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바람핀 커플이 헤어지는 과정

... 조회수 : 10,899
작성일 : 2016-02-16 16:35:06

남자가 바람을 피웠고 여자가 그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남자가 잘못했다고 여자를 사랑한다고
미안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시 여자에게 돌아옵니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직은 남아 있었기에 남자를 용서해보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남자가 바람피웠을 당시
여자가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고
남자는 한번 사과하고 잘해보기로 했으니
여자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두번 언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상처란 바로 아물지 않는 법...
여자는 상처가 아물어 가는 과정에서
그 상처를 들여다 볼수록 자꾸만 남자가 바람핀 상대여자가 생각나고
둘이 다정했던 모습.. 달콤하게 오갔던 대화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기억들로 화가날때마다 여자는 당시 일을 남자에게 얘기하며 왜 그랬냐고 닥달합니다.

남자의 바램대로 남자의 바람을 가슴에 묻고 두번다시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여자의 가슴속은 까맣게 문드러질뿐... 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아물더라도 흉터가 남겠죠..


몇번 받아주다 지친 남자는
자신의 잘못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이제는 오히려 여자에게 화를내고
바람피게 만든건 여자탓이라고 합니다.

여자는 자신의 상처를 감싸주지 못하는 남자에게 실망하여
점점 더 화를 많이 내고..
남자는 결국 여자에게 질렸다며 헤어지자고 합니다.

이게 바람핀 남자를 받아준 커플의 결말인것 같네요.

IP : 180.64.xxx.19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6 4:39 PM (175.121.xxx.16)

    김윤진씨 주연의 '밀애' 생각나네요.
    영화에서 여자는 맞바람으로 응수하죠. ㅎㅎ

  • 2. 그래서...?
    '16.2.16 4:41 PM (108.63.xxx.22)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왜 올려요?

    그래서 기분이 좋은가요 그런 상처를 받는 여자를 보면?

  • 3. ..
    '16.2.16 4:42 PM (180.64.xxx.195)

    저 자신이 그런 상처입은 사람인데요.

  • 4. 님아
    '16.2.16 4:44 PM (118.33.xxx.28)

    진작 헤어졌어야해요. 연인관계라도 신뢰가 깨지면 힘들어요.

  • 5. 그래서...?
    '16.2.16 4:48 PM (108.63.xxx.22) - 삭제된댓글

    왜 올리냐구요...

    본인 얘기라고 하든지... 그런 상황에서 모든 커플들은 그렇지 않아요

  • 6. 싱글이
    '16.2.16 4:49 PM (125.146.xxx.149)

    윗님 올릴 수 도 있죠
    뭘 그렇게 몰아부쳐요
    읽고 저럴 수 도 있다 하면 되는거고
    아니면 이런 경우도 있다 하면 되는거지

  • 7. 108님
    '16.2.16 4:50 PM (118.33.xxx.28)

    왜 시비에요? 자유게시판이잖아요. 자기맘이죠. 진짜 이상한 사람인듯.

  • 8. ...
    '16.2.16 4:50 PM (220.75.xxx.29)

    108.63
    너무 무례해요 당신.

  • 9. ...
    '16.2.16 4:56 PM (112.169.xxx.106) - 삭제된댓글

    둘이사랑해도 어긋날수있는데
    3명이되니 파토나는거죠

    상처감싸주는남자는없다구봐요
    남자는 뼛속까지 이기적이라 자기 욕구해소하기에
    전력질주하죠

  • 10. 108.63
    '16.2.16 4:57 PM (175.118.xxx.50)

    108.63 그래서 너는 왜 그따구로 말하세여??

  • 11. 용서 할수 없는 일을
    '16.2.16 4:59 PM (110.8.xxx.3)

    용서하겠다고 해서 오히려 더 상처만 갖게된거죠
    처음부터 남자가 바람핀 그날부터 어떻게든 헤어질수 밖에 없는 커플 이예요
    담번에는 좋은 남자 만나시길

  • 12. ㅇㅇㅇㅇ
    '16.2.16 5:02 PM (211.184.xxx.184)

    108.63
    바람핀 남친 이셨어요? 왜 이렇게 까칠하세요?
    원글 님 다 맞는 글이구만. 자유게시판에서 이정도 글도 못 올리나요?

  • 13. 108. 63
    '16.2.16 5:03 PM (221.153.xxx.91)

    혹 바람피고 있는 남자?
    괜히 찔려서 욱하는?

    자게가 심심풀이로 가끔 속풀이 하고 노닥거리기도 하는 데인데 뭘 이리 까칠하게 그러시는지. 수상타

  • 14. ㅇㅇ
    '16.2.16 5:04 PM (211.184.xxx.184)

    제가 제 아이들에게 사과에 대해서 해주는 말이 있는데,
    실수나 잘못을 해놓고 미안하다고 한 번 말한 것 가지고 사과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피해자가(혹은 상대방이) 괜찮아 졌다고 해야 사과다... 라고 해요.
    미안하다고 했잖아. 뭘 더 바래!! 라는 건,
    내가 자존심 죽이고 사과 한 번 했으니 넌 그것에 대해 잊고 지나가라. 라는 거죠.
    하지만 피해자는 그 사람으로 인한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사과가 아닌 것 같아요.

  • 15.
    '16.2.16 5:09 PM (223.62.xxx.43)

    맞아요. 대부분 그수순을 밟죠. 단지 원글님이 올린 경우는 아직 미혼이라는거고 그렇기에 헤어짐도 간단할수 있다는것.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상태에서의 바람은 상당히 여파가 큽니다.
    결혼이라는 공식적인 약속과 과정을 겪었기에 배신감은 훨씬 크지만 딸린 아이들과 주위의 시선, 결혼과 동시에 잃어버린 커리어등.. 때문에 쉽사리 헤어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상처는 더 크고 오래가죠. 어쩔수없이 덮어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와이프는 의부증환자가 되어갑니다.
    아직 결혼전 커플의 바람은 조상이 도운거예요.

  • 16. ...
    '16.2.16 5:20 PM (212.78.xxx.64)

    네..맞아요..하지만 다른경우도 있어요.
    저흰 남친이 제가 미친듯이 화내고 원망해도 한마디도 안하고 다 받아줬어요.
    제가 못믿어서 시간 다 확인하면 옆에 사람들 바꿔줘가며 확온 시켜 줬구요..그렇게 2년을 보내고 나니 믿음이 가더군요.
    지금 결혼해서 15년 차예요..ㅎㅎ
    그때 나한테 믿음준다고 주변사람들 확인시켜 주고 하면서 창피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힘들었던거에 비하면 그정다 창피함은 자기가 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여전히 든든하고 성실한 가장이고 좋은아빠 좋은남편이예요.전 그때 용서하고 다시한번 기회를 준거..참 잘했다 싶어요.

  • 17. ...
    '16.2.16 5:20 PM (212.78.xxx.64)

    핸펀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ㅜ

  • 18. ㅇㅇ
    '16.2.16 5:21 PM (175.196.xxx.83) - 삭제된댓글

    조상님이 도운거 맞네요.
    전 조상님이 절 버리셨어요 ㅠㅠ
    애딸린 이혼녀 되는거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요.
    헤어진거 잘하신거예요

  • 19. ㅇㅇ
    '16.2.16 5:37 P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

    헤어진거 정말 잘하셨어요

  • 20. 잘한거죠
    '16.2.16 5:45 PM (14.47.xxx.73)

    연애때 죽고 못살아도 결혼하면 바람필수도 있는데 연애할때 바람이라니....
    오히려 그때 알려주면 헤어지기나 쉽죠..
    결혼하고는 헤어지는것도 쉽지않아요.

  • 21. 저 위에 ㅂㅅ
    '16.2.16 6:45 PM (110.70.xxx.141)

    진짜 내가 말하는 대화상대중에 있었음 명치 팍 쳤을 듯.
    왜 시비여?

  • 22.
    '16.2.16 8:36 PM (58.230.xxx.99)

    남편이 바람핀 부부도 과정은 마찬가지죠.
    다만 생존능력과 아이때문에 어떤 결론이던 처절할뿐.

  • 23. 똑같을상황
    '16.2.17 6:04 PM (110.10.xxx.138) - 삭제된댓글

    링크 달아주신 댓글 보고 왔어요. 우려했던 상황들이 적나라하네요. 얼마나 가슴을 치셨을지... ㅠㅠ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꼭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470 애정없는아내 49 아무나 2016/03/27 25,557
541469 두 다리, 종아리 굵기가 같으신가요?? 5 양쪽 종아리.. 2016/03/27 1,937
541468 옥수수가루가 밀가루로 대체가능할까요? 4 치즈케이크 2016/03/27 1,253
541467 보살은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종교학적으로 거의 반박하.. 1 mac250.. 2016/03/27 833
541466 한식으로 정신적 허기가 채워지는 이유가 월까요? 23 ㅎㅎ 2016/03/27 4,810
541465 아놔 이밤중에 다모보느라 못자고있어요 6 2016/03/27 1,462
541464 영화 밀양..그리고 기독교 51 송강호가 있.. 2016/03/27 7,356
541463 능력없는 남편...지치네요 12 호구 2016/03/27 9,266
541462 첫째가 독감인데둘째도 열나네요 ㅜ 1 ㄷㅇㄷ 2016/03/27 738
541461 문재인, 그리고 영남 패권세력 19 정권재창출 2016/03/27 1,343
541460 "안녕하십니까 , 김홍걸입니다." 황창화 지지.. 19 시원해 2016/03/27 2,165
541459 장가계, 하노이하롱베이, 보라카이... 5 ... 2016/03/27 2,416
541458 마리텔 정샘물 몇회부터 인가요? 1 메이크업 2016/03/27 1,117
541457 친정엄마 치매초기증상일까요? 6 걱정 2016/03/27 4,162
541456 태후에서 사령관이 서상사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 14 집필은 알파.. 2016/03/27 6,458
541455 식비 줄이는 노하우 있으신가요? 26 우롱차 2016/03/27 8,105
541454 미세먼지 심한 날엔.. 키위 2016/03/27 597
541453 임용고시 붙은 예비 여교사의 성매매를 알려야겠죠? 118 기막힌 2016/03/27 30,066
541452 드라마 착한남자는 어떤가요? 3 000 2016/03/27 1,679
541451 방금 성당갔다왔는데 위안부 서명받네요... 11 ㅇㅇ 2016/03/27 1,162
541450 양수검사 예약하고... 15 미안해 2016/03/27 5,409
541449 조성진 중국인터뷰 보는데 한국남자 어쩌고 이게 무슨 뜻이에요? .. 9 ㅇㅇㅇ 2016/03/27 3,832
541448 오늘 의사 땜에 화가 나서 버럭했어요 51 파이란 2016/03/27 21,111
541447 결정타 없는 소개팅 ㅠ 2 ㄱㄱ 2016/03/27 2,416
541446 세월호를 준비하는 그것이 알고싶다 3 제발 2016/03/27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