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가 바람핀 커플이 헤어지는 과정

... 조회수 : 10,913
작성일 : 2016-02-16 16:35:06

남자가 바람을 피웠고 여자가 그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남자가 잘못했다고 여자를 사랑한다고
미안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시 여자에게 돌아옵니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직은 남아 있었기에 남자를 용서해보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남자가 바람피웠을 당시
여자가 입은 상처는 아물지 않고
남자는 한번 사과하고 잘해보기로 했으니
여자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두번 언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상처란 바로 아물지 않는 법...
여자는 상처가 아물어 가는 과정에서
그 상처를 들여다 볼수록 자꾸만 남자가 바람핀 상대여자가 생각나고
둘이 다정했던 모습.. 달콤하게 오갔던 대화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기억들로 화가날때마다 여자는 당시 일을 남자에게 얘기하며 왜 그랬냐고 닥달합니다.

남자의 바램대로 남자의 바람을 가슴에 묻고 두번다시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여자의 가슴속은 까맣게 문드러질뿐... 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아물더라도 흉터가 남겠죠..


몇번 받아주다 지친 남자는
자신의 잘못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이제는 오히려 여자에게 화를내고
바람피게 만든건 여자탓이라고 합니다.

여자는 자신의 상처를 감싸주지 못하는 남자에게 실망하여
점점 더 화를 많이 내고..
남자는 결국 여자에게 질렸다며 헤어지자고 합니다.

이게 바람핀 남자를 받아준 커플의 결말인것 같네요.

IP : 180.64.xxx.19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6 4:39 PM (175.121.xxx.16)

    김윤진씨 주연의 '밀애' 생각나네요.
    영화에서 여자는 맞바람으로 응수하죠. ㅎㅎ

  • 2. 그래서...?
    '16.2.16 4:41 PM (108.63.xxx.22)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왜 올려요?

    그래서 기분이 좋은가요 그런 상처를 받는 여자를 보면?

  • 3. ..
    '16.2.16 4:42 PM (180.64.xxx.195)

    저 자신이 그런 상처입은 사람인데요.

  • 4. 님아
    '16.2.16 4:44 PM (118.33.xxx.28)

    진작 헤어졌어야해요. 연인관계라도 신뢰가 깨지면 힘들어요.

  • 5. 그래서...?
    '16.2.16 4:48 PM (108.63.xxx.22) - 삭제된댓글

    왜 올리냐구요...

    본인 얘기라고 하든지... 그런 상황에서 모든 커플들은 그렇지 않아요

  • 6. 싱글이
    '16.2.16 4:49 PM (125.146.xxx.149)

    윗님 올릴 수 도 있죠
    뭘 그렇게 몰아부쳐요
    읽고 저럴 수 도 있다 하면 되는거고
    아니면 이런 경우도 있다 하면 되는거지

  • 7. 108님
    '16.2.16 4:50 PM (118.33.xxx.28)

    왜 시비에요? 자유게시판이잖아요. 자기맘이죠. 진짜 이상한 사람인듯.

  • 8. ...
    '16.2.16 4:50 PM (220.75.xxx.29)

    108.63
    너무 무례해요 당신.

  • 9. ...
    '16.2.16 4:56 PM (112.169.xxx.106) - 삭제된댓글

    둘이사랑해도 어긋날수있는데
    3명이되니 파토나는거죠

    상처감싸주는남자는없다구봐요
    남자는 뼛속까지 이기적이라 자기 욕구해소하기에
    전력질주하죠

  • 10. 108.63
    '16.2.16 4:57 PM (175.118.xxx.50)

    108.63 그래서 너는 왜 그따구로 말하세여??

  • 11. 용서 할수 없는 일을
    '16.2.16 4:59 PM (110.8.xxx.3)

    용서하겠다고 해서 오히려 더 상처만 갖게된거죠
    처음부터 남자가 바람핀 그날부터 어떻게든 헤어질수 밖에 없는 커플 이예요
    담번에는 좋은 남자 만나시길

  • 12. ㅇㅇㅇㅇ
    '16.2.16 5:02 PM (211.184.xxx.184)

    108.63
    바람핀 남친 이셨어요? 왜 이렇게 까칠하세요?
    원글 님 다 맞는 글이구만. 자유게시판에서 이정도 글도 못 올리나요?

  • 13. 108. 63
    '16.2.16 5:03 PM (221.153.xxx.91)

    혹 바람피고 있는 남자?
    괜히 찔려서 욱하는?

    자게가 심심풀이로 가끔 속풀이 하고 노닥거리기도 하는 데인데 뭘 이리 까칠하게 그러시는지. 수상타

  • 14. ㅇㅇ
    '16.2.16 5:04 PM (211.184.xxx.184)

    제가 제 아이들에게 사과에 대해서 해주는 말이 있는데,
    실수나 잘못을 해놓고 미안하다고 한 번 말한 것 가지고 사과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피해자가(혹은 상대방이) 괜찮아 졌다고 해야 사과다... 라고 해요.
    미안하다고 했잖아. 뭘 더 바래!! 라는 건,
    내가 자존심 죽이고 사과 한 번 했으니 넌 그것에 대해 잊고 지나가라. 라는 거죠.
    하지만 피해자는 그 사람으로 인한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사과가 아닌 것 같아요.

  • 15.
    '16.2.16 5:09 PM (223.62.xxx.43)

    맞아요. 대부분 그수순을 밟죠. 단지 원글님이 올린 경우는 아직 미혼이라는거고 그렇기에 헤어짐도 간단할수 있다는것.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상태에서의 바람은 상당히 여파가 큽니다.
    결혼이라는 공식적인 약속과 과정을 겪었기에 배신감은 훨씬 크지만 딸린 아이들과 주위의 시선, 결혼과 동시에 잃어버린 커리어등.. 때문에 쉽사리 헤어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상처는 더 크고 오래가죠. 어쩔수없이 덮어야하기 때문에.
    그래서 와이프는 의부증환자가 되어갑니다.
    아직 결혼전 커플의 바람은 조상이 도운거예요.

  • 16. ...
    '16.2.16 5:20 PM (212.78.xxx.64)

    네..맞아요..하지만 다른경우도 있어요.
    저흰 남친이 제가 미친듯이 화내고 원망해도 한마디도 안하고 다 받아줬어요.
    제가 못믿어서 시간 다 확인하면 옆에 사람들 바꿔줘가며 확온 시켜 줬구요..그렇게 2년을 보내고 나니 믿음이 가더군요.
    지금 결혼해서 15년 차예요..ㅎㅎ
    그때 나한테 믿음준다고 주변사람들 확인시켜 주고 하면서 창피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힘들었던거에 비하면 그정다 창피함은 자기가 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여전히 든든하고 성실한 가장이고 좋은아빠 좋은남편이예요.전 그때 용서하고 다시한번 기회를 준거..참 잘했다 싶어요.

  • 17. ...
    '16.2.16 5:20 PM (212.78.xxx.64)

    핸펀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ㅜ

  • 18. ㅇㅇ
    '16.2.16 5:21 PM (175.196.xxx.83) - 삭제된댓글

    조상님이 도운거 맞네요.
    전 조상님이 절 버리셨어요 ㅠㅠ
    애딸린 이혼녀 되는거보다는 100배 1000배 나아요.
    헤어진거 잘하신거예요

  • 19. ㅇㅇ
    '16.2.16 5:37 P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

    헤어진거 정말 잘하셨어요

  • 20. 잘한거죠
    '16.2.16 5:45 PM (14.47.xxx.73)

    연애때 죽고 못살아도 결혼하면 바람필수도 있는데 연애할때 바람이라니....
    오히려 그때 알려주면 헤어지기나 쉽죠..
    결혼하고는 헤어지는것도 쉽지않아요.

  • 21. 저 위에 ㅂㅅ
    '16.2.16 6:45 PM (110.70.xxx.141)

    진짜 내가 말하는 대화상대중에 있었음 명치 팍 쳤을 듯.
    왜 시비여?

  • 22.
    '16.2.16 8:36 PM (58.230.xxx.99)

    남편이 바람핀 부부도 과정은 마찬가지죠.
    다만 생존능력과 아이때문에 어떤 결론이던 처절할뿐.

  • 23. 똑같을상황
    '16.2.17 6:04 PM (110.10.xxx.138) - 삭제된댓글

    링크 달아주신 댓글 보고 왔어요. 우려했던 상황들이 적나라하네요. 얼마나 가슴을 치셨을지... ㅠㅠ 좋은 일만 있길 바랄게요. 꼭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668 테러방지법은? 2 111 2016/04/14 529
547667 김홍걸위원장이 광주학살 얘기하면서 우네요.. 16 ... 2016/04/14 3,572
547666 이번에 종로에서 당선되신 분이 호남에서 나왔다면 3 ... 2016/04/14 727
547665 더민주가 호남에서 참패한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24 ..... 2016/04/14 2,783
547664 정의당 지지자입니다. 13 노랑 2016/04/14 2,016
547663 기도가 통했나요? ㅎ 4 내일 2016/04/14 847
547662 아이문제로 이렇게 이야기 하는 동네엄마...어떠세요? 14 ..... 2016/04/14 4,486
547661 다들 박근혜한테 찍히고 싶어할듯.. 2 dd 2016/04/14 801
547660 아직도 더민당과 문재인이 정권교체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콘크리트 .. 14 자취남 2016/04/14 1,049
547659 손석희에 전원책 의문의 1패 8 berobe.. 2016/04/14 3,328
547658 접촉사고 2 자동차 2016/04/14 540
547657 앱손 프린터기 3 앱손 프린터.. 2016/04/14 866
547656 새누리 '3자 구도' 어부지리만 33곳..90석도 안될 뻔 4 샬랄라 2016/04/14 701
547655 호남(안철수)는 더민주를 심판했지 박근혜를 심판하지 않았습니다... 14 호남 2016/04/14 1,252
547654 전현희 의원 남편분이 MB비리 캐던 판사님이셨군요! 16 ???? 2016/04/14 5,351
547653 아일랜드 살기 어떤가요 10 ㅇㅇ 2016/04/14 2,735
547652 카톨릭 신자이신 분들 - 자주 보시는 유트브 혹시 있으신가요? 8 기도 2016/04/14 1,120
547651 사람이요 중독 2016/04/14 395
547650 초4 해외국제학교 다니게되면 어떤 이득이 있을까요? 7 초4 2016/04/14 1,215
547649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 몰표는 김종인에 대한 반감 때문 같네요. 5 ㅇㅇ 2016/04/14 921
547648 노무현의 꿈과 호남에 갇힌 안철수 10 전국정당 2016/04/14 1,291
547647 오늘의 단어 : 곤욕, 곤혹 5 교정충 2016/04/14 1,285
547646 김포공항 근처 사시는 분들..요즘 악취안나나요? 악취.. 2016/04/14 614
547645 김무성, "국민의당이 새누리 표 많이 잠식" 3 .... 2016/04/14 1,051
547644 이번엔 투표함 가지고 장난 안쳤을까요? 3 안산시민 2016/04/14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