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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도 독서도 엄마한테 얘기하면서 하는 아이 힘들어요.

..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6-02-15 21:00:50
어려서부터 말이 많았고
곧 고딩이 되는 지금까지 학교다녀오면 있었던 얘기 엄마한테 얘기하고 상의하고 해요. 열심히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같이 의논해요.
시험기간에도 저를 옆에앉혀놓고 설명하면서 공부해요.
공부할때는 그래도 기특하다 생각하고 참고 들어줘요.
그런데 책을 읽을때도 좀 읽다가 저한테 설명하다가 또 읽다가 또 떠들다가. 혹시 제가 앞에 얘기한거 기억못하면 삐쳐요.
저도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있는데
머리가 지끈거리고 아파요.
이런 집 또 계세요? ㅠㅠ
IP : 39.119.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2.15 9:1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은 말 안하는 시간엔 노래를 불러요.
    학교에서도 그러는지 선생님이 즐겨 부르는 노래를 죽 적으셨더군요.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고, 표현력이 끝내주긴 하지만 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정말 미안하지만 미칠 것 같은 순간이 종종 있어요.

  • 2. ....
    '16.2.15 9:20 PM (121.143.xxx.125)

    정말 미안하지만 미칠 것 같은 순간이 종종 있어요. 22222
    저는 초딩남아2명을 키우는데 둘다 너무 시끄러워서 귀가 아파요.
    한명은 병이 있는데 말많은게 증상이예요. 하루죙일 말해요.
    다른 한명은 목청이 커요. 남편도 목청이 크고요. 넷이서 차타면 뒤에서 조잘조잘
    옆에서 시끄럽다고 소리벅벅.. 제 귀가 먹먹할 지경이예요.
    요즘 방학이라 애들 공부봐주는데 진짜 하루종일 말하면서 공부해요. 그게 뭔지는 잘 아는데..
    근데 고딩때까지 시달린다고 생각해 본적 없는데.. 급 우울해지네요.

  • 3. ..,
    '16.2.15 10:02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아~~ 저도 초딩 고학년 남아 키우는데요
    자기가 재미있어하는 책이나 게임은 꼭 엄마도 같이 하자고 해요. 솔직히 아들이 좋아하는 책은 과학이나 경제, 역사분야이고 저는 문학을 좋아해서 취향이 전혀 맞지 않아요
    그래도 재미있는 척~ 하지요
    오늘도 저녁식사 준비하는데 뉴턴 잡지를 같이 보자고 하길래 (저는 과학책 재미없어요ㅜㅜ) 엄마는 바쁘다고 했더니
    이렇게 재미있는건 꼭 같이 보고싶다고...
    그래서 밥 하다 말고 한시간을 같이 책 봤어요
    사회공부 과학공부도 엄마랑 같이 떠들면서 해야 잘된다네요. 아직 초등이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고딩도 그러나요?? ^^;;;;;
    저도 가끔 아이 떠드는 소리에 머리가 아파요
    그래도 재밌는척~ 해야지요 ㅎㅎㅎ

  • 4. ..
    '16.2.15 10:19 PM (175.121.xxx.70)

    엄마도 혼자 조용히 있고 싶다 하세요.
    기본적인 엄마역할을 하고 나머지는 엄마의 소중한 시간이니 엄마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세요.
    어느 정도는 들어주더라도 늘 그 역할을 엄마가 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왜 들어주는 척 재미있는 척을 하시나요.

  • 5. 영재발굴단
    '16.2.15 10:52 PM (1.247.xxx.197) - 삭제된댓글

    그 프로그램에서 아이가 본인이 공부한 거 조잘조잘 엄마한테 다 얘기하더라고요. 근데 그 엄마가 다 듣고 박수를 쳤던가? 암튼 그러면서 애를 키우더군요. 엄마가 기분좋게 열심히 들어줘서 애가 호기심 갖고 더 열심히 하나 싶더군요. 애도 신나하고요.

  • 6. 주니
    '16.2.15 11:04 PM (61.106.xxx.178)

    외동6세부터질문을엄청하더라군요.초등학교가면좀나아지겠지했는데 질문에아는거다말하고..초4올라가는데,방학중에자기전까지애기하고.지가읽은책설명저한테해주고아는사람만나면또애기하고끝이없구.방학넘힘들다고했더니씩웃더니..나애기하고싶어.엄마니까들어줘야지하더군요.학원.학교에서말많다고전화와요
    생각해보니연연생3남매였는데가운데인오빠가하루종일떠들었던게기억나요.그때는하루종일심심하지않아서나름즐거웠던기억..
    오빤.삼십넘구사십되니까..말이마니줄더군요...

  • 7.
    '16.2.16 2:43 AM (180.229.xxx.156)

    ㅇㅓ렸을때부터 말 많던 초2우리딸도 책 읽다 저 불러요. 엄마도 이부분 읽어보라고요. 좀 피곤하긴해도 아직은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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