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 오늘 못간다고 전화했어요

보살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6-02-15 19:01:53
이제 고1되는앤데요
그동안 공부안하고 학원보내놓으면 몰래 도망가고
며칠은 멀쩡히 다니다가 뭐에 수틀리면
또 도망가고...
그럼에도 전 학원가는걸 놓지못하고
오늘도 학원가기싫어서 밥도 안처먹고
혼자지방에서 숙제 십분하다가 숙제던지고
혼자 고함치고 지랄을 떨고..
학원앞까지 데려다줘봣자 도망갈것같아서
오늘못간다고 전화했어요
이러면서 점점 아이에 대해 포기하게 되는건가봐요

애가 짜증부릴때마다 제가 심장이터질것같아요
얘땜에 많이울었는데 죽고싶은생각도많이했는데
이제 제가 정신차릴려나봐요
남자애다보니 저는 얘가 성질부릴때마다 무섭기까지해요
빨리 3년이지나서 군대를가든 연을끊든 안보고살고싶어요

저 당뇨에 혈압도높은데 얘땜에 한방에 죽었으면싶어요
남편이 속썩일때하고 자식이속썩일때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남편은 이혼이라는 돌파구가 있는데 말이죠
IP : 115.139.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아이가 다정하게 부를 때
    '16.2.15 7:09 PM (121.142.xxx.28)

    엄마~.. 하고 굉장히 다정하고 미안한 얼굴로 저를 부를 때
    속으로 알죠.
    또 학원가기 싫은 거로군.

  • 2. 경험자
    '16.2.15 7:20 PM (116.37.xxx.135)

    울집 아들도 그랬죠
    여기에 글올리면 베스트감 인데 ㅠ
    그렇게 학원 과외를 난리치며
    다니다 끝내 안가기를
    수십차례
    지금 고3
    이제 포기가 되네요
    지금도 변함없는 모습이거든요
    학원 다니란말 절대 안합니다
    그사이 전 우울증에 공황장애 걸렸죠
    인생에 아이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인생 살고싶어요

  • 3. 에고ㅠㅠ
    '16.2.15 8:06 PM (49.169.xxx.9)

    선배님들군요. 전 중2 올라가는 여중생 맘인데 이놈의 사춘기 빨리지나가라 마음으로 빌고 있었는데 고등학교때도 사춘기가 계속 될수도 있겠네요ㅠㅠ
    학원은 다녀봐야 운영비만 보태주러 갈것같아 다니지 않는데 독서실 보내달라 해서 한달계산했더니 방학동안 이틀 갔나봅니다.ㅠㅠ 그것도 간지 1시간만에 오셨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679 권은희의원 나왔어요 ㄴㅁ 10 ㅇㅇ 2016/02/28 1,595
532678 민주당 지지율 10%대로 추락.. 여론조사 49 필리버스터 2016/02/28 3,501
532677 제주 지금 비오나요? 1 제주도 2016/02/28 475
532676 꼬막 새우살 어떻게 먹나요? 1 2016/02/28 597
532675 대테러법 찬성 7 찬성 2016/02/28 1,012
532674 노무현대통령탄핵해놓고 국민들이 촛불집회해서 상황이 역전되니 2 기시감 2016/02/28 1,138
532673 필리버스터...멋지다... 9 바람처럼 2016/02/28 1,390
532672 바디크림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 보신 분 7 ㅠ ㅠ 2016/02/28 2,669
532671 어제 속상해서 소주반병 마셨더니 1 2016/02/28 1,395
532670 사람 못믿겠어요 24 방울방울해 2016/02/28 6,061
532669 아침 나가서 먹을 곳 찾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49 모닝 2016/02/28 3,286
532668 필리버스터와 강용석 변호사 2 불륜의혹 2016/02/28 2,141
532667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기다리는 사람들...ㅡ펌 5 11 2016/02/28 2,383
532666 부담없는 돌선물이요 3 그리 2016/02/28 1,205
532665 주무시느라 놓치신 - 최규성의원님 초반 (정갑윤 뻘소리 부분) 6 필리버스터 2016/02/28 1,218
532664 이훈의 이지탠? 운동기구 써보신 분 있으세요? 4 ... 2016/02/28 1,520
532663 40넘어머리기르면 추하고무섭나요? 17 2016/02/28 4,760
532662 식기세척기 세제 어떤 거 쓰세요? 12 플럼스카페 2016/02/28 3,860
532661 필리버스터 를 보고 드는 생각 10 나무이야기 2016/02/28 1,401
532660 중국 아동 예능 출연 제한으로 중국 아어가 제작 중단 5 ㅇㅇ 2016/02/28 2,037
532659 다음에 팁 댓글 달아 상금 100만원 1 2016/02/28 791
532658 집행유예도 형벌에 속하나요? 2 ........ 2016/02/28 953
532657 요즘은 전업이 하고 싶어요 10 전업 2016/02/28 4,428
532656 이런경우 결혼식 참석해야할까요 9 제목없음 2016/02/28 2,032
532655 학업도 꿈도 포기한 미혼모, 나는 엄마다! 벼랑 끝의 아이들 미혼모 2016/02/28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