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 오늘 못간다고 전화했어요

보살 조회수 : 1,948
작성일 : 2016-02-15 19:01:53
이제 고1되는앤데요
그동안 공부안하고 학원보내놓으면 몰래 도망가고
며칠은 멀쩡히 다니다가 뭐에 수틀리면
또 도망가고...
그럼에도 전 학원가는걸 놓지못하고
오늘도 학원가기싫어서 밥도 안처먹고
혼자지방에서 숙제 십분하다가 숙제던지고
혼자 고함치고 지랄을 떨고..
학원앞까지 데려다줘봣자 도망갈것같아서
오늘못간다고 전화했어요
이러면서 점점 아이에 대해 포기하게 되는건가봐요

애가 짜증부릴때마다 제가 심장이터질것같아요
얘땜에 많이울었는데 죽고싶은생각도많이했는데
이제 제가 정신차릴려나봐요
남자애다보니 저는 얘가 성질부릴때마다 무섭기까지해요
빨리 3년이지나서 군대를가든 연을끊든 안보고살고싶어요

저 당뇨에 혈압도높은데 얘땜에 한방에 죽었으면싶어요
남편이 속썩일때하고 자식이속썩일때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남편은 이혼이라는 돌파구가 있는데 말이죠
IP : 115.139.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아이가 다정하게 부를 때
    '16.2.15 7:09 PM (121.142.xxx.28)

    엄마~.. 하고 굉장히 다정하고 미안한 얼굴로 저를 부를 때
    속으로 알죠.
    또 학원가기 싫은 거로군.

  • 2. 경험자
    '16.2.15 7:20 PM (116.37.xxx.135)

    울집 아들도 그랬죠
    여기에 글올리면 베스트감 인데 ㅠ
    그렇게 학원 과외를 난리치며
    다니다 끝내 안가기를
    수십차례
    지금 고3
    이제 포기가 되네요
    지금도 변함없는 모습이거든요
    학원 다니란말 절대 안합니다
    그사이 전 우울증에 공황장애 걸렸죠
    인생에 아이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인생 살고싶어요

  • 3. 에고ㅠㅠ
    '16.2.15 8:06 PM (49.169.xxx.9)

    선배님들군요. 전 중2 올라가는 여중생 맘인데 이놈의 사춘기 빨리지나가라 마음으로 빌고 있었는데 고등학교때도 사춘기가 계속 될수도 있겠네요ㅠㅠ
    학원은 다녀봐야 운영비만 보태주러 갈것같아 다니지 않는데 독서실 보내달라 해서 한달계산했더니 방학동안 이틀 갔나봅니다.ㅠㅠ 그것도 간지 1시간만에 오셨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4087 안철수는 강철수가되시라.. 8 새누리 2016/04/04 603
544086 2층하고 탑층하고 어디가 더 나을까요? 5 전세집 2016/04/04 1,635
544085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음식 2016/04/04 389
544084 송중기가 모가멋있냐고해서 저도 강동원 대체어디가멋있다는건지 55 별루 2016/04/04 5,858
544083 부동산 복비 너무 비싸지 않나요? 24 ... 2016/04/04 5,606
544082 나름 엄청 꾸몄는데.. 10 봄이라.. 2016/04/04 4,321
544081 소득없는 사람이 담보대출끼고 집을 사면요 9 2016/04/04 2,299
544080 초1 초2 남아 두신 분들 도와주세요~ 3 safari.. 2016/04/04 1,089
544079 자궁근종 상담 받았고.. 결정 했어요 ^^ 13 챠우깅 2016/04/04 4,789
544078 화장실 변기 청소 꺠긋히 씻는 노하우? 8 2016/04/04 4,885
544077 예원학교 준비 9 무명 2016/04/04 7,433
544076 미역국 육수, 멸치다시 해물믹스 괜찮을까요? 1 미역 2016/04/04 1,122
544075 자유경제원, '이승만 시 공모전' 수상작 취소 해프닝 14 세우실 2016/04/04 3,099
544074 150~165사이즈 칠부내복과 배기바지 살 곳 알려주세요 1 옷사기 2016/04/04 757
544073 매일 산에 가시는분. . .몇시간 정도 소비하시나요? 8 . . . 2016/04/04 1,598
544072 레이저프린터기 추천좀 부탁해요.. 두리 2016/04/04 709
544071 멘탈붕괴시키는 분이 만나자고 한다면? 8 ㅠㅠ 2016/04/04 2,025
544070 직장다니며 운동하려니...흑... 11 비실비실 2016/04/04 3,107
544069 강남 비싼 동네 사는데 차가 없는 여자 41 ... 2016/04/04 22,034
544068 남편과 싸우고 가방사려는데 이거 어떤가요.. 20 ,, 2016/04/04 5,373
544067 유럽 단맛과 한국 단맛 44 설탕 2016/04/04 6,557
544066 곧 결혼기념일인데 집에서 만들어 먹고싶은데 메뉴추천좀 부탁드릴께.. 8 음냐~ 2016/04/04 1,216
544065 김냉에 넣어둔 파프리카가 얼었어요 2 우째 2016/04/04 2,530
544064 경찰관과 다운증후군 아들 숨진 채 발견 13 에고 2016/04/04 7,116
544063 폐경 된지 15년짼데 ... 5 검색 2016/04/04 5,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