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낳은지 50일째.
1. ^^
'16.2.15 8:43 PM (183.109.xxx.87)저도 그랬어요
여자형제하나 없고 친정 시댁 누구 도움도 없이 혼자 해냈지만 아기 안고 있으니 힘들어도 정말 행복했어요
그렇게 키운 아이가 사춘기인데 공부도 전교권이고 말썽도 안부리네요
님도 잘 해내실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입니다2. momo15
'16.2.15 8:43 PM (112.151.xxx.115)애기가 천사아기인가봐요 잘먹고 잘자고 저는 그때쯤 시간을돌릴수만있음 결혼자체를 무르고싶을정도로 괴로운 시간들이었어요 어찌나 울어대는지 진짜 바닥에 내려놓질못해서 애안고 벽에 기대서 졸았거든요 진짜 밤새도록 애안고있으니 죽을거같던 잠못자서 죽을거같았는데
3. 저도요~~
'16.2.15 8:47 PM (58.224.xxx.195)임신중에 자궁수축으로 고위험산모실에서 6주 넘게 칸막이 안에 납짝 누워 씻지도 못하고 누워서 주사바늘 내내 달고 있었거든요
저에게 위로해준다고 그래도 지금이 향복할때다 하는데
전 정말 출산하고서가 힘들어도 행복해요
우선 아기가 잘못될까 두려움도 없고 햇빛도 보고 예쁜아가도 내곁에 있으니까요
힘들어도 행복해요~
다들 화이팅4. 전 너무 힘들었어요.
'16.2.15 8:49 PM (112.153.xxx.100)겉으로는 아가에게 티내지 않았지만, 힘들었던 맘이 고스란히 아가에게 전해졌었는지~어려운 사춘기 터널을 지나왔어요. 지금은 서로의 노력으로 많이 좋아진 상태구요.
예쁜 아가랑 늘 행복하세요.^^5. ...
'16.2.15 8:50 PM (222.238.xxx.191)저도 그래요.
전 108일 됐는데 노산이라 불안한 맘도 있어 얼른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심하진 않았지만 출산때까지 냄새에 민감하고 막달에 계속 배고프고...
몸 피곤한게 낫지 내 몸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임신기간 힘들어 둘째는 포기했어요.
임신중 좋았던건 생리 안한 것 밖에 없었네요.6. 저도
'16.2.15 9:05 PM (75.159.xxx.57)잠은 부족했지만 차라리 임신 후기보다 낳고 나서가 훨씬 나았네요^^
임신 때 입덧에 소화 불량에 꼬리뼈 통증을 달고 살아서 어디 많이 나가지도 못해 그런지...
기어다니면 더 힘들고 걸어다니면 지옥이다라고들 하는데 전 말귀도 제법 알아듣는 지금이 훨씬 편해요.
첨 낳고는 예쁜 줄도 잘 몰랐는데 지금은 내 아기 냄새가 없으면 잠도 못 자요^^7. 음
'16.2.15 9:08 PM (223.62.xxx.121) - 삭제된댓글아마 애기가 순해서 그럴거예요^^
저도 애 낳고 50일까지가 제 인생에서 제일 잠 많이 잔 평온한 시간들이었다는ㅋㅋㅋ
고양이랑 사는것마냥 제가 깨면 자는 애 보고 또 자고, 애가 깨면 자는 날 보고 또 자고 이런 패턴의 반복. 모유수유라 가능한 일이긴했지만요~
평온한 날들을 즐기세요~8. 저도
'16.2.15 9:12 PM (14.33.xxx.206)저도 8개월째인데 첨부터 낳고나서가 훨씬 좋아요
아직도 새벽에 몇번씩 깨지만 아기가 너무 예쁘고
몸도 가볍고...아기크는것도 같이 있는것도 황홀하고..
임신출산기간 너무 힘들었어요
아기는 더 낳고싶은데 임신출산 너무 힘들어서
포기했어요ㅠㅠ9. 티니
'16.2.15 10:04 PM (117.111.xxx.229)저도 이제 60일 된 아가 키우는데... 뱃속에 있을때가 젤 편하다 하는 사람들은 임신 기간이 편했던 사람들일거예요^^; 저도 죽음의 입덧으로 임신기간 몸무게가 거의 늘지 않았고 입원도 여러번 했던 사람으로서.. 입덧 출산 육아 중 가장 힘든건 단연코 입덧이예요 ㅎㅎㅎ 입덧때문에 침대 옆에 통을 가져다 놓고 삼십분에 한번 일어나 토하고 기절하고를 해 본 사람은 아기 수유하느라 두시간에 한번 깨는게 힘들게 느껴지지가 않죠 ㅋ
10. 님같은 분이
'16.2.16 12:05 AM (218.48.xxx.189)애 많이 낳아야 해요
젖몸살도 전혀 없고 몸도 가볍고 잘아물고..
정말 축복받은체질이네요...11. 아
'16.2.16 12:45 AM (223.33.xxx.199)댓글보니 아기가순해서 그런것도있나봐요. 2시간에한번씩 밥달라고 우는데 그때빼곤 전혀안울어요.맘마만주면 쌔곤쌔곤자니 너무이뻐요.윗님말처럼 젖몸살전혀없고 몸무게도 임신전으로 다돌아왔고 좋네요. 다만 모유가 많이 안나오네요 ㅠ
12. ..;
'16.2.16 12:50 AM (118.237.xxx.106)저도 최고 끔찍했을 때가 임신중이었어요 .
5주차 부터 입덧 해서 14주까지 살이 5-6키로 빠졌구요
나른함에 늘 힘들었고 .. 입덧 사라지니 소화불량 찾아왔구요
먹는게 괜찮아지니 .. 변비부터 시작해서 .. 치x까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등쪽 뼈가 아파서 .. 허리 아파서 잠도 못 잤구요
그리고 식욕이 의외로 뚝 떨어져서 먹는것도 제대로 못 먹었네요
출산 하고 .. 몸도 가볍고 .. 치x도 치료 바로 되고 ..
음식도 맛있고 ... 정말 살 것 같더라구요
애 키우는게 안 힘들어서 .. 그런가 보다 하실 분 있을지 모르나 애가 곧 세돌이에요
전 임신이 정말 너무너무 끔찍해서 .. 아.. 상상도 싫으네요 .
차라리 애 키우는게 쉬워요
또 애는 있으면 좋겠지만 애 키우면서 저 과정 또 겪을 수 있을까 하는데 의문이 듭니다13. 누워있을 때
'16.2.16 1:38 AM (210.100.xxx.81)아기가 누워있을 때는 편한 거예요;;;
걷기 시작하면 정신없어요.
다 따라다녀야 하고 말 하기 시작하면 자기 주장도 생기고.
신생아 때는 먹는 것도 모유나 분유 먹으니 편하구요.14. ...
'16.2.16 1:56 AM (82.246.xxx.215)저도 임신했을때 그런말 수도없이.들었어요 ㅋ 짐 거의 100일다되가는데 힘들긴 하지만 예쁜아기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임신기간도 그립기도 하구여 ㅋㅋ 애기키우는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태동느낌이 신기하고 너무 좋았어요 ㅋ
15. ..
'16.2.16 6:55 AM (112.150.xxx.64)그땐오히려편하고요 젖주고 기저귀갈고 씻기는 모든게 그냥때되믄하믄되니까요
돌쯤지나걷고 두돌쯤지나말하고 여튼 돌이후부터 사고뭉치ㅎㅎ
애가 낮잠 오래 자믄 젤 행복해요
툭하믄아프죠
하루종일놀아달라죠 아이음식따로해야죠
잠잘때 책읽어주고 옆에누워있다보믄잠들어 잼난드라마도못보고 먹고일찍자니 살찌죠ㅜㅜ암흑의 5년(돌이후부터 일곡살된지금까지)
특히 개구진남자아이에 이삼년후에둘째까지 태어나보믄 선배들의말이 이해될거에요
이제 일곱살됐는데 매일 놀아달래요ㅎㅎ
지옥까진아녀도 진심 힘듭니다16. 한마디
'16.2.16 7:01 AM (117.111.xxx.56)애가 많이 순해서 그런 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