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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의 부당함때문에 병난것같아요

. 조회수 : 4,251
작성일 : 2016-02-16 18:49:09
홧병이겠죠,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하고 아픈거 같은데요,,
이런경우 치료는 어디서 하나요?
그리고 이런 사실을 시댁에 알려도 되나요?
예를들어 전화도 안하는데, 혹시라도 연락도 없냐 물어오면 뭐라 받아말하나요?
IP : 112.148.xxx.7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사실을
    '16.2.16 6:51 PM (222.239.xxx.51)

    알리면,내가 잘못했구나 그럴것 같아요??
    그런 성정이면 부당한 대우하지도 않습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면,참아서 홧병으로 키우지 마시고,부당하다고 말을 하세요!!

  • 2. ...
    '16.2.16 6:52 PM (175.121.xxx.16)

    방치하지 마시고 한의원 홧병 크리닉이라도 다니시고요.
    시댁에서 뭐라뭐라 하면 요즘 병원 다니느라 바쁘고 몸이 힘들어 마음에 여유가 없다 하세요.

  • 3. 원글
    '16.2.16 6:56 PM (112.148.xxx.72)

    그렇죠,말해봤자 안통할거같아요,
    그런데 말해도 안통하는 집안이에요,
    저도 힘든단걸 말했더니 다른집 시집살이 모르냐며? 본인들의 행동을 모르네요,
    강도를 더 세게 말해봤자 싸움 크게 날것이고,
    똥이 더러워 피하는건데 속은 병나네요

  • 4. 원글
    '16.2.16 6:58 PM (112.148.xxx.72)

    네,한의원 알아볼게요,
    그러면 혹 시댁에서 어느 병원다니냐고 물으면 병명은 홧병이라 말해도 되나요?
    지혜로운 분들께 배우고싶네요

  • 5. ...
    '16.2.16 7:00 PM (175.121.xxx.16)

    님 증상이 완전 홧병인데...한의원 가면 아마 애써 묻지 않아도 홧병이라고 할걸요.
    그럼 그냥 담담히 홧병이라고 대답하면 됩니다.
    그리고 일단 만나는 횟수를 줄이세요.
    화를 내시거나 말거나
    내 몸과 영혼을 병들어 죽게할 순 없지요.

  • 6. ㅇㅇ
    '16.2.16 7:07 PM (180.230.xxx.54)

    싫어요 안해요 바빠요
    거절을 하고.. 욕은 진탕 먹고.. 욕은 먹었지만 내 생활 변화가 없구나. 오히려 마음은 편안하구나
    겪으면 낫습디다.

  • 7.
    '16.2.16 7:17 PM (122.34.xxx.218)

    첫아이 출산 직후부터 시댁에 대한 홧병 더 도져서
    시댁으로 출발할 땐 차안에서 처방받은 신경안정제 / 알프라졸람 반알을
    입 안에서 녹여 먹으며 갔어요.. (저는 약발이 잘 받아 0.15 mg 에도
    잠이 소르르~ 오거든요.)

    산후에 잠 한숨 못 자고 꼴딱 밤 새우던 피로랑 겹쳐서
    쓰러져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가면서
    정신과 상담 치료도 받았구요..

    이젠 시모 치매까지 걸려 제게 모셔가라~ 압박 넣고 있는 와중에
    제가 스트레스 만땅인데 ,
    그들로 인해 정신적 위기 상황이란, 시모던 시부던 우리집에서
    모시고 나면 저는 제 명에 못 살 거라고...
    남편이 누누히 시짜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프다고, 위기 상황이라고 계속 주지시켜야 해요.
    물론 그 말이 통할 사람들이면
    홧병나는 지경으로 몰지도 않았겠지만요

    저는 안 돼요.. 못 해요.. 못 모셔요.. 못 갑니다.. 저 아파요..
    계속 연습하면서
    0.01초 안에 자동 발화되어 나오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 8. 신경안정제
    '16.2.16 7:52 PM (119.149.xxx.79)

    먹어야 할 정도면 밥상 뒤엎은 후에 남편 따귀 날리고 그길로 걸어나와 새 삶을 찾아야죠.
    그거 먹으면서까지 왜 시집엘 가요..

  • 9. 윗님
    '16.2.16 8:00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

    ..그러고 싶은데
    (평소엔 워낙 정적이고 여성적이고 얌전하지만)
    아니다.. 싶은 일엔 화끈하게 뒤집어엎기도 하는 성정인데,

    남편이.. 그 억울과 부당하을 차고 이기는 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이고, 나아가
    제가 참아내고 그들을 이겨내야, 제 아이들이 잘 된대요..

    제가 한바탕 뒤집어 엎고 연을 끊던 혹은
    이혼을 하건 결국...
    애들이 제대로 못 큰대요...

    학식 높고, 제가 존경하는 (그리고 인생의 연륜도 깊은) 남편이 그리 말하니
    일단 꾹꾹 약 먹고 눌러 참고 있습니다만
    고통스럽네요. ㅜㅜ

  • 10. 윗님
    '16.2.16 8:01 PM (122.34.xxx.218)

    ..그러고 싶은데
    (평소엔 워낙 정적이고 여성적이고 얌전하지만)
    아니다.. 싶은 일엔 화끈하게 뒤집어엎기도 하는 성정인데,

    남편이.. 그 억울과 부당함을 참고 이기는 게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이고, 나아가
    제가 참아내고 그들을 이겨내야, 제 아이들이 잘 된대요..

    제가 한바탕 뒤집어 엎고 연을 끊던 혹은
    이혼을 하건 결국...
    애들이 제대로 못 큰대요...

    학식 높고, 제가 존경하는 (그리고 인생의 연륜도 깊은) 남편이 그리 말하니
    일단 꾹꾹 약 먹고 눌러 참고 있습니다만
    고통스럽네요. ㅜㅜ

  • 11. ㅇㅇ
    '16.2.16 8:15 PM (66.249.xxx.213)

    말인지 막걸린지...? 아이들이 잘되는게 아니라 남편자신이 편한 것이겠죠. 그 자식 잘되게 하는 억울하고 부당한 일들 남편이 혼자 참고 견뎌서 좋은 성과보라고 하세요. 엄마가 홧병인데 애들이 과연 영향이 없을까보냐고 말을 하셔야죠.

    헛배우고 나이만 드신 남편이시구만요

  • 12. 말이야 방구야
    '16.2.16 10:14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신경안정제 드시며 시가 갔다는 님 남편 학식은 높을지 모르겠으나 논리가 참 빈약하네요

    그리고 전 님같은 엄마 만났는데요 그런 모습 자식들이 절대 보고 배우지 않아요. 오히려 엄마가 당차게 걷어차고 나왔으면 싶었어요 항상. 그리고 자식들도 엄마가 그렇게 과로워하는 모습 보면서 상처받구여

    무엇보다 님남편 말하는 꼬락서니가 너무 재수없어요
    미안해 힘들지? 내가 대신 잘할게. 이래도 열불이 나는게 시가 갑질이거늘 그 딴식으로 조련을 하다니.
    너무 사람을 함부로 대하네요. 아빠가 그렇게 엄마 조련하먀 대리효도하는걸 자식들도 다 느끼고 그런 자식들이 절대 잘풀리지 않습니다.

  • 13. 되도록
    '16.2.16 10:31 PM (87.236.xxx.132)

    만나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고치지도 못 해요.
    저희 엄마 평생 당하고 참고만 사시다 결국 암 걸리셨어요.
    홧병으로 밤에 잠도 잘 못 주무세요.....................
    싫은 건 그냥 싫다고 하세요.
    욕 먹어도 괜찮아요.
    꾹꾹 참고 사는 거 애들한테도 별로에요.
    전 엄마가 사는 모습이 참 싫었거든요.
    그것도 모자라 저한테까지 굴종하는 며느리상을 강요하셔서
    제가 엄청 반발했었어요.
    저는 엄마처럼 살지 않는게 인생의 모토가 되어버렸네요.

  • 14.
    '16.2.16 11:17 PM (122.34.xxx.218)

    . . 15년을 봐와도 한결같은, 훌륭한 남편인 건 맞거든요 ,
    아이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자상하고 좋은 아빠고 . . (심지어 대학 교수님;;)

    그런데 워낙 사람됨이 착하다보니
    본인은 자기 선에서 본가와 아내를 차단한다고 하는 건데,
    그게 . .. 워낙 착해서 자신의 부모와 형제들에게도 딱 부러지게 못하고
    두루뭉수리하게 대하죠...... 남편 말로는 그들은 [싸워야 할 대상] 이 아니라
    [불쌍한 인간들] 이래요.... 그들을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래요.... ㅜㅜ

    저희 시댁도 제 앞에서 ㅆ 욕을 퍼붓거나, 머리 끄댕이 잡는 정도는 아니니...
    제가 확~ 뒤집어 엎기도 좀 애매하구요.. 그런데도
    일단 시짜들 대면하고 온 날은 목이 꽉 메여 음식물도 안 넘어가고
    숨도 제대로 안 쉬어져요.

    즉, 그들 -대략 15명--은 아무렇지도 않은 하루였는데
    저는 울화통이 치밀어서 쓰러질 것 같고
    엉엉엉 대성통곡하게 되는 상황이죠.

    이렇다보니, [그들]이 뭔가 대단히 잘못해서가 아니라,
    제 성미가 워낙 뾰족하고 / 타고난 성정이 예민-민감해서..
    결벽증적이서.... 그런 거니....
    "너 하나만 참으면 오케이다'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는 거죠.

    그러나 아뭏든 "그들" 때문 돌아버리겠어요...

    가장 커다란 이쓔는, 당장 시모/시부를 모셔가서 모시라는 건데,

    자식들이 4명이나 있는데
    왜 나를 낳고 길러주지도 않은
    게다가 내 아이들을 길러주기는 커녕 외손주-시누의 자식들과- 들과
    그리 차별하며 저희 아이들에게 상처 입힌 시모를

    왜 병든 그 할머니를 제가 데리고 와서 입히고 먹기고 씻기고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남편은 워낙 착한 사람이니,
    그런 고통스러운 과정을 참아내는 사람이 결국 승자가 되는 것이고 ,
    나중에 그렇게 살면 우리 아이들이 복 받게 되는 거라 말하는데....
    사실 남편의 말이 아주 클린 건 아닌데 ,

    정말 상상만해도 제가 제 命에 못 살 거 같거든요...

    왜 자식이 4명이나 있고 시부모가 길러준 손주들도 다 큰 애들도 있는데

    뜬금없이 이 무능-무식한 두 노친네 말년의 수발을 제가 모든 걸 맡는 상황이
    "저 빼고 모든 시댁의 구성원들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 15. 답답
    '16.2.17 12:04 AM (119.149.xxx.79)

    원글님한테 골치거리 밀어내고 지들은 홀가분하고 싶어서죠.
    글 쓰시는 거 보니 그냥 먹잇감으로 찍히셨네요.
    싫다는 소리하는 거 첨에나 어렵지 그담엔 잘 나와요. 꼭 할 말 하시고..남편이 또 이상한 소리 하면 너나 잘하세요..라고 받아치세요.

  • 16. 어휴...
    '16.2.17 12:17 AM (59.13.xxx.137)

    저도 지난 한 주 시짜들과 붙어있다가... 홧병인지 뭔지 모를 통증이 발발하여... 진통제 먹으며 고생하고 있어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울렁거려요ㅠㅠ

  • 17. ...
    '16.2.17 12:34 AM (74.105.xxx.117)

    부당하다고 말해서 바뀔것 같았으면 진작에 변했죠.
    절대로 인간은 안변해요. 말해봐야 소용없구요.
    그냥 상종 마세요. 남편이 그걸 원치 않는다면 이혼하는거죠.
    이혼이 쉽냐 말하지만 홧병 가지고 사는것보단 백배 낳아요.
    안봐야 합니다. 못된 인간들은...

  • 18. ㅇㅇ
    '16.2.17 4:48 PM (121.165.xxx.158)

    저기요 원글님 추가해서 쓴 것 읽어봤는데요, 님 남편분은 착한 사람아니에요. 착한 사람이 자기 곁에서 고통받는 배우자한테 그렇게 할까요? 자기 가족은 불쌍한 사람이고 님은 안 불쌍한가요? 님 남편이 님말대로 착한 사람이면 말이죠, 남에게도 가족들한테 보이는 연민을 똑같이 가지고, 님을 불쌍하게 여겨서 님에게 생기는 그런 부당한 일을 막아줘야하는 거에요.

    그런데 오히려 가족들이 불쌍하니 원글님이 참고 견뎌야한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무슨 궤변이래요? [나랑 같이 사는 너는 행복한 사람이고 내 가족들은 불행한 사람이니 네가 조금 희생하고 배려해야한다]는 게 입으로 효도하는 남자들의 대표적인 논리에요. 착한 남편이 아니라 님을 희생시켜서 자기마음도 편안해지고 자신의 가정이 편안해지지게 하는 이기적인 남자입니다. 그 자신의 가정안에 님은 없어요. 님은 그냥 자신을 대신해서 궂은일을 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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