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이용하는 엄마

어이상실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16-02-15 15:54:37
얼마 전에 큰 수술 후 엄마가 라면 등만 줘서 서운하다고 글 썼는데요..

그 뒤 우리 집에 친척 어른들이 병문안을 오겠다고 하셨어요.

제가 거동이 불편해도 대충 머리를 감으려고 하는데

엄마가 조금만 기다려보래요. 있다가 당신이 머리를 감겨 주시겠다구요.

그런데 친척 어른들이 오시고 나면 머리를 감겨주겠대요.

자기가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 거 같아서 머리 감겨주는 모습을 어른들한테 보여야겠다구요.

제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친척 어른들 보는 앞에서 누워서 머리 감기는 쇼를 굳이 해야겠다고...

그 말 듣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졌네요


IP : 27.117.xxx.2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5 4:03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무슨사정으로 같이 사는지는모르겠지만

    주거지에서 독립하는게 어떨까요?

    엄마가 어른인 자식 데리고 살고있다면 서로안맞고 참 힘든 일 많이 생겨요

  • 2. 머리감으시고
    '16.2.15 4:04 PM (220.85.xxx.210)

    손님 오시면 라면 드실거냐고 물어보세요
    환자식으로 라면 맛있게 끓여주시더라고...
    철은 없고 애 낳을 수 있으니 부모 되는거
    어떻게 못하게 안될까요

  • 3. ㅇㅇ
    '16.2.15 4:07 PM (125.191.xxx.99)

    웃으면서 라면 드실래요. 저도 수술 끝나고 엄마가 라면 맛있게 끓여주셨었어요

    오늘 엄마가 머리를 처음으로 감겨주시네요. 갑자기 이러시니 저도 당황스럽네요 ㅎㅎㅎ 하세요

  • 4. ㅋㅋ
    '16.2.15 5:42 PM (1.238.xxx.210)

    다음에 저 머리 감고 싶으면 연락 드리겠다고 꼭 와 주시라고..
    안 그럼 머리 못 감는다고...웃으면서 꼭 말씀하시길...

  • 5. 세상에나
    '16.2.15 6:24 PM (180.70.xxx.147)

    친엄마 맞아요?
    사람이 다 같지않다고하지만
    엄마가 딸한테 어찌 그럴수가있죠?
    자식이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315 이준익감독이 윤동주선생에관한 영화를만들었네요. 5 2016/02/16 1,053
528314 외국생활 하시는 분들..한국 휴가 다녀오실때 질문요.. 12 도브레도브레.. 2016/02/16 2,157
528313 동물병원고양이가 우리개한테 뽀뽀했어요 8 뽀뽀 2016/02/16 2,873
528312 자식을낳고 기른다는게 4 ㄴㄴ 2016/02/16 2,670
528311 어디서 사서 드시나요 답글 꼭 좀 부탁드립니다 5 시레기 2016/02/16 1,537
528310 외소녀 글쓰고 도망치셨네요 6 .... 2016/02/16 2,309
528309 백팔배로 마음 다스리는거 해보신분 계신가요 8 실수 2016/02/16 1,907
528308 왜 마음이 괴롭죠..인생이 1 2016/02/16 1,232
528307 전신마취후 사랑니 발치 12 사랑니 2016/02/16 5,584
528306 졸업때 담임선생님 선물 안 하면 예의없는걸까요? 2 궁금 2016/02/16 1,519
528305 항공권 일년후꺼 예매 가능한거에요? 2 ... 2016/02/16 1,577
528304 [사설]개성공단 자금 북핵유입 증거 없다니 우롱하는 건가 3 2016/02/16 682
528303 유치원생이 되니까 열감기 걸려도 하루 앓고 나니 낫네요 1 호오 2016/02/16 727
528302 올해 왜 독감이 많은건가요?... 3 ㅇㅇ 2016/02/16 2,158
528301 우리 집에 가자. 영화 귀향 후기 18 귀향 2016/02/16 3,712
528300 개성공단 임금 ..노무현 때 2천만불 ,이명박근혜 5억2천만불 .. 1 금호마을 2016/02/16 1,135
528299 이정도면 잘차려준거 아닌가요? 62 아침상 2016/02/16 16,053
528298 코난 한국방문의 열광적인 환영과 코난쇼 제작진들 세월호 추모공간.. 4 ... 2016/02/16 1,712
528297 최근 주택담보대출 받으신분 계실까요?이자가 어느 정도인가요 5 .. 2016/02/16 1,633
528296 결정사 다니는 친구가 말하는 평범 조건 10프로 조건이래요 13 ... 2016/02/16 17,672
528295 포카디온이란 영양제 아세요? .. 2016/02/16 1,245
528294 5촌당숙의 빙모상.. 15 .... 2016/02/16 3,761
528293 국가검진으로 유방암검사시 1 ^^ 2016/02/16 1,512
528292 싱크대 스텐개수대 1 ... 2016/02/16 1,540
528291 왼쪽 옆구리 뒤쪽 통증 19 아고 2016/02/16 19,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