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되는앤데요
그동안 공부안하고 학원보내놓으면 몰래 도망가고
며칠은 멀쩡히 다니다가 뭐에 수틀리면
또 도망가고...
그럼에도 전 학원가는걸 놓지못하고
오늘도 학원가기싫어서 밥도 안처먹고
혼자지방에서 숙제 십분하다가 숙제던지고
혼자 고함치고 지랄을 떨고..
학원앞까지 데려다줘봣자 도망갈것같아서
오늘못간다고 전화했어요
이러면서 점점 아이에 대해 포기하게 되는건가봐요
애가 짜증부릴때마다 제가 심장이터질것같아요
얘땜에 많이울었는데 죽고싶은생각도많이했는데
이제 제가 정신차릴려나봐요
남자애다보니 저는 얘가 성질부릴때마다 무섭기까지해요
빨리 3년이지나서 군대를가든 연을끊든 안보고살고싶어요
저 당뇨에 혈압도높은데 얘땜에 한방에 죽었으면싶어요
남편이 속썩일때하고 자식이속썩일때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남편은 이혼이라는 돌파구가 있는데 말이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에 오늘 못간다고 전화했어요
보살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6-02-15 19:01:53
IP : 115.139.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아이가 다정하게 부를 때
'16.2.15 7:09 PM (121.142.xxx.28)엄마~.. 하고 굉장히 다정하고 미안한 얼굴로 저를 부를 때
속으로 알죠.
또 학원가기 싫은 거로군.2. 경험자
'16.2.15 7:20 PM (116.37.xxx.135)울집 아들도 그랬죠
여기에 글올리면 베스트감 인데 ㅠ
그렇게 학원 과외를 난리치며
다니다 끝내 안가기를
수십차례
지금 고3
이제 포기가 되네요
지금도 변함없는 모습이거든요
학원 다니란말 절대 안합니다
그사이 전 우울증에 공황장애 걸렸죠
인생에 아이 학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인생 살고싶어요3. 에고ㅠㅠ
'16.2.15 8:06 PM (49.169.xxx.9)선배님들군요. 전 중2 올라가는 여중생 맘인데 이놈의 사춘기 빨리지나가라 마음으로 빌고 있었는데 고등학교때도 사춘기가 계속 될수도 있겠네요ㅠㅠ
학원은 다녀봐야 운영비만 보태주러 갈것같아 다니지 않는데 독서실 보내달라 해서 한달계산했더니 방학동안 이틀 갔나봅니다.ㅠㅠ 그것도 간지 1시간만에 오셨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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