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을 더하면 말싸움이 될거 같고 그냥 한번보고 말 사이인데
내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에 제가 말을 더 이상 안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그게 스트레스가 되네요..
상대방은 자기가 이긴줄 아는 상태에서 말이 끊긴 경우가 많아서요..
오늘 통증병원을 갔는데 여긴 어떤 식의 치료를 위주로 하냐고 했더니
아파서 온거면 맞다고 진료부터 보라고 하는거예요..
저는 ' 제가 원하는 치료를 하는 곳인지 알고 진료를 받아야되지 않겠냐고
병원 소개를 해줘야되지 않냐 ' 라고 했는데 , 그말에 자기가 지적 당했다 생각했는지
'다들 다 알고 오더라고요' 하면서 니가 무식한거다 이렇게 받아치는거예요..
그래서 '아가씨가 거기 앉아 있는 이유가 뭔데요. 다 알고 오면 아가씨가 월급 받고 거기 앉아 있을 필요가
없죠라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치료 받을 병원도 아닌데 내 에너지 낭비다 싶어서 그냥 나왔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좀 싸움하는것처럼 되더라도 할말을 다하고 나오는게 맞을까요?
자기가 시원하게 받아쳤다고 은근히 좋아하는 표정을 보고 나니 더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