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아기 가지려고 고민하는 글들에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16-02-16 12:54:41
꼭 초등학교 들어가면 엄마가 할머니 나이라며
창피해하고 놀림 받는다고 하는데 이게 진짜
있는 일인가요?
전 학창 시절에 우리 엄마는 젊으셨지만
한번도 그게 좋단 생각 못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 엄마들 나이도 제각각이었지만
나이가 많고 적고로 불평한적은 다들
없었던것 같아요
다들 평온한 가정에서 사랑 많이 받고 자란게
중요하지 부모 나이 많고 적음은 별로
상관없었거든요
오히려 늦둥이 친구들은 사랑 많이 받고
커서인지 항상 행복해했어요

제동생은 남동생이라 그런지 남자애들은
부모가 자기를 결혼한지 얼마만에 낳았는지
관심 많은 경우가 꽤 있어서 오히려 부모가 너무
어린 경우에는 창피해하는 친구들도 있긴
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여기는 늦은 나이에 아이 낳는다고 하면
너무 악플들이 심하네요
애 인생은 어쩔거냐며
초등학교 가서 애가 놀림 받을거면
어떡하냐는식으로요
IP : 223.62.xxx.1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친구
    '16.2.16 12:56 PM (71.211.xxx.180) - 삭제된댓글

    48살에 아기가 한살이에요.
    그 친구 큰애키울땐 매일 같이 놀이터나가고 놀아줬대요.
    그런거 다 귀찮아해요.
    유모차 올리고내리고 아기시트에 태우고 차운전하고 그런거 다 끔찍해해서 아가 수영교실 이런것도 다 안해요.그냥 집안에서 하루종일 기어다니고 티비나 틀어줘요.
    젊을때처럼 기운이 펄펄나지않아요.
    건강해도 그래요.

  • 2. 그림속의꿈
    '16.2.16 12:56 PM (114.201.xxx.24)

    오래전엔 그랬어요. 근데 요즘은 졀 상관 없을거같아요.

  • 3. ㅎㅎ
    '16.2.16 12:57 PM (118.33.xxx.28) - 삭제된댓글

    요즘 다 늙은 학부모들이던데요. 애들 키우는데 드는 정성하고 시간 돈이 더 걱정이죠. 그리고 나이든 부모가 아이 더 잘키운다고 했어요. 느긋하고 여유롭고.

  • 4. ......
    '16.2.16 12:57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아주 어릴때나 부끄러워할 순 있어도,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그런거 없지 않나요.
    요즘은 만혼이 많고 자식을 늦게 낳는 분위기라
    부모 나이보다는 경제력이 오히려 ...

  • 5. 그러게요
    '16.2.16 12:58 PM (222.237.xxx.47)

    차라리 엄마 나이 많아서 아이 챙기는 게, 육체적으로 힘들 거는 예상되지만, 창피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네요...

  • 6. 저 초딩때
    '16.2.16 12:58 PM (183.97.xxx.224)

    동네 친구중 부모님이 50대인 애가 있었어요
    남자애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놀리고 애는 울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때가 30년 전인데 지금은 50대라도 그때의 50대같진 않겠죠
    그 친구는 잘 사나 모르겠네요

  • 7. 제 친구
    '16.2.16 12:58 PM (71.211.xxx.180)

    48살에 아기가 한살이에요.
    그 친구 큰애키울땐 매일 같이 놀이터나가고 놀아줬대요.
    그런거 다 귀찮아해요.
    유모차 올리고내리고 아기시트에 태우고 차운전하고 그런거 다 끔찍해해서 제가 아무리 가자고 끌어도 짐보리니 아가 수영교실 이런것도 다 안해요.제가 아이도 나가서 자꾸 사람들이랑 어울려야한다하면 저보고 데리고 나갔다오라고 그 사이 자기는 잠이나 자겠다고..
    그냥 집안에서 하루종일 기어다니고 티비나 틀어줘요.
    젊을때처럼 기운이 펄펄나지않아요.
    건강해도 그래요.
    그런데 엄마랑 아가랑하는 체조교실 음악교실같은걸 다 도우미랑 다니라고할거면....아가도 안된거죠.

  • 8. ...
    '16.2.16 1:02 PM (183.78.xxx.8)

    그러긴 할거에요. 아이생각에는.

    아이들이 성인생각안하잖아요.
    울엄마아빠는 돈많으니까 괜찮아..가난한거보단 늙은게 낫지.
    뭐 이런 생각할까요?

    어차피 한번씩은 다 부모 원망해요.
    왜 돈이 없냐, 왜 나이가 많냐, 왜 바쁘냐, 왜 일을 안하냐...
    사춘기엔 더그렇겠죠.
    이재용,정용진 애들도 왜 이혼을 했냐, 왜 저렇게 자식생각안하고 매스컴 타냐고 불만있을겁니다.

    부모가 젊은게 좋다고 생각하는 애는 없지만
    나이들어서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애는 많을겁니다.

    근데 그거 무서워서 애를 못낳는건...또 생각해볼 문제죠.

  • 9. 있어요
    '16.2.16 1:08 PM (14.35.xxx.1) - 삭제된댓글

    지금 2학년 된 여자 아이 둘
    두분 어머님들이 53, 52 이랬어요
    작년에 53인 자기 엄마보고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할머니라고 했다고 자기 엄마 할머니 아니라고 하며
    슬퍼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분 아이 돌보는것 엄청 힘들어 하시고 짜증도 많이 부리더라고요
    담임이 20대 초임 2년차 였는데 자기가 아이를 빨리 낳았으면 딸 뻘이라 그런지 좀 담임도 우습게 생각하더라고요
    52인분은 어머님 인성이 좋으셔서 아이가 밝게 크긴느 하는데 엄마 나이 많은것에는 민감 했어요
    다른 30대 엄마들이 좀 이쁘게 하고 다녀야 말이죠 ....

  • 10. 여기는 거의 모든 게 no.
    '16.2.16 1:13 PM (210.183.xxx.241)

    이런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떤가 하고 물어보면
    그것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견해와 결과들을 예로 들며
    하지 말라고 하고.
    이 옷이 어떠냐 이 가방이 어떠냐하면
    그런 것은 대부분 공짜로 줘도 싫다고 하고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려고 하면
    또 모든 부정적인 예와 견해로 반대하죠.

    그러니 온라인에 물어볼 수는 있고
    남들의 부정적인 의견들에 대해 참고는 해야 하지만
    결정을 스스로 해야 해요.
    백 사람에게 힘든 일이 나에게는 수월할 수 있고
    백 사람이 수월하게 해내는 일이 나에게는 고된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11. ...
    '16.2.16 1:14 PM (1.229.xxx.93)

    나이는 정말 부수적인거고
    좋은엄마면 되지않을까요?
    그런것보다는 노산은 건강문제 (아이나 산모나)
    경제적인문제 이런게 걱정인거고

    먼 쓰잘데기없이 애기가 커서 할머니같다고 속상해한다 이딴게 큰 문제에요

  • 12. ...
    '16.2.16 1:15 PM (125.128.xxx.122)

    아이들은 어떤 경우라도 놀리는거 좋아해요. 엄마가 뚱뚱하면 뚱뚱하다고 놀리고 늙으면 늙었다고 놀리고 키가 커도, 작아도 놀려요. 아이들 당사자만 봐도 그래요. 이름이 웃기다고 놀리고, 안경꼈다고 놀리고, 얼굴이 검다고 놀리고....스스로 극복해야죠. 엄마가 먼저 당당해지구요...

  • 13. 다 만족
    '16.2.16 1:18 PM (211.230.xxx.117)

    다 만족하고 사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이러면 이래서 불만이고
    저러면 저래서 불만이에요
    세월 지나고 생각해보면
    엄마가 늙었거나 못생겼거나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만큼 사랑받고 배려받고 잘 키워졌는지가 중요하게 느껴지잖아요
    완전한 사람은 없고
    그럼 아이낳아 키울 자격있는 사람 한명도 없을걸요??

  • 14. 상처 받았어요
    '16.2.16 1:21 PM (125.133.xxx.61)

    47세 초산으로 출산한 엄마인데
    체력 조금 딸리긴 하지만
    어린이집 패스하고 (독박육아)
    올해 3월에 유치원 보낼 예정이에요
    놀이터 짐보리 수영 발레 문센
    엄청 쫏아다니면서 다녔고 매일 2시간정도는
    눈 마주치고 놀아주고 두끼 간식은 제 손으로 만들어
    먹이고 열정적으로 케어 하고 있어요
    체력 문제는 사람에 따라 틀리고
    경제력 또한 쓰기나름 이고
    그냥 나이든 여자라 욕 먹는거 상처네요

  • 15. 오지랖
    '16.2.16 1:23 PM (223.62.xxx.44)

    사립엔 나이 든 엄마들 많아요. 아무도 뭐라 안함. 오히려 왕언니라고 하고 잘 어울림. 둘째 아이 같은 반 학부모도 사십칠세인데 활달하시고 기죽거나 그런 거 없으세요. 아이도 명랑하고 공부 잘하고.

  • 16. 오지랖
    '16.2.16 1:25 PM (223.62.xxx.44)

    그리고 이혼녀 노처녀 많은 곳이라 결혼이나 출산 주제 글에 득달같이 달려들어 부정적인 댓글들 달죠. 자기들 처지가 제일 불안하고 딱한 것도 모르고 오지랖질.

  • 17. ㅁㅁㅁ
    '16.2.16 1:30 PM (125.187.xxx.233) - 삭제된댓글

    있죠... 당연히

  • 18. ....
    '16.2.16 1:44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초등 저학년땐 할머니든 엄마든 자기 옆에 딱 붙어서 케어해주는거 제일 좋아해요. 니네 엄마 할머니니? 이런 애들 없고 요즘 다 맞벌이등 바빠서 엄마들이 등하교때 따라 다니는거 제일 부러워하고 샘내요.

    저희 애 같은반 엄마가 오십대이신데 맨날 야구모자에 후드티 청바지 운동화로 산뜻하게 입고 다니시면서 얼마나 열성적으로 아이를 케어하시는데요. 애 옆에 딱 붙어서 아이 의견 들어주고 나쁜 행동하면 바로 잡아주시고.

    근데 이왕 낳을꺼라면 한살이라도 젊게 낳는게 엄마 몸에 좋아요. 만 40살 이후로는 여자는 하루하루가 다른것 같아요. 그런 몸에 아이를 만들어 낳는다는건 엄마몸에 얼마나 타격을 줄까요. 그래서 저는 노산은 좀 그런면으로 아까워요.

  • 19. ㅇㅇ
    '16.2.16 1:44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오지랖님 부정적 댓글 달면 다 노처녀 이혼녀라는 편견 오지네요. 노산 찬성하면 행복한 가정의 유부녀이고 반대하면 노처녀 이혼녀인가요. 진짜 무식하고 편협한 생각입니다.

  • 20. ///
    '16.2.16 1:45 PM (1.241.xxx.219)

    창피해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죠.
    엄마가 통통해도 창피해하는 아이가 있다고 하니까요.

  • 21. ...
    '16.2.16 1:45 PM (121.134.xxx.91)

    저희 엄마는 할머니가 나이가 많아서 학교 오는 것이 챙피했다고는 하네요. 할머니는 저희 엄마를 40세에 낳으셨는데 그때는 되게 옛날인데 (엄마 나이 현재 70세) 원래 엄마가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서요.
    엄마 밑에 남동생도 있는데 별로 자존심이 없어서인지 챙피해하고 그런 적은 없다는군요.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 22. 비교질
    '16.2.16 2:06 PM (14.63.xxx.241)

    이것만 안해도 인생 널널하게 살다 갑니다.

  • 23. 쓸개코
    '16.2.16 2:31 PM (222.101.xxx.238) - 삭제된댓글

    오지랖님 노처녀들은 아예 댓글을 잘 안달겠죠..; 너무 편견에 가득한 댓글이에요.
    노처녀들 입장에서 섭섭하고요.

  • 24. 실제로
    '16.2.16 2:31 PM (160.13.xxx.248)

    그런 일들이 많나요? 저도 댓글 읽고 충격받았는데

    애들끼리 할머니라 놀리는건 그렇다치고
    엄마들끼리 왕따 시키나요 정말로?
    왜죠 다같은 부모인데
    그럼 지들끼린 적당히 30대 엄마들끼리만 돈독히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예요?
    와 진짜 황당하고 거지같네요 진짜라면

  • 25. 어릴때
    '16.2.16 2:52 PM (210.205.xxx.133)

    엄마랑 24살 차이인데 어릴때 엄마가 젊어서 좋다는 생각했었어요~.
    전 막내랑 36차이인데 몇년있음 퇴직이라 어떻게 공부시킬까 걱정이죠..
    왕따까지는 아니여도 6,7살 차이나는 아이친구 엄마들하고 많이 친해지기 힘들더군요.
    보통 비슷한 또래에 한명 정도 나이 많은 엄마가 끼는 상황인데 연장자 대우상 구색맞춰주는 정도..
    아이가 안생겨 40후반에 낳은 엄마있었는데 초등을 매일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학교에서 살았어요.
    언니도 보통 언니아니고 완전 왕언니인데 20초반에 아이낳은 학부모 친정엄마뻘..처음엔 모두 할머니인줄...
    엄마들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실제로 젊은 할머니들도 많고..
    아이 뒷바라지는 확실하게 하고 싶고 젊은엄마들 사이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눈물겨울 정도로 학교 붙박이로 사셨는데 건강이 안좋아 60넘어 갑자기 돌아가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805 더민주-종편 폐지를 공약으로 세워라!!!!!!! 3 종편 2016/02/18 575
528804 아까 친정합가 여친편드는 글 없어졌나요? 9 2016/02/18 3,228
528803 제2 외국어는 고등 내신점수에 안들어가나요? 7 외국어 2016/02/18 1,543
528802 요즘 야채 뭐드시나요? 8 네로 2016/02/18 2,166
528801 일산 피부관리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해요 1 피부 2016/02/18 682
528800 북경여행은 패키지가 답인가요? 16 패키지 2016/02/18 3,699
528799 나는 탈북자들이 종편에 나와 징징 거리는 게 제일 싫어요 13 탈북자 2016/02/18 3,533
528798 해삼회 파는 곳이나,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곳 아시나요? 2 999 2016/02/18 864
528797 마른가지나물,다래순 무치는 방법알려주세요 2 커피향기 2016/02/18 1,790
528796 원래 애들은 자는 모습이 다 잘생기고 예뻐보이나요? 11 다들? 2016/02/18 1,316
528795 화장품 다 쓰지도않고 또사고 또사는사람 12 dd 2016/02/18 3,395
528794 아기키우는일 보통일이 아니네요.. 4 ..... 2016/02/18 1,239
528793 이혼소송 서류 1 이혼 2016/02/18 1,888
528792 시어머니생신문제 6 ㅡㅡ 2016/02/18 1,816
528791 40세 이후 임신, 심근경색 뇌졸증 위험 높아 6 ... 2016/02/18 1,744
528790 새치머리 레드브라운 로레알 6.6 써도될까요? 4 물빛1 2016/02/18 2,547
528789 스태인레스 기스 복원 2 Mj 2016/02/18 1,469
528788 황교안 ˝대통령의 개성공단 중단에 법 적용할 수 없어˝ 3 세우실 2016/02/18 675
528787 바이오더마 클린징워터 사용해보신분이요 10 삼산댁 2016/02/18 2,809
528786 녹물 심한 아파트인데요. 1 ㄴㄴ 2016/02/18 1,396
528785 사이다영상-국무총리 김광진에게 영혼까지 털리다 ㅎㅎㅎㅎ 32 사이다 2016/02/18 2,806
528784 힙업되는 팬티형 거들 추천 부탁드려요 1 팬티 2016/02/18 938
528783 쿡방 가고 인테리어 방송 오나봐요 12 ... 2016/02/18 3,203
528782 코트 소재 좀 봐주세요.. sksmss.. 2016/02/18 397
528781 다른집 엄마들도 딸 옷차림을 이렇게 간섭 하세요? 3 ,,, 2016/02/18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