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이용하는 엄마

어이상실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6-02-15 15:54:37
얼마 전에 큰 수술 후 엄마가 라면 등만 줘서 서운하다고 글 썼는데요..

그 뒤 우리 집에 친척 어른들이 병문안을 오겠다고 하셨어요.

제가 거동이 불편해도 대충 머리를 감으려고 하는데

엄마가 조금만 기다려보래요. 있다가 당신이 머리를 감겨 주시겠다구요.

그런데 친척 어른들이 오시고 나면 머리를 감겨주겠대요.

자기가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 거 같아서 머리 감겨주는 모습을 어른들한테 보여야겠다구요.

제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친척 어른들 보는 앞에서 누워서 머리 감기는 쇼를 굳이 해야겠다고...

그 말 듣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졌네요


IP : 27.117.xxx.2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5 4:03 P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무슨사정으로 같이 사는지는모르겠지만

    주거지에서 독립하는게 어떨까요?

    엄마가 어른인 자식 데리고 살고있다면 서로안맞고 참 힘든 일 많이 생겨요

  • 2. 머리감으시고
    '16.2.15 4:04 PM (220.85.xxx.210)

    손님 오시면 라면 드실거냐고 물어보세요
    환자식으로 라면 맛있게 끓여주시더라고...
    철은 없고 애 낳을 수 있으니 부모 되는거
    어떻게 못하게 안될까요

  • 3. ㅇㅇ
    '16.2.15 4:07 PM (125.191.xxx.99)

    웃으면서 라면 드실래요. 저도 수술 끝나고 엄마가 라면 맛있게 끓여주셨었어요

    오늘 엄마가 머리를 처음으로 감겨주시네요. 갑자기 이러시니 저도 당황스럽네요 ㅎㅎㅎ 하세요

  • 4. ㅋㅋ
    '16.2.15 5:42 PM (1.238.xxx.210)

    다음에 저 머리 감고 싶으면 연락 드리겠다고 꼭 와 주시라고..
    안 그럼 머리 못 감는다고...웃으면서 꼭 말씀하시길...

  • 5. 세상에나
    '16.2.15 6:24 PM (180.70.xxx.147)

    친엄마 맞아요?
    사람이 다 같지않다고하지만
    엄마가 딸한테 어찌 그럴수가있죠?
    자식이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691 자기자신을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여자랑 공주병 7 ㅇㅇ 2016/03/21 2,289
539690 고주파기기 보탬 가정에서 사용해보신분 계시나요? 7 보탬 2016/03/21 5,398
539689 평소에 궁금했던 점! 2 요요 2016/03/21 539
539688 리얼스토리 눈... 진짜 미친거 같네요.. 12 ㅇㅇㅇㅇㅇ 2016/03/21 22,899
539687 총회가뭐길래 11 푸핰 2016/03/21 3,514
539686 어제 자궁검사 했다는 사람이에요... 7 병치레..... 2016/03/21 3,101
539685 내 인생 최악의 선생님 3 ㅡㅡ 2016/03/21 1,506
539684 세월호706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8 bluebe.. 2016/03/21 326
539683 약사분 계시면 약 좀 봐주세요 5 .. 2016/03/21 979
539682 베스트 생활비 글 시부모님은 아드님을 몇살에 낳으신건가요? 6 이상해 2016/03/21 2,629
539681 공천 경선 -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나요? 3 정치 2016/03/21 349
539680 인스타그램에서 메세지 어찌보내나요? 3 바다 2016/03/21 800
539679 혹시 베트남어 하시는분 간단질문요 2 dd 2016/03/21 595
539678 시그널 몰아봤는데 흑 3 ... 2016/03/21 1,761
539677 직장에서 회식할때 말없는 사람들 34 ... 2016/03/21 17,672
539676 인천에 이어 부산 씹고.. 8 82쿡 2016/03/21 970
539675 여의도 ifc몰,김포현대아울렛,구로디지털아울렛 2 어디가 좋을.. 2016/03/21 1,698
539674 총회 다녀와서 씁쓸.. 26 .. 2016/03/21 15,788
539673 15년 전 많이 읽던 그림책 좀 찾아주세요!!(찾았어요, 감사).. 3 그림책 2016/03/21 1,197
539672 주영훈 부부 14 ?! 2016/03/21 21,032
539671 김종인 비례 앞번호 주면 사퇴 안하고 총선끝까지 남는다네요 34 욕도 아까움.. 2016/03/21 2,882
539670 화장실 청소 세제가 얼굴에 튀어서 입 옆에 두드러기처럼 막 올라.. 2 …. 2016/03/21 1,575
539669 황교안 승용차, 서울역 플랫폼 직행 논란 1 서울역 2016/03/21 1,057
539668 카카오스토리 1 2016/03/21 635
539667 가구 소득이 무척 높아져서 집값도 너무 오른건 아닌듯요... 15 ... 2016/03/21 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