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목욕탕에서 발바닥을 베였어요

.. 조회수 : 955
작성일 : 2016-02-16 09:30:49

저녁에 아파트 상가 목욕탕에서요
탕에 들어가 앉아서 뒤로돌아 앉으려고 몸방향을 트는 순간
발느낌이 이상해서 들어보니 뻘건피가 물속에 흘러나오더라구요ㅠ
너무 놀라서 밖으로 나가 탕에서 발을 베였다고 하니
매점지키던 세신사분이 주인 한테 말하라고..ㅠ
그게 아니라 피가 흐르니 지혈할 머라도 좀 주시라했더니
두루말이 휴지 뜯어주셔서.. 평상? 에 앉아 진정하며 지혈하고 있는데
바깥 매표소에 있던 주인아주머니가 들어 오셨어요
엄지발가락 밑이 파여서 피가 많이 났고 휴지도 흠뻑젖어 새휴지로 간상태에 오셨는데 지혈가루뿌려 대일배드 두장 붙여주곤
물닿아도 반창고 떼지말라고 하고 그냥 나가시더라구요
좀 진정하고 보니 황당해서.. 왜 발에서 피가 났나.. 들어가서 봤더니 탕안에 바닥 타일이 깨져서 홈이 파여 있더라구요ㅠ
목욕하러 왔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고 피보니 기운도 빠지고 발도 욱신해서 대충 추리고 나오는데 직원도 주인도 아무도 어디에 발을베였는지 확인도 안하고 괜찮냐 물어보지도 않네요..
제가 옷입고 나가 신발신고 매표소 앞에 다가가도 주인은 먼저 말 한마디없이 안에서 머? 하는 눈빛으로 보고만 있길래 제가
탕바닥에 타일 깨져있던데요 하니
.....
모르셨어요? 하니
몰랐는데요?!...
시설관리를 어떻게하시는데 물빼고 청소할때 뻔히보일텐데 깨진걸 모르실수있냐 하니
예 예 이따확인 할께요..
나병원 가봐야할꺼같다 하니
.....
진료비도 청구하겠다 하니
예예 알아서 하세요

라고 하시는데 건성건성 끝까지 사과 한마디 안하시더라구요
반창고만 붙여주고 나가실때도 카운터를 오래못비워서 그러려니..생각 했었는데..
제가 넘 물러 보였던건지..
내발 어쩔꺼냐고 큰소리라도 냈어야 했던건지.. 참..ㅠ
괜찮냐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는 주인아주머니 너무 괘씸해서 혼내주고 싶고 또 저처럼 다치는 사람 없어야 할텐데.. 싶은게..
시청같은곳에 민원 넣어야 하나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83.100.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2.16 9:48 AM (175.126.xxx.29)

    그날 베인후(칼날이 있었던거 같아요)ㅈㄹ해서 치료비 받았습니다.
    ㅈㄹ 하기전엔 원글과 같은 미적지근한 대응(그냥 가주면 다행이고 안가면 골머리 아프겠다..싶은 그런 심리들이었죠)

    님같은 경우는...이미..지금어째보기엔 늦은것 같고
    구청의 목욕탕 관리하는 쪽으로 민원을 넣으셔야할거 같네요

  • 2. ##
    '16.2.16 10:07 AM (117.111.xxx.56)

    감염위험 있을듯하니 많이 베이셨음 병원으로

  • 3. ..
    '16.2.16 3:11 PM (183.100.xxx.134)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병원은 어제 다녀왔어요..
    그리고 오늘 120 전화했더니 담당하는 관할 위생과에
    바로 접수해주시네요
    담당직원이 오늘오후나 내일 나와 시설둘러본다네요
    이런일 또 없어야 겠지만 혹 생기면 그자리에서 보험접수해달라하고 접수번호 받아서 병원 치료받아야겠어요
    그게 두번 엮이지 않고 깔끔했을 텐데 생각 못했네요..

  • 4. ..
    '16.2.16 3:13 PM (183.100.xxx.134)

    댓글 감사합니다
    병원은 어제 다녀왔어요..
    그리고 오늘 120 전화했더니 담당하는 관할 위생과에
    바로 접수해주시네요
    담당직원이 오늘오후나 내일 나와 시설둘러본데요
    이런일 또 없어야 겠지만 혹 생기면 그자리에서 보험접수해달라하고 접수번호 받아서 병원 치료받아야겠어요
    그게 깔끔했을 텐데 생각 못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734 보험사기 치려다 82에 전현직 경찰 많다고 하니 글 지웠네요 1 사기꾼 아웃.. 2016/03/09 1,239
535733 50-60대 하의 속옷 사려면요 2 뚜앙 2016/03/09 839
535732 대만,싱가폴중.... 8 여행초보 2016/03/09 1,870
535731 해외에서 직장생활하시는분들 2 ㅇㅇ 2016/03/09 853
535730 몸의 통증이 줄어들어 정말 다행이네요. 4 일상 2016/03/09 1,432
535729 다이어트 유지 어떻게 하시나요 8 2016/03/09 2,193
535728 대구(경북)가 위대한 얼을 되살려 민주화역사에 진 빚을 갚을 기.. 1 꺾은붓 2016/03/09 385
535727 팔다리 기미요. . 2016/03/09 1,237
535726 7살 아이 피아노 좀 이른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16 ... 2016/03/09 2,446
535725 암스테르담 여행 팁 구해요 16 오월 2016/03/09 2,117
535724 민어회 맛이 어떤가요? 7 목포는 항구.. 2016/03/09 8,999
535723 입 천장이 아프면 어디로 가야.. 2016/03/09 427
535722 지인 딸이 백혈병인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21 .... 2016/03/09 6,426
535721 40대 남자 ....할수있는 여가활동이 뭐가 있을까요? 7 그리움 2016/03/09 1,209
535720 출혈에 연근먹기 3 ㅇㄱ 2016/03/09 1,548
535719 생기부 발급은 학생이 신청해도 되는 건가요? 중학교 2016/03/09 456
535718 며칠전에 교통사고로 글을 올렸어요... 5 속상해요.... 2016/03/09 1,406
535717 정말 일반고에서 한종(수시)으로 대학 가는 애들이 18 고등학교 2016/03/09 3,612
535716 여름에 모기들.. 보통 아파트 몇층까지 들어오죠? 9 아파트 2016/03/09 2,143
535715 정부가 말하는 테러의 진실 눈팅코팅 2016/03/09 315
535714 기사 댓글에 처변불경이란 게 뭔 뜻인가요. 3 . 2016/03/09 719
535713 선교사의 죽음에 대해 쓴 글중에 7 ㄹㄹ 2016/03/09 1,135
535712 올레길중 경치좋고 난이도 하 인곳 추천바래요 5 올레길 2016/03/09 1,194
535711 자동차 보험 싸게 드는 방법 공유해주세요~~ 4 왕왕초보 2016/03/09 874
535710 강아지 꼬리는 왜 자르나요 23 ㅇㅇ 2016/03/09 4,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