가 괴롭고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면.. . 말은 정확하지 않아요. 대충 이런말. . 약물치료를 하겠다. . 였어요. . 주위의 소개로 그나라의 소아정신과 의사를 만났고 처방받아 먹였습니다. . 2주치를 먼저 처방해주면서 일주일후 증세가 줄어들면 반으로 약을 줄여서 먹으라고 했는데 3일만에 눈에 보이게 줄었고 약줄이다가 3주? 가 채안되었을때 중단했어요. 그이후 지금까지 시험하루 이틀전이나 새학기 하루이틀 긴장했을때 가족만 느낄수 있는 정도의 경미한 증상 1년에 두세번 정도만 있어요. .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틱약을 먹는다고 장기간 먹는게 아닙니다. 물론 아주 심한 뚜렛 중후군의 환자들은 장기복용 해야하는지 모르겄지만, 대부분 아주 증상이 심할때 잠깐 복용하는것으로 알아요. .알러지가 아주 심할때 잠깐 알러지약 먹는것처럼. . .
판단은 부모가 하는것이지요. . 잠깐 약을 먹여 증상을 완화시켜줄지, 힘들어도.그냥 지켜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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