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구경, 불구경, 물 구경이 제일 재밌다고 하잖유?
그렇다고 총 들고 싸울 수는 읍잖유?
남과 북이 오케스트라 대결을 하는 거쥬.
대결해서 진 쪽은 1년 간 아가리 묵념하기.
유치부 2팀, 초딩부 2팀, 중딩부 2팀, 군바리 2팀, 일반부 2팀.
[북은 7 살에 초딩학교에 입학하고, 초딩은 4년(올해부터 5년)이기 때문에 북측의 중학생은 남쪽의 초등학생에 해당되고, 북측의 고등중학생은 남쪽의 중학생에 해당됨)
유치부는 자신이 미리 준비한 2곡을 연주.
나머지 팀들은 자신의 곡 1, 상대 곡 1, 공통 연주곡 1
공통 연주곡은 시합 1달 전에 각각 통보.
연주 시간은 1곡 당 10분 이내, 악기 구성이나 연주 인원은 제한 없음.
심판진은 6자회담 참가국 중 당사국인 남북을 뺀 4국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각국 당 50명.
또는 전 세계 국가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각국 당 1명.
심판진이나 연주자의 교통비나 체류 비용은 남북이 공동부담. 연주실황 방송 판매 수익은 공동분배.
남과 북이 동시에 생방송 방영.
공연 장소는 서울, 또는 평양, 분단의 상징인 군사분계선 지역.
세계적 흥행대박을 위해 마지막 연주 공연실황에 남북 정상 참석.
남북 관현악 대결이 성황을 이루게 되면
<인류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향한 선율>이라는 주제로 세계 관현악 올림픽으로 확대 개최.
남쪽 사람들은 북은 남쪽 인구 절반 밖에 안 되고, 찌질이 가난하기 때문에 이렇게 가난한 북한이 돈이 엄청 들어가는 악기 교육이 제대로 되겠나. 북한은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하겠쥬?
남이 무조건 이기는 시합이기 때문에 북이 거부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겠쥬?
북한이 응한다면 무조건 ok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제안을 한다면 북은 쌍수 들어 OK, 남쪽 정부는 절대적으로 거부 할 것이라 판단되는 구먼유.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면 분단, 남과 북의 적대적 대치상태가 돈 안 들이고서 엄청난 이득과 민족 번영의 발판으로 전환 될 수도 있다는 거쥬?
같은 민족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적대적 체제로 분단되어 70년 세월을 지내왔고, 지금도 남과 북은 엄청난 화력으로 무장하고 대치하고 있는 상태이쥬.
이런 한반도 상황은 민족의 비극이긴 한데 21세기 세계 최고의 흥행 상품이 될 수도 있다는 거여유.
그 상품이 단순히 경제적 이득만을 추구하는 상품이 아니라 민족과 인류의 평화에 기여하는 상품 말이여유.
진정한 사랑이 뭘까유?
오르지 내 자식에게 온갖 영향을 투여하는 것이 사랑일까유?
내 사랑하는 새끼가 어우렁, 더우렁 함께 공유하며, 사랑하며 살 수 있는 사회 토대, 체제를 만들어 주는 거시 진정한 사랑 아닐까유?
헛소리 해봤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