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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건가요?

조회수 : 6,331
작성일 : 2016-02-16 14:58:02
결혼하고 남편 첫생일이었어요.
제 첫 생일에는 시어머니께서 날짜도 잘못 알아 다른날 통화로 끝이었지만,
사위 첫생일은 장모가 챙기는 거라며
전날 엄마가 바리바리 싸오셨더라구요.
남편 생일 아침날 차려놓기만 하면 된다고
굴비, 불고기, 잡채, 오리 야채 쌈 말이등... 엄청 해오셨어요.
시어머니께서는 그날 저녁에 아들 생일이라고 당일 아침에 가겠다고 연락 하셔서 오시라고 했어요.
남편은 회사에 비상이 걸려서 주말인데도 출근해서 밤늦게 와야 하는 상황이었구요.
아무리 엄마가 다 해오셨다지만 불고기는 야채 넣고 다시 볶아내고 미역국도 끓이고 하느라 다섯시에 일어나서 차렸어요. 생선튀기고, 잡채 면 삶고, 남편이 김밥 좋아해서 소고기 김밥하고. 쌈 야채도 여섯가지나 사오셔서 그거 씻고 다듬고...
엄마가 준비 해오신게 워낙 많고 저도 그런 상 차리는게 처음이라 정신없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상 차리니 저희집 큰 상에 뭐가 더 들어갈 수 없이 꽉 찼어요. 시어머니는 시누 딸 데리고 조금 늦게 도착하셨구요. 오시면서 밑반찬이라고 진미채볶음이랑 멸치볶음 두 개를 해오셨더라구요.
앉아서 먹으려고 하는데 시어머니께서 가져오신 반찬을 가져오라 하시더니 그릇 틈새들 위에 반찬통째로 두개를 올리시더니 그걸 중점적으로 드시네요. 물론 다른것들도 드셨지만 제가 차린 접시들 위에 반찬올린것도 보기 싫었는데, 것도 저혼자 차린 상 아니고 저희 엄마가 준비해오신 것들... 물론 시어머니도 알고 계셨구요. 반찬들이 너무 많아 시어머니의 마른반찬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거든요.
당시에는 아침부터 상차리느라 정신이 홀딱 빠져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기분이 좋지 않네요.
연애기간이 길어서 진심으로 시어머니가 좋았고 잘해드렸던 시절이 있었는데, 자꾸 다른사람이 되어가시는거 같아요.
IP : 175.123.xxx.93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6 3:03 PM (183.99.xxx.161)

    혹시 시어머니 해오신건 상에도 안올리신건가요?

  • 2. 참나
    '16.2.16 3:03 PM (220.93.xxx.154)

    ㅋㅋㅋㅋㅋㅋ유치하네요 시어무니. 진짜. 저런케이스 많이 들었어요. 무슨 심보래요? 아니정말 궁금해요.

  • 3. ..
    '16.2.16 3:04 PM (125.187.xxx.10)

    속으로는 아들이 대접받는거라 생각하고 좋아하셨을거에요. 거기에 당신이 해온신걸 표내고 싶으셔서
    올린것이니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사돈이 해오신것도 며느리가 거하게 차려낸것도 흡족하셨을겁니다.
    나이드시면 아이같은 구석이 있어요. 당신도 생색내고 싶으셨던거지요.

    한걸음 물러서서 여유있게 어머니 마른 반찬 맛있어요 라고 한마디 보태주시면 됩니다.

    저 결혼 23년에 시어머니 내내 모시고 살았었어요.

  • 4. ..
    '16.2.16 3:05 PM (114.206.xxx.173)

    당신이 가져오신 밑반찬이 상에 비해 너무 비루하니부끄러워 증거인멸 차원으로 열심히 드셨다?

  • 5. ....
    '16.2.16 3:06 PM (114.204.xxx.212)

    ㅎㅎ 남의집 집들이나 외식에 밑반찬 싸와서 먹는 사람도 봤어요

  • 6. ...
    '16.2.16 3:08 PM (222.237.xxx.47)

    시어머님이 남 칭찬하고 인정할 만한 그릇이 안되시나 보네요....잘한 건 알겠는데
    칭찬하자니 존심 상하고, 자신이 한 건 초라하지만 그래도 먹을만하다고 스스로 우기기 위해........
    암튼, 앞으로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베푸는 마음으로 사세요.....

  • 7. 음..
    '16.2.16 3:0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그냥 별생각 없이 넘어갔으면 걍 넘기면 되는걸 왜 갑자기 떠올려서 기분나빠하는지요.
    그냥 피식~~하고 웃으면 됩니다.

    괜히 확대해석하고 꼬아서 해석하면
    시어머니랑 관계만 나빠질 뿐이구요.
    한번 꼬인 관계는 풀기가 어려워요.

    걍 넘어간것은 걍 넘기세요.
    그래야 서로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아요.

  • 8. 남편은
    '16.2.16 3:09 PM (175.123.xxx.93)

    출근해야 하는데 시어머니가 늦게 오셨어요. 상 차려놓고 시어머니 기다리고 있었구요. 들어오시면서 반찬통 두개를 주셔서 냉장고에 넣었거든요. 더 이상 뭘 놓을 자리도 없었는데 그걸 또 반찬으로 덜어내 냈어야 하나요? 반찬통도 작은게 아니었는데 굴비와 오리 쌈 접시 틈 위에 걸쳐놓으시더라구요.

  • 9. 123
    '16.2.16 3:23 PM (61.253.xxx.170)

    나쁘자고 생각하면 끝도없는 것 같아요.
    어머니 생신때는 외식하거나 차리더라도 아주 간소하게 차리세요.
    진미채랑 멸치볶음 꼭 만들어 올리시고요 ㅎㅎ
    상이 이게뭐냐~ 이러면 어머님 좋아하시는 것 올렸다고 ㅎㅎ

  • 10. 네모네모
    '16.2.16 3:23 PM (223.62.xxx.60)

    굳이 안 놓을 이유도 없죠.
    오히려 친정엄마가 해오신 건 종류가 많으니 한두가지 빼고 시어머니 반찬 예쁘게 담아 올리셨으면 됐을걸...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내 아들 대접받아 좋지만 내가 해온 음식이 사돈이 해온 음식에 비해 좀 없어보이니(상대적으로요) 좀 민망하셨을텐데 그걸 또 바로 냉장고에 넣어버리는 원글님 행동이 쐐기를 박으신거죠. 자존심 상하셨을만한데요?

  • 11. 어머,,
    '16.2.16 3:30 PM (175.192.xxx.186)

    당연히 시어머니가 해 오신 반찬 상에 올려야죠.

  • 12. ...
    '16.2.16 3:35 PM (137.68.xxx.182) - 삭제된댓글

    님이 마음에 들건 안들건 님이 생일상에 적절한거라고 생각했던 아니건
    시어머니가 아들 생일날 해온 음식을 안올렸다니 이건 시어머니가 화나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더 이상 뭘 놓을 자리도 없었다 참,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 많네요.

  • 13. ㅇㅇ
    '16.2.16 3:39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생일 돌아오기 전 주말에 미리 초대하셨으면
    당일날 안 오시죠
    기다리다가 본인이 직접 온다고 전화하기까지
    많은 생각이 있으셨겠죠

  • 14. 다 입장이 다르면
    '16.2.16 3:41 PM (1.233.xxx.136)

    반대로 시어머니가 상차리는 음식해서 먹는데
    친정어머니가 가져온 반찬 바로 냉장고에 넣었으면
    더 속상하다고 글올렸을거예요
    반찬 한두개 넣어두고 시어머니 반찬도 올리는게 좋은
    생각이고 행동인거죠

  • 15. 둘다
    '16.2.16 3:42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잘못인든.
    며느리는 친정엄마 음식 귀한만큼 시어머니가 해오신 음식도 상에 올렸어야 했고
    시어머니 역시 사돈이 차린 음식 응당 칭찬 아끼지 말고 수고하셨다 표현하는게 예의임. 며느리야 아직 서툴고 어려서 실수했다쳐도 나이 잡술만큼 잡수신 양반이 그런속으로 하신건 속좁다 할수밖에.

  • 16. ㅉㅉ
    '16.2.16 3:42 PM (14.38.xxx.84)

    원글님이 여러모로 센스가 좀 부족해 보이는데요..
    친정엄마, 시모 둘다 기분좋게 할 수 있는 자리인데도
    모인 사람 다 기분이 별로였겠네요.

  • 17. //
    '16.2.16 3:44 PM (125.177.xxx.193)

    반찬 놓을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시어머니가 가져오신 반찬을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는건 센스나 처신이 부족했네요.
    정말 자리가 없었으면 이미 꺼내둔 밑반찬을 한두개 빼더라도 그 반찬들은 올려놓는게 의미가 있었을텐데.
    우리엄마가(장모)가 이만큼 차려줬다고 무언의 시위 하는것도 아니고.

  • 18. ,,
    '16.2.16 3:47 PM (14.38.xxx.84)

    남편 생일 축하자리가 아니라
    친정엄마, 시모 경쟁시키는 자리였겠죠.
    시모 기분 별로였을듯~

  • 19. ...
    '16.2.16 3:49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진짜 객관적으로요
    시어머니맘도 좀 그러셨을것 같애요
    친정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해서 님은 친정엄마 우선으로 생각이 되어지는게 당연하지만
    시어머니는 좀 서운하셨을거에요
    그렇다고 그걸 꺼내서 다른음식도 안드시고 그것만 일부러 주구장창 드신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어머니 이런것도 싸오셨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의 멘트치고
    어머님꺼도 상에 올려야지~~~ 몇군데 올리셨으면 시어머니가 다르게 나오셨을지도

    근데 그걸 또 기어이 꺼내서 그것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보통은 아니시네요

  • 20. ...
    '16.2.16 3:50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진짜 객관적으로요
    시어머니맘도 좀 그러셨을것 같애요
    친정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해서 님은 친정엄마 우선으로 생각이 되어지는게 당연하지만
    시어머니는 좀 서운하셨을거에요
    그렇다고 그걸 꺼내서 다른음식도 안드시고 그것만 일부러 주구장창 드신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어머니 이런것도 싸오셨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의 멘트치고
    어머님꺼도 상에 올려야지~~~ 몇군데 올리셨으면 시어머니가 다르게 나오셨을지도

    근데 그걸 또 기어이 꺼내서 그것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보통은 아니시네요
    시어머니는 나름대로 뿔이 단단히 나셨나봐요

  • 21. ...
    '16.2.16 3:51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진짜 객관적으로요
    시어머니맘도 좀 그러셨을것 같애요
    친정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해서 님은 친정엄마 우선으로 생각이 되어지는게 당연하지만
    시어머니는 좀 서운하셨을거에요
    그렇다고 그걸 꺼내서 다른음식도 안드시고 그것만 일부러 주구장창 드신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어머니 이런것도 싸오셨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의 멘트치고
    어머님꺼도 상에 올려야지~~~ 몇군데 올리셨으면 시어머니가 다르게 나오셨을지도

    근데 그걸 또 기어이 꺼내서 그것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보통은 아니시네요
    시어머니는 나름대로 뿔이 단단히 나셨나봐요
    보통 어른들이 반찬같은거 해다주시면요 젊은 사람들은 걍 그런갑다 하고 귀찮아하기도 하고 하는데
    사실 해다주는 입장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맛나게 먹는것 보고싶고 그런맘으로 해다주는거 아니겠어요?
    냉장고에 콕 들어가 버리니 뿔날수밖에요

  • 22. ...
    '16.2.16 3:53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진짜 객관적으로요
    시어머니맘도 좀 그러셨을것 같애요
    친정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해서 님은 친정엄마 우선으로 생각이 되어지는게 당연하지만
    시어머니는 좀 서운하셨을거에요
    그렇다고 그걸 꺼내서 다른음식도 안드시고 그것만 일부러 주구장창 드신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어머니 이런것도 싸오셨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의 멘트치고
    어머님꺼도 상에 올려야지~~~ 몇군데 올리셨으면 시어머니가 다르게 나오셨을지도

    근데 그걸 또 기어이 꺼내서 그것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보통은 아니시네요
    시어머니는 나름대로 뿔이 단단히 나셨나봐요
    보통 어른들이 반찬같은거 해다주시면요 젊은 사람들은 걍 그런갑다 하고 귀찮아하기도 하고 하는데
    사실 해다주는 입장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맛나게 먹는것 보고싶고 그런맘으로 해다주는거 아니겠어요?
    냉장고에 콕 들어가 버리니 뿔날수밖에요

    더군다나 당신 아들 생일상인데...
    장모는 와서 설치고 (시엄마 버젼으로 생각해본겁니다) 내음식은 찬밥취급이구나 싶으셨겠지요

  • 23. ...
    '16.2.16 3:55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진짜 객관적으로요
    시어머니맘도 좀 그러셨을것 같애요
    친정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해서 님은 친정엄마 우선으로 생각이 되어지는게 당연하지만
    시어머니는 좀 서운하셨을거에요
    그렇다고 그걸 꺼내서 다른음식도 안드시고 그것만 일부러 주구장창 드신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어머니 이런것도 싸오셨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의 멘트치고
    어머님꺼도 상에 올려야지~~~ 몇군데 올리셨으면 시어머니가 다르게 나오셨을지도

    근데 그걸 또 기어이 꺼내서 그것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보통은 아니시네요
    시어머니는 나름대로 뿔이 단단히 나셨나봐요
    보통 어른들이 반찬같은거 해다주시면요 젊은 사람들은 걍 그런갑다 하고 귀찮아하기도 하고 하는데
    사실 해다주는 입장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맛나게 먹는것 보고싶고 그런맘으로 해다주는거 아니겠어요?
    냉장고에 콕 들어가 버리니 뿔날수밖에요

    더군다나 당신 아들 생일상인데...
    무시당하는 기분이셨을것 같아요 충분히

  • 24. ...
    '16.2.16 3:57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진짜 객관적으로요
    시어머니맘도 좀 그러셨을것 같애요
    친정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해서 님은 친정엄마 우선으로 생각이 되어지는게 당연하지만
    시어머니는 좀 서운하셨을거에요
    그렇다고 그걸 꺼내서 다른음식도 안드시고 그것만 일부러 주구장창 드신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어머니 이런것도 싸오셨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의 멘트치고
    어머님꺼도 상에 올려야지~~~ 몇군데 올리셨으면 시어머니가 다르게 나오셨을지도

    근데 그걸 또 기어이 꺼내서 그것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보통은 아니시네요
    시어머니는 나름대로 뿔이 단단히 나셨나봐요
    보통 어른들이 반찬같은거 해다주시면요 젊은 사람들은 걍 그런갑다 하고 귀찮아하기도 하고 하는데
    사실 해다주는 입장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맛나게 먹는것 보고싶고 그런맘으로 해다주는거 아니겠어요?
    냉장고에 콕 들어가 버리니 뿔날수밖에요

    더군다나 다른날도 아니고 당신 아들 생일상인데...
    본인이 애쓰고 해다준 음식을 안올리니
    무시당하는 기분이셨을것 같아요 충분히

  • 25. ㅇㅇ
    '16.2.16 4:00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원글이가 소심하고 되새김질하는 타입이라
    앞으로 더욱 걱정인데요

    이런 건 주말에 양가 부모님 모시고
    겸겸 모시는 자리로 마련하는 게 현명합니다
    친정 어머니도 안 됐고 시어머니도
    시누이 딸 봐주시는 처지인 거 같은데
    욕만 먹고

    그런 상황이네요

  • 26. ...
    '16.2.16 4:01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진짜 객관적으로요
    시어머니맘도 좀 그러셨을것 같애요
    친정어머니가 고생하시고 해서 님은 친정엄마 우선으로 생각이 되어지는게 당연하지만
    시어머니는 좀 서운하셨을거에요
    그렇다고 그걸 꺼내서 다른음식도 안드시고 그것만 일부러 주구장창 드신 시어머니도 잘하신건 아니지만요

    애초에 어머니 이런것도 싸오셨네요
    맛있어 보이네요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머 이런식의 멘트치고
    어머님꺼도 상에 올려야지~~~ 몇군데 올리셨으면 시어머니가 다르게 나오셨을지도

    근데 그걸 또 기어이 꺼내서 그것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보통은 아니시네요
    시어머니는 나름대로 뿔이 단단히 나셨나봐요
    보통 어른들이 반찬같은거 해다주시면요 젊은 사람들은 걍 그런갑다 하고 귀찮아하기도 하고 하는데
    사실 해다주는 입장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맛나게 먹는것 보고싶고 그런맘으로 해다주는거 아니겠어요?
    냉장고에 콕 들어가 버리니 뿔날수밖에요

    더군다나 다른날도 아니고 당신 아들 생일상인데...
    본인이 애쓰고 해다준 음식을 안올리니
    무시당하는 기분이셨을것 같아요 충분히
    기분이 확 잡쳤는데.. 즐겁게 식사하시긴 힘들겠지요 더군다나 사돈이 차린음식이니 더더욱
    암튼 담부턴 그러지마세요
    님이 화난건 이해하지만 입장바꾸어보세요
    다른댓글처럼 님 시어머니가 상차리고 친정엄마가 음식해오셨는데 (밑반찬이건 김치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건모냐 하고 냉장고로 쏙 넣어버리시면 님은 그게 이해될까요?
    애쓰고 우리엄마가 해오신거 내놓지도 않고 너무 예의없으시다 그런맘 안드실까요?

  • 27. ...
    '16.2.16 4:03 PM (1.229.xxx.93)

    더군다나 다른날도 아니고 당신 아들 생일상인데...
    본인이 애쓰고 해다준 음식을 안올리니
    무시당하는 기분이셨을것 같아요 충분히
    기분이 확 잡쳤는데.. 즐겁게 식사하시긴 힘들겠지요 더군다나 사돈이 차린음식이니 더더욱
    암튼 담부턴 그러지마세요
    님이 화난건 이해하지만 입장바꾸어보세요
    다른댓글처럼 님 시어머니가 상차리고 친정엄마가 음식해오셨는데 (밑반찬이건 김치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건모냐 하고 냉장고로 쏙 넣어버리시면 님은 그게 이해될까요?
    애쓰고 우리엄마가 해오신거 내놓지도 않고 너무 예의없으시다 그런맘 안드실까요?

  • 28. 용심
    '16.2.16 4:05 PM (5.254.xxx.132)

    그것이 바로 시모의 용심이란 거죠.
    자기가 못해준 것을 미안해 하거나 부끄러워하기 싫으니 무의식적으로 거부하는 심리.
    정상적인 시모라면 결혼 후 처음 맞는 생일 아침에 찾아오지도 않죠.
    주말에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해서 차려주거나 밖에서 먹자고 하지.
    그냥 무시하세요.

  • 29. 저야
    '16.2.16 4:08 PM (175.123.xxx.93)

    당연히 다른 식사때 밑반찬으로 먹으라고 가져오신줄 알았죠. 가끔 그렇게 가져다 주시니 습관대로 받아서 감사하다고 잘먹겠다 하고 냉장고 넣었던 거구요. 상에 올려야 하는줄은 몰랐네요. 시어머니 늦게 오셔서 남편은 이십분 뒤에 출근이라 서둘러 먹기 시작했구요.
    저희 엄마가 차려낸 상인데 시어머니 초대한 것만 해도 전 제가 마음 크게 썼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시어머니는 제 생일 챙겨주시기는커녕 상차려서 그걸로 저희 부모님 대접하시지도 않았잖아요. 그러니 그런 사소한걸로 마음 상하셨대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왜 이렇게 달라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30. ...
    '16.2.16 4:16 PM (1.229.xxx.93)

    원래 사돈간에도 늘 기싸움에.. 피곤해요
    부모님들 비위맞추기가..
    저같은 경우에도 그렇더라구요
    아예 같이 보는 자리를 안만드는게 속편합니다
    근데 담에는 반찬 꼭 올리세요~

  • 31. ...
    '16.2.16 4:21 PM (122.37.xxx.53)

    시어머니 대신 친구나 선배..등등으로 이름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초대받고 반찬좀 싸가지고 갔는데 진수성찬 차렸다고 내가한 음식 그냥 냉장고에 넣어버리면 어떨지..
    상에 올리고 **가 해온거다.. 이렇게 얘기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 32. ...
    '16.2.16 4:25 PM (137.68.xxx.182)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차려낸 상인데 시어머니 초대한 것만 해도 전 제가 마음 크게 썼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사소한걸로... ---> 시어머니나 며느리나 자기중심적인 것은 똑같네요.
    님 역시 배려심 없고 달라진 마음가짐이 글에서도 댓글에서도 가득합니다.

  • 33. 장모가
    '16.2.16 4:25 PM (218.39.xxx.35)

    외식으로 고기나 쏘시지~~ 번거롭게 상차리시느라 고생하시고... 딸 마음 상하고...

    과년한 딸 뒀는데 저는 저렇게 하지 말고 그냥 외식할래요. 사돈은 결혼식 때 하고 애들 돌때나 보던가 말던가...

  • 34. 깡통
    '16.2.16 4:26 PM (121.170.xxx.178)

    다음부터 친정어머니 손 빌리지말고
    저희끼리 간단히 지낼께요 하세요.

    출근하는데 이것저것 차리지 말고,잘 보이려 애쓰지 말고
    기본으로만 차려 드시길 바랍니다.

  • 35. ???
    '16.2.16 4:26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저야
    '16.2.16 4:08 PM (175.123.xxx.93)
    당연히 다른 식사때 밑반찬으로 먹으라고 가져오신줄 알았죠. 가끔 그렇게 가져다 주시니 습관대로 받아서 감사하다고 잘먹겠다 하고 냉장고 넣었던 거구요. 상에 올려야 하는줄은 몰랐네요. 시어머니 늦게 오셔서 남편은 이십분 뒤에 출근이라 서둘러 먹기 시작했구요.
    저희 엄마가 차려낸 상인데 시어머니 초대한 것만 해도 전 제가 마음 크게 썼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시어머니는 제 생일 챙겨주시기는커녕 상차려서 그걸로 저희 부모님 대접하시지도 않았잖아요. 그러니 그런 사소한걸로 마음 상하셨대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왜 이렇게 달라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평소 시모가 반찬 해다주고 많이 베푼 모양인데
    용심 소리 나오네요

  • 36.
    '16.2.16 4:27 PM (118.220.xxx.166)

    장가보낸 아들 생일상을 왜 시어머니가 같이 먹는거며
    사위생일상을 왜 친정엄마가 차리는건지
    도대체가 이해불가.
    남편생일상은 부인이 알아서 하는거 아닌가요?

  • 37. ???
    '16.2.16 4:27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저야
    '16.2.16 4:08 PM (175.123.xxx.93)
    당연히 다른 식사때 밑반찬으로 먹으라고 가져오신줄 알았죠. 가끔 그렇게 가져다 주시니 습관대로 받아서 감사하다고 잘먹겠다 하고 냉장고 넣었던 거구요. 상에 올려야 하는줄은 몰랐네요. 시어머니 늦게 오셔서 남편은 이십분 뒤에 출근이라 서둘러 먹기 시작했구요.
    저희 엄마가 차려낸 상인데 시어머니 초대한 것만 해도 전 제가 마음 크게 썼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시어머니는 제 생일 챙겨주시기는커녕 상차려서 그걸로 저희 부모님 대접하시지도 않았잖아요. 그러니 그런 사소한걸로 마음 상하셨대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왜 이렇게 달라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평소 시모가 반찬 해다주고 많이 베푼 모양인데
    용심 소리 나오네요

    시모가 상 차려서 며느리 대접해야 하나요?
    이상한 평등 논리인데요?
    항렬이 있잖아요

  • 38. ???
    '16.2.16 4:28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저야
    '16.2.16 4:08 PM (175.123.xxx.93)
    당연히 다른 식사때 밑반찬으로 먹으라고 가져오신줄 알았죠. 가끔 그렇게 가져다 주시니 습관대로 받아서 감사하다고 잘먹겠다 하고 냉장고 넣었던 거구요. 상에 올려야 하는줄은 몰랐네요. 시어머니 늦게 오셔서 남편은 이십분 뒤에 출근이라 서둘러 먹기 시작했구요.
    저희 엄마가 차려낸 상인데 시어머니 초대한 것만 해도 전 제가 마음 크게 썼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시어머니는 제 생일 챙겨주시기는커녕 상차려서 그걸로 저희 부모님 대접하시지도 않았잖아요. 그러니 그런 사소한걸로 마음 상하셨대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왜 이렇게 달라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평소 시모가 반찬 해다주고 많이 베푼 모양인데
    용심 소리 나오네요

    시모가 며느리 생일상 차려서 대접해야 하나요?
    이상한 평등 논리인데요?
    항렬이 있잖아요

    모르면 배우면 되는건데
    그럴 마음도 없는 모양

  • 39. 아니요.
    '16.2.16 4:35 PM (175.123.xxx.93)

    첫 생일이잖아요. 시어머니도 엉뚱한날에 전화하셨지만 며느리 첫생일은 시어머니가 챙기는 거라던데 어쩌냐고 말은 그렇게 하셨구요. 물론 전 다 괜찮다고 신경안쓰셔도 된다고 했고요. 저희 엄마도 사위 첫생일이라고 성의 보이고 싶다고 그렇게 하신거에요.
    첫생일은 시어머니가 며느리 생일상 차려주기도 하잖아요. 시어머니가 마른반찬 두세번 해다 주셨구요.
    아무리 그래도 첫생일인데 엉뚱한날에 전화하시고는 당일날 문자한통 안주신 분인데 저도 그날 하느라고 했어요. 시어머니 오신다고 더 신경썼구요. 제가 배려가 없었다면, 첫생일은 저희끼리 보내겠다 거절했겠죠.

  • 40. ...
    '16.2.16 4:35 PM (203.226.xxx.116)

    ㅎㅎㅎ 저희 시어머니 보는것 같네요. 시부모님들 저희 집에 오시면 시아버님은 너무 맛있다며 제가 만든 반찬만 드시는데 어머님은 국에 밥말아 그것만 드시거나 당신이 해온 한두개의 반찬만 드셔요. 굳이 상관하고 싶지 않아서 냅둡니다.

  • 41.
    '16.2.16 4:37 PM (14.39.xxx.178)

    "저희 엄마가 차려낸 상인데"
    "그런 사소한걸로 마음 상하셨대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이 두 말이 자꾸 머리에서 맴돌아요.

    사위랑 며느리 생일상을 왜 거하게 차려줘야 하는 건지 이해 안가기도 하지만
    (첫 생일 차려준다는 의미가 기억하고 축하해 준다는 거지
    한 상 거하게 차려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왜 원글님께서는 자신이 사소한 일에 마음 상한 것은 크고
    시어머니 사소한 일에 마음 상하신 것은 이해하기 힘들까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다 조만간 아들 장가보낼 분들도 아니실텐데
    대다수의 의견이 한 곳으로 모임다면, 그런 조언이 이어진다면
    받아들이고 역지사지 해 보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서운하면, 상대도 서운할 수 있었겠구나

  • 42.
    '16.2.16 4:38 PM (14.39.xxx.17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당연히 다른 식사때 밑반찬으로 먹으라고 가져오신줄 알았죠"라 하신 것처럼
    시어머니께서는 "당연히 내가 해 온 음식 아들에게 생일에 먹이고 싶으"셨을 겁니다.

  • 43. ㅇㅇ
    '16.2.16 4:41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이상한 며느리

  • 44.
    '16.2.16 4:42 PM (14.39.xxx.178)

    그리고 "당연히 다른 식사때 밑반찬으로 먹으라고 가져오신줄 알았죠"라 하신 것처럼
    시어머니께서는 "당연히 내가 해 온 음식 아들에게 생일에 먹이고 싶으"셨을 겁니다.

    원글보니 남편 생일 전날까지 시어머니께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던 듯 한데
    그러시면 아니되십니다.
    남편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이 아닙니다.
    남편 생일이 시어머니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를 낳은 날이기도 합니다.

  • 45.
    '16.2.16 4:46 PM (175.123.xxx.93)

    저도 시어머니께서 제 생일상 봐주신다거나 하는거 당연히 생각도 안했어요. 당연히 의무 아니죠. 하신대도 마음 불편했을 테구요. 근데 마음이든 뭐든 주고받고 하는거잖아요. 제 생일날은 그렇게. 남편 생일은 그렇게. 너무 달랐다는 거죠. 나는 며느리 첫생일 홀대했지만 내아들 첫생일은 사돈이 이렇게 신경썼구나 하면 그저 고맙기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첫생일이라고 사위 생일상 저희엄마가 준비해 주신다는거 다 알고 계셨구요. 그날 그렇게 오신다고 하셔야 했는지도 이해가 안가고, 반찬 안올렸음 내오라고 하셨음 될것을 그 큰 반찬통 아래 음식이 깔리는데도 불구하고 그 위에 놓으신거 그것도 이해가 안가구요.

  • 46. ㅇㅇ
    '16.2.16 4:48 PM (110.70.xxx.13)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말귀 드럽게 못알아 듣는 맹한 캐랙터에 답정너네. 남의 감정은 사소하고 자신은 크게 마음 쓰는 배려심 넘치는 사람이고. 굴비와 오리쌈 사이에 걸친 것까지 기억하고 소처럼 되새김질하고. 이런 사람은 혼자 살아야 하는데.

  • 47. 아마도
    '16.2.16 4:48 PM (112.152.xxx.18)

    시어머니는 상을 그렇게 화려하게 차릴 지 모르셨을 겁니다.
    손부끄럽고 객처럼 느껴졌을 거예요.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밑반찬으로 곁들여서 먹을 생각에 두통을 챙기셨겠죠.
    그런데 남편 첫 생일에 잘해먹이고 싶은 새댁은 정신없고 그냥 냉장고로 시어머니의 음식은 냉장고로 직행.
    자존심 상하셨어요. 순간적으로. 니가 날 무시해? 이렇게 된 거죠. 싸우거나 시끄럽게 하기 싫으신거죠.
    나 무시하지 마라. 이제 니 남편인데 그래도 이 세월동안은 내가 물고 빨고 그렇게 키웠다. 지금이 신혼이시니 이런 저런 심정이 드실 때랍니다. 다 두리뭉실해지는 길로 가는 과정으로 생각하시고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그런 거 하나 하나 곱씹고 신경쓰고 살면 피부상하고 맘도 상하고 그러다보면 시어머니와도 그렇고 남편과도 그렇고 자기 속의 자신에게도 좋을 것 없습니다. 남편은 시어머니에게는 영원한 아들이고 또 당신에게는 배우자입니다. 모양이 다른 관계예요. 예의만 갖추면 됩니다. 감사할 일에는 감사하고 미안할 때는 사과만해도 잘 지낼 수 있어요. 잔머리 굴리시지 마시고- 물론 그럴 타입이 아니실 것 같은데... 담백하고 진실하게 사세요. 그게 당신이 앞으로 결혼생활 잘 해나가는 방법입니다. 간혹 불편한 마음이 들 때 스스로 물어보세요. 내가 시어머니 존재가 싫어서 밉게 보는 것이 아닐까. 남편이고 시어머니고 뭐가 그리 중요하겠어요. 본인의 행복이 중요한 거죠. 근데 그 행복이라는 게 남을 상처내고는 절대 온전히 다 얻을 수 없다는 것만 명심하시면 잘 사실 수 있어요. 사소한 일입니다. 잊어버리세요. 담에 통화할 일 생기면 그 밑반찬이 맛이 있었다면 레시피 좀 가르쳐 달라고 한번 해보세요. 맛없는데 괜히 그러시지 마시구요.

  • 48. 그리고
    '16.2.16 4:48 PM (175.123.xxx.93)

    부모님 생일은 챙겨도 자식 생일은 통화만 하고 끝내지 않나요?
    제 생일에도 남편이 미리미리 저희 부모님한테 연락 안하던데요? 저도 어디서 뚝 떨어진 사람은 아닌데요. 보통 부인 생일에도 남편이 그 전에 장인 장모님한테 연락드리나요??

  • 49. ㅇㅇ
    '16.2.16 4:53 PM (110.70.xxx.13) - 삭제된댓글

    이해력으로 보아 장담컨데 공부 정말 못했을 사람.
    물론 아니라고 펄펄 뛸 것 같지만.

  • 50. 결국
    '16.2.16 4:53 PM (14.32.xxx.195)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든 님은 시어머니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근데 뭐하러 글 쓰셨어요? 어차피 결론은 똑같은데.

  • 51. ...
    '16.2.16 4:53 PM (14.52.xxx.126) - 삭제된댓글

    저같아도 당연히 밑반찬 두고 먹으라고 생각했을것 같은데요
    어머님이 이상하신거 맞아요ㅎㅎㅎㅎ
    저도 새댁시절 남편생일에 상차려 어머님 초대하고 어머님생신은 당연히 상차리고 난리법석을 했었는데(당연히 제 생일상은 아무도 안차려줌)
    지나고보니 참 쓸데없다 싶어요
    날선 댓글들 넘기시고 털어버리시길요

  • 52. 아마도
    '16.2.16 4:54 PM (112.152.xxx.18)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한 것과 시어머니가 하는 것을 비교하는 것이 인생 참 팍팍하게 살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친정어머니는 좋아서 하신거구요. 그건 그 나름대로 친정어머님의 사위에 대한 선물입니다. 훌륭하시죠. 그리고 딸에게 잘 하길 바래서 도와주시느라 또 그러하셨구요. 우리는 많은 것들을 공평한 거에 대한 환상으로 사소한 문제마저 저울에 올려보고 불평불만을 가지는 경향이 있는데 세상에 공평한 건 딱 두가지 밖에 없더이다. 나고 죽는 거. 벗고 태어나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채 죽는다는 것... 그리고 산. 늙으나 젊으나 돈이 많으나 가난하나 가기만 하면 푸른 잎이건 암벽이건 공평하게 보여주지요. 개별적으로 보세요. 관계를. 제가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제 마흔 줄 넘어서서 가고 있는데 쓸데없는 생각에 필요없는 갈등에 에너지를 쏟고 미움을 키웠던 시간들이 정말 아까워서예요. 새댁은 조금만 아프고 사람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싶으네요.

  • 53. ...
    '16.2.16 4:54 PM (14.52.xxx.126)

    저같아도 당연히 밑반찬 두고 먹으라고 가져오신걸로 생각했을것 같은데요
    어머님이 이상하신거 맞아요ㅎㅎㅎㅎ
    저도 새댁시절 남편생일에 상차려 어머님 초대하고 어머님생신은 당연히 상차리고 난리법석을 했었는데(당연히 제 생일상은 아무도 안차려줌)
    지나고보니 참 쓸데없다 싶어요
    날선 댓글들 넘기시고 털어버리시길요

  • 54. 이유불문하고
    '16.2.16 5:04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성격이 좀 피곤한편인듯.
    걍 그러려니 넘어가요. 살다보면 별별일 많아요
    여기 댓글도 본인이 글쓴탓에 주르륵 달린건데
    그러려니 해요.
    소심하고 꼼꼼한가봐요.
    일처리 할때는 이런 성격이 좋은데 틀어지는 순간
    머리 아픈 성격인것도 사실. 그냥 노인네가 샘부리시나보다 하고 넘겨요. 남편이 피곤하겠어요.

  • 55.
    '16.2.16 5:07 PM (182.215.xxx.148) - 삭제된댓글

    엄청나게 친정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굉장하게 생각하시네요
    굴비는 그냥 굽는거고
    소갈비찜 아닌 불고기
    잡채는 당면도 없이
    오리쌈말이
    이게 다인듯한데 원글이 심하게 자기엄마가 한음식에 과대평가하는 느낌
    별거아니구만
    마음 이렇게 피곤하게 쓰고 살면 인생 괴로움
    본인의 행복한 신혼을 위해 둥글게 사세요

  • 56.
    '16.2.16 5:12 P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제 성격탓인거 같아요.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자꾸 이런저런 일들이 생각나고 절 괴롭히고 그러네요. ㅠ 시어머니가 절 사랑해주신다 생각했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그게 아니라는걸 깨닫고 상실감이 커서 마음이 많이 속상하고 그랬어요. 십년 넘게 봐온 분인데...

  • 57. ....
    '16.2.16 5:14 PM (116.33.xxx.29)

    무슨 멸치볶음하고 진미채를 생일상에 올려요.
    제가 봐도 시어머니 꼬장부린거 같은데..

  • 58. 아마도
    '16.2.16 5:15 PM (112.152.xxx.18)

    토닥토닥, 원래 다 그런거예요. 생판 남인 사람을 이제 만나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데 신경쓰이고 마음 쓰이죠. 그러다 우주의 먼지만큼 사소한 일이니 상냥함을 잃지 마세요. 이 세상에 그 누구도 내가 눌러버리고 이겨낸 단점과 나약함을 다시 끄집어 수는 없어요. 아셨죠? 이제 툴툴 털어내세요. 지나고 나서 그런 행동하나하나 마음에 두지 않고 암생각없는 사람이 더 냉정하고 그런 사람이예요.

  • 59. 허허
    '16.2.16 5:19 PM (125.146.xxx.237) - 삭제된댓글

    이 상황을 무슨 멸치볶음과 진미채를 생일상에 올리냐는 식으로 밖에 해석 못하는 이해력 응용력이 딸리는 사람들이 항상 대인 관계에 문제지요.

  • 60. ...
    '16.2.16 5:23 PM (39.7.xxx.52) - 삭제된댓글

    공평한 거 되게 좋아하는 분인 듯 한데
    결혼비용은 공평하게 하셨나요?

    시모가 세번 번찬 가져다 줄 때
    그만큼 반찬 가져갔나요????

  • 61.
    '16.2.16 5:23 PM (175.123.xxx.93)

    제 성격탓인거 같아요.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자꾸 이런저런 일들이 생각나고 절 괴롭히고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절 사랑해주신다 생각했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그게 아니라는걸 깨닫고 상실감이 커서 마음이 많이 속상하고 그랬어요. 십년 넘게 봐온 분인데...
    친정엄마가 굉장한 음식 해오신거 아니지만 그거 다 장보고 기초손질까지 다 해오신건데 그게 왜 별게 아닌가요. 딸 생일에도 늘 미역국 하나였는데 사위 생일이라고 성의를 보이신거죠. 말 참 밉게하시네요.

  • 62.
    '16.2.16 5:26 PM (211.36.xxx.10)

    시어머님두 속이 좁긴하네요 저같으면 사돈이 아들위해 음식해오면 칭찬해주고 기분좋게밥먹을것같은데 며느님도 조금 예민하시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 63. ..
    '16.2.16 5:31 PM (175.193.xxx.24)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도 똑같은 마음일 겁니다.
    사랑스럽고 예의 바르고 생각 깊고... 그랬던 아이가 아닌 것 같아서.
    나를 낮추고 상대의 마음을 더 배려하세요.
    결혼전과 후가 왜 다르냐는 질문은 모자라는 질문이에요.
    상황 관계 심적 거리 모두가 달라졌는데 달라지는건 당연한 거고 달라진 상황과 관계에 맞게 행동하는 현명함을 보이세요.

  • 64. 제가
    '16.2.16 5:34 PM (175.123.xxx.93)

    집하는데 더 보탰어요. 남편이 번돈 제가 번돈에 친정집에서 좀 해주시고 나머지는 대출로 메꿨어요.
    시집 가난해서 오히려 남편이 번돈 결혼전에 가져다 드렸었구요. 남편이름으로 있는 대출도 결혼후에 다 갚았네요.
    밑반찬은 아니어도 레몬청이랑 자몽청 피클하면 큰 통으로 가져다 드렸어요. 집에서는 밥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반찬 잘 안해서요.
    이런저런일 많았지만 시어머니께 서운한 마음 내보인적 한번도 없어요.

  • 65. ㅎㅎㅎ
    '16.2.16 5:40 PM (1.227.xxx.72) - 삭제된댓글

    어찌 댓글 다신 분들은 글쓴이 탓이 많네요!! 충분히 예민하실 만 합니다!!!!!!!! 그냥 차린게 많으면 있는거 드시지! 뭐 자기 해온 반찬 올려라 하고 그것만 먹나요!! 아마 속에서는 뭐 내가 해온건 반찬도 아니라는거지..라는 속 좁은 맘이였을듯. 그냥 대인배 시모라면 에고 사돈어르신이 고생 많으셨겠다. 칭찬하면서 드셨겠죠. 근데 이게 또 달리 생각하면 님께서 센스있게 시모가 해온 반찬도 올렸더라면!!! 별 감정싸움이 없이 지나가지 않았을까하는 마음도 있네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잊어버리세요!!!!!!

  • 66. ...
    '16.2.16 5:41 PM (175.253.xxx.54) - 삭제된댓글

    나중에 본인의 글과 댓글을 다시 읽어 보세요.
    언어는 그 사람의 마음인 법, 님의 우월감과 교만한 마음이 가족간에 지금 그대로 존재하면 독이지 도움 안됩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없어요 님 생각 감정 은연 중에 드러나는 태도 상대도 다 알고 느껴요.
    그럼 상대로 다른 영역 방식으로 그걸 되갚아 주는 악순환의 반복이구요.

  • 67. ㅎㅎㅎ
    '16.2.16 5:42 PM (1.227.xxx.72)

    어찌 댓글 다신 분들은 글쓴이 탓이 많네요!! 충분히 예민하실 만 합니다!!!!!!!! 그냥 차린게 많으면 있는거 드시지! 뭐 자기 해온 반찬 올려라 하고 그것만 먹나요!! 아마 속에서는 뭐 내가 해온건 반찬도 아니라는거지..라는 속 좁은 맘이였을듯. 그냥 대인배 시모라면 에고 사돈어르신이 고생 많으셨겠다. 칭찬하면서 드셨겠죠. 근데 이게 또 달리 생각하면 님께서 센스있게 시모가 해온 반찬도 올렸더라면!!! 립써비스로 이런저런거 많아도 어머님이 해주신 반찬이 참 맛나네요!!! (- _-)라고 했다면 별 감정싸움이 없이 지나가지 않았을까하는 마음도 있네요!!! 참 비유들 맞추기 힘들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잊어버리세요!!!!!!

  • 68. 친정에서
    '16.2.16 5:45 P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명절 그리고 여행다녀 오시면 사돈 드리라고 뭐라도 챙겨오시는데 저희 시어머니 저희집에 한번도 뭘 안보내시네요. 면이 안서서 이번설에는 시어머니가 보냈다고 거짓말 하고 친정에 과일 사다 드렸어요.
    시어머니랑은 진짜 좋은 관계였어요. 근데 전에도 82에 올린적 있지만 저 어려운 시험 합격했을때도 소식 들으시고 일주일 후에 문자 하나 주시고 끝. 담에 봤을때도 아무말 없으시고 그 얘기 나오면 주제전환. 가족들이 축하해줬다 말씀드리니 헛웃음 흘리시고... 힘들게 공부한거 다 아시는 분인데... 엘베에 갇혔었다 말씀 드렸을 때도 무반응이시길래 또 말씀드리니 고개 끄덕끄덕으로 반응 끝.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제 생일에도... 남편과 연인이었을때 어머니 생신 챙겨드렸죠. 문자라도 드리고 케익 챙겨드리고.. 근데 제 첫 생일에는...

  • 69. ..
    '16.2.16 5:46 PM (175.119.xxx.15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아들 생일에 시누 딸까지 데리고 왜 오셨데요?

  • 70. 아마도
    '16.2.16 5:47 PM (112.152.xxx.18)

    원글님이 뭔가 사람들이 듣기 싫은 말까지 하니까 방어적으로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어필하고 싶은 거 이해합니다. 다만 집하는데 더 보태고 친정이 도와주고 이런 거 잊어야 삽니다. 님이 좋아서 선택한 결혼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택했잖아요. 사람들에게 참 잘하고 호의적인 사람들도 마음을 비워서 스스로 안에서 빛나지... 자꾸 이렇게 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상대에 대해 서운하게 생각하면 본인이 괴로워만 질 뿐이예요. 나의 호의는 내 기쁨으로 끝나야지 내게 득이 된답니다. 나를 증명하는 수단으로 전락하는 순간 독이 되어요. 그래서 잘할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맘가는 만큼만. 존중하는 마음을 기본으로만 가지면 잘하실 수 있을거예요. 여기서 보이는 쓴소리도 님께 좋은 자양분이 될 겁니다. 관심없으면 댓글도 안 달아요. 이런 말 저런 말 하시는 분 저도 마찬가지로 실수도 하고 나쁜 맘도 가져보고 다 해본 거죠. 그래서 더 잘 아는 거구요.

  • 71. 시에미들 집단 출동
    '16.2.16 5:49 PM (223.62.xxx.44)

    82 늙은 것들 다 몰려왔나보네요. 진상짓 맞지 뭘.
    구질구질하게 마른 반찬은 왜 가져오는지?

  • 72. ㅋㅋ
    '16.2.16 5:55 PM (14.38.xxx.84)

    윗님 그러게요. 구질구질하게 집에서 밥먹고 그래요.
    나가서 쿨하게 외식하지
    나 시에미 될려면 20년은 걸릴텐데 이러고 있네요.

  • 73. 원글님
    '16.2.16 5:57 PM (223.33.xxx.102) - 삭제된댓글

    성격 정말 별로다. 다른 모든 일에 있어서도 그렇게 생색내고 싶어하세요?

  • 74. 원글님 착한 것
    '16.2.16 6:01 PM (223.33.xxx.102)

    잘 하시려고 하는 것 알겠는데..미안하지만 원글님같은 성격 별로예요. 좀더 편안하고 둥글게..^^

  • 75. dd
    '16.2.16 6:07 PM (175.193.xxx.100)

    주옥같은 댓글 보고 감동 받습니다.. 시어머니 잘못한건 잘 모르겠구요..

  • 76. !!!
    '16.2.16 6:08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는 사돈에게 칭찬받으시려고 한게 아닐껍니다.
    그냥 내 사위가 이쁘고 좋으니 생일상 차려주신거죠.
    님이 하신게 많네요 집 살때도 더 보태고 여태껏 시댁에도 잘하고. 하지만 이걸 칭찬받으려고 한건 아닐껍니다. 남편과 편하게 잘 살기위해 친정도움까지 받아서 집 샀을테고.
    칭찬받으면 좋겠지만 시댁 어르신들이 그정도 그릇이 아닌걸 어찌합니까.
    그저 님은 항상 잘 하고 나름 애쓰고 그렇게 본인 잘 사시면 되요. 남에게 인색하고 마음을 저리 쓰는 시댁어른들은 그 화살이 나중에 고스란히 돌려받으시겠죠.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넌 왜 안해주냐? 넌 왜 날 섭섭하게 하는거냐? 이게 공치사예요.
    당시에는 해주고 싶어서 좋은 마음으로 해준거잖아요. 거기서 멈추세요. 님이 좋은일 한걸로 끝내시고 상대에게 바라지는 마세요. 바라면 서운해지고 서운해지면 관계가 틀어져요.

  • 77.
    '16.2.16 6:11 PM (175.123.xxx.93)

    제가 시어머니께 그동안 진심으로 해드린게 많았는데 그 마음이 보답받지 못한다는 마음에 속이 많이 좁아졌나봐요.
    집에서 반대한 결혼이어서 친정엄마한테도, 주변에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해 제 못나고 뾰족한 마음들까지 글로 막 써버린거 같네요.
    제 글로 인해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다른일들은 어려움이 없었는데 시집식구와의 관계가 제 뜻대로 안되니 더욱 힘들더라구요.
    저도 제가 저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거 알아서 달라지려고 마음은 그렇게 먹고 있어요.
    조언들 감사드려요.

  • 78.
    '16.2.16 6:14 PM (14.38.xxx.84)

    시모 성격이 뚱한것 같은데 원글님 혼자 안달복달 하는걸로 보여요.
    더 살면 알겠지만 시모와 며늘은 걍 대면대면한게 제일 좋거든요.
    시시콜콜 신경쓰고 얘기하고 상대방은 나와 같은 대접 안해줬다고 삐지고
    제가 시모같은 성격이라 님같은 사람 만나면 피곤해 집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오죽 친정 시댁 전화도 잘 안하고 사네요.
    그리고 친정엄마도 사위 좋으라고 생일상 차린게 아니라
    님 이쁘게 봐달라고 시모까지 불러서 상차린 거예요.
    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님이 다 베풀고 섭섭해 하는거 이제 관두세요.

  • 79. 오렌지
    '16.2.16 6:23 PM (1.229.xxx.254)

    자꾸 이것저것 생각하니 복잡해 지잖아요 그냥 딱 그 상황만 생각해봐요
    밑반찬 해온거 보지도 않고 냉장고로 쑥 들어가니 기분상한거죠 님이 시댁에 뭐 해 갔는데 다른거 많다고 쳐다도 안보고 냉장고 직행하면 서운하지 않겠어요 ?
    그것만 생각해야지 자꾸 지나간 내생일 울엄마가 차려준 상 이런거 따져봐야 뭐해요 속만 더 상하지

    그 이후 시어머니 행동은 절대 어른스럽지도 않고 유치해요 그건 시어머니가 잘못하신거 맞구요
    원글님도 서운할수 있었겠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참고로 울어머닌 상에 놓을자리 없는데도 당신이 만든거면 간장종지 하나라도 빠지면 큰일나요 ㅋㅋ
    그러다 시아버님이 그런건 뭐하러 놓냐고 혼나면 제가 놨다고 ㅡ.ㅡ 걍 열심히 만든 주부의 욕심이라 생각하세요

  • 80. 지난건 다 잊고
    '16.2.16 6:29 PM (210.210.xxx.166)

    현재에 집중해서 행동하면 될거 같아요.

    서운한게 쌓여서,시어머니가 가져온 반찬 굳이 내놓을 생각 못했거나 일부러 안내놓을수도 있는데,

    그런게 사람 마음 삐뚤게 만드는 지름길이예요.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마음이 삐딱해서,내가 가져온거 가져오라 해서,보란듯이 자기 음식만 먹었잖아요.

    다른 먹을게 많아서 안내놓았다? 이것도 원글님 생각이고,

    보통 덜어서 같이 내놓죠.해 온 사람 성의 생각해서요.

    앞으로 서운한거 있으면 시어머니 앞에서 말하시고요.

    같이 삐뚤어져서 삐딱해지지 마세요.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기싸움중이네요..이거 골치 아파요.끝이 없거든요.둘다 이기고 싶기때문에~

    그리고 시댁에서 며느리네 잘살아서 돈해오고 잘하고 잘살고 그런거,그런거 안알아줘요.

    뭔가 꿀리는 마음이 있으면,그거 인정하기 힘들어요.

    그러니 그려려니 하시고,친정에서 크게 해주는거 말씀하시고,친정에는 시댁에서 줬다고 님이 중간에서 거짓으로 행동하고 그러지 마세요.

    그런 행동들이 쌓이면,님도 가식적이고 진솔하지 못한 사람 되는거예요.

  • 81. 지난건 다 잊고
    '16.2.16 6:43 PM (210.210.xxx.166)

    그리고 사람이 담백하게 생각하고,담백하게 행동하고,,요게 중요해요.

    아마 못사는 시댁보다 잘사는 친정 자랑하고 그런게 행동에서 드러났을거예요..나이를 먹으면 그런게 보여요.

    친정에서 뭔가 크게 해주는거,시댁에 이야기 할때도 자랑처럼 말하지 말고,이런일이 있었다 정도로 보고한다 생각하고 말하는것도 중요하고요.

    그 미묘한 지점이 있어요.

    받아들이는 사람도 자격지심에 삐딱해지면, 사실 답이 없긴하죠.

    어쨌든 잘살아도 욕먹습니다ㅎㅎㅎ 그러니 더 행동 조심하셔서 트집 잡히지 말고,친정에서 해주는것도 결국에는 딸이 잘살라고 그러는거니,
    친정에서 주는거 기분좋게 받고,시댁에 삐딱해지지 않는게 중요해요.근데 이게 참 힘들긴 해요.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므로~

    시댁에서 안해줘서 미운것보다,사소한걸 흘려서 밉다고 해야 하나??? 그런거죠.며느리 생일 잘 못 알아서 있었던 에피소드처럼요.

  • 82.
    '16.2.16 6:49 PM (175.123.xxx.93)

    남편이 그때 일이바빠 앞뒤 주말에 시간을 못냈어요. 외식 선호하는 집이라 형부 생일때도 밖에서 생일 대접해줬다 하셨었는데 제 남편은 굳이 그렇게 해오신거죠.
    시어머니께서 고기 종류 해오셨으면 저도 당연히 상에 올렸을 텐데 다른때도 가져오셨던 똑같은 종류의 마른반찬이라 두고 먹으라는 거구나 생각한거죠.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만 드리고 냉장고에 넣었던거에요. 근데 제가 생각이 짧았던거네요. 다음부터는 꼭 놓을께요.

  • 83. ...
    '16.2.16 7:07 PM (1.229.xxx.93)

    이번기회에 함 배웠다 생각하세요
    시어머니가 서운할수도 있었을테니 그분맘 헤아리시면 참 좋은 며느리이시구요
    담에는 그런식으로 반찬 놓고 하시면 별탈없이 잘지내실거에요
    좋은 며느리시네요 친정도 좋으신것 같고
    시어머니가 본인반찬 굳이 꺼내서 드시고 그런건 잘하신 행동은 아니시지만 시어머니 용심이 나셨던것 같고
    또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서운하시니..)
    암튼..훌훌 털어버리시고
    어차피.. 아무리 가까워도 며느리는 자식이 아니랍니다
    매번 강조하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아직많이 있으세요
    아무리 친하고 아무리 가깝고 아무리 살가워도 결정적인순간에 남이에요
    그냥 고만고만하게 지내세요
    시어머니께 잘하시는 며느리신것 같은데
    댓글보고 상처도 받으실듯하네요

  • 84. 댓글들이
    '16.2.16 7:20 PM (112.198.xxx.60)

    댓글들이 왜이러나요.
    시어머니 초딩 같이 행동했구만
    적당히 거리를 두시고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 사세요.

  • 85. 참...
    '16.2.16 8:52 PM (121.175.xxx.150)

    어른이 어른답게 행동해야 대접하지... 초딩도 아니고...
    그런거에 서운해하려면 제대로 생일상에 올릴만한 음식을 하던가...
    못먹고 살아서 음식이 귀할때면 몰라도 요즘 시대에 멸치볶음, 진미채볶음이 생일상차림에 맞는 음식인가요?

    자격지심에 쩔어서 저런 식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그냥 잘해주려고 마음쓰질 마세요.
    모든 행동 다 꼬아서 생각하는 사람에겐 다 부질없는 짓이에요.
    딱 선 긋고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만 하고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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