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만했던 아이 변화 시키신 케이스 있으신가요?

봄소풍 조회수 : 2,133
작성일 : 2016-02-15 13:23:28

아이가 에너지가 많이 넘치는 아이에요. 지금 9살.

그래서 일부러 뛰어 놀게도 많이하고, 태권도도 보내보고. (에너지 방출). 근데 산만함은 여전해요.

집중력 키우려고 레고나 퍼즐 이런것도 많이 해봤어요.  본인이 좋아 하는거 할때만 잠깐의 집중력을 발휘 할 뿐입니다...


 담임 선생님과도 연중 면담 시 상담을 했었는데.

애는 좀 산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또 물어보면 대답을 잘 한대요. (귀는 열려있음)

단원평가도 잘보는데, 가끔 틀리는거 보면, 아주 단순한 실수 들 입니다.

이 실수가 반복되면 이것도 실력인지라 잡아줘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붙잡고앉아서 엄마가 시켜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직장 맘입니다.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하고, 얌전히 있지를 못해요. 

발을 까딱까딱 하거나. 그걸 못하게 하면 입으로 라도 쉴세없이 말을해요.

 

산만했던 아이.. 어떻게 해서 산만함이 줄었다.

변화 된 긍정적 케이스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저 좀 심각 합니다.
IP : 220.85.xxx.20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5 1:31 PM (220.79.xxx.192) - 삭제된댓글

    산만한건 성격이라 바뀌기 쉽지 않아요.
    이름도 바꾸고 서예에 바둑에 별거 다 시켜봐도 성질이 잘 안바뀌네요.
    대신 강약조절 하게끔 교육시켰더니 효과 봤습니다.
    확 조였다 확 풀어줬다 하는거죠
    공부할때 어른들이랑 있을때에는 손가락이나 발은 움직여도 되지만 엉덩이 떼면 안되고 말 하면 안되고. (가만있으라 해도 가만히 못있어요. 상담 받았더니 이런애들 손가락이라도 움직이게 해야 숨통 트인다고 해서 약간의 사부작은 이해해줍니다) 때와 장소 가려서 산만함을 조절하시게 하는게 최선일듯요.
    솔직한 말인데. 지가 좋아하는거 할때 집중 안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하기 싫은 걸 할때 집중하는 게 집중력이지. 공부가 좋아서 하는 사람은 극소수일꺼고 싫지만 해야하니 반드시 집중하게 하는거 꼭 연습시키셔야 해요.

  • 2. 봄소풍
    '16.2.15 1:33 PM (223.62.xxx.214)

    ㅠㅠ. 서예 . 바둑도 안되는군요....

  • 3.
    '16.2.15 1:33 PM (121.138.xxx.233)

    조심스럽게.말씀드려요
    좀심하다싶으시면 adhd검사받이보세요

  • 4. ..
    '16.2.15 1:40 PM (218.158.xxx.173) - 삭제된댓글

    초등아이들 많이 보는 직업인데
    그 정도 수준으로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 잘 없어요
    저도 조심스레 검사 추천해요

  • 5.
    '16.2.15 1:44 PM (115.166.xxx.215)

    오메가3 먹여보세요, 아동용 많잖아요
    그리구 힘들겠지만 요가, 명상 이런거요

  • 6. 남일같지
    '16.2.15 1:57 PM (218.154.xxx.200) - 삭제된댓글

    남 일같지 않아 로그인했어요. 저도 남자아이고요 올해 4학년 올라갑니다. 저희애도 에너지가 넘쳐서 흘러요. 하루종일 놀고 나서 밤새 놀라면 놀 수 있을 거에요. 운동을 좋아할 뿐더러 잘해서 축구 야구 수영 태권도 돌아가며 다 배우구요. 나이대에 비해 좀 어려운 거긴 했지만 레고조립도 끝까지 못하고 퍼즐 조립, 과학상자, 다 끝을 못 보는 편이어서 저도 걱정을 좀 했어요. 그런데, 물론 케바케겠지만, 크면서 많이 달라지네요.

    물론 활발한 성격이 어디로 간 건 아닌데요. 집중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재미 있는 책이면 앉아서 끝장을 볼 만큼은 되어요. 남편이 남자애들은 teen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냥 비글이라고 생각하라고 비글보다 더 산만하지 않으면 된 거라고 해서 꾹 참고 실컷 놀게 해준 덕인 거 같아요.

    일단 자기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으면 좋더라고요. 저희 애의 경우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었어요.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외울 때까지 읽고, 로알드 달의 책들을 섭렵하면서부터 앉아 있는 힘이 길러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재미있으니까 꼼짝 안하는 거죠. 별 거 아닌 팁이지만 참고하세요. 이제 9살이면 13층나무집, 26층나무집 같은 책을 엄청 좋아할 것 같네요. 또 100피스짜리 퍼즐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쉬운 레고(닌자고 시리즈 같은 거) 등으로 살살 유도해 보셔요.

    너무 걱정마시고, 엄마가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뭔가 좋아하는 일에는 집중을 한다 싶으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남자아이 9살이면 좋아하는 일이라도 30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다는 것도 알아두시구요.

  • 7. ㅁㅁ
    '16.2.15 2:25 PM (211.115.xxx.81)

    과자같은거 혹시 많이먹나요? 우리애 밀가루 유제품 단거(쵸콜렛 젤리같은거) 끊고나니 좀 차분해졌어요.. 저런거 다끊으면 뭘먹이나싶었는데 견과류 과일 고구마 옥수수 쌀뻥과자 같은거 먹이니 괜챦더라고요..

  • 8. ..
    '16.2.15 2:51 PM (27.117.xxx.153)

    http://m.blog.naver.com/bjh2546/20124586780

  • 9. 봄소풍
    '16.2.15 3:03 PM (211.178.xxx.3)

    초컬릿. 과자는 잘 안줘요.
    평소에 티비에도 노출 시키지 않구요. ㅠㅠ.
    동일한 조건에서 키우는 연년생동생은 남자아이임에도 굉장히 차분해요 ..
    타고난 기질인것 같은데. 남일같지님 말씀대로 안재우고 놀면 아마 밤을 세울것 같아요

    아마 차분한 연년생 동생이 있어 더 비교되어 보이는 듯해요.
    다행인지 레고 조립이나 작동 기구 할때나 좋아하는 책 읽을때는 두시간도 집중해요.

    답글에 위로 받습니다..
    이 나이 아이의 공부할때 ㅎㅎ 집중력 시간이 짧다는걸 인정해야겠습니다 .

  • 10. 봄소풍
    '16.2.15 3:04 PM (211.178.xxx.3)

    책 추천도 감사합니다 ^^

  • 11. ..
    '16.2.15 3:14 PM (27.117.xxx.153)

    뜬금없는 답같지만
    산만한게 아니라 아이의 능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우리 아들도 너무 산만해서 병원가봐야 할려나 했지만
    우리아인 놀때도 산만..ㅋㅋ
    컴오락하면서 티비보고
    책하나 자판옆에 두고 읽어가며
    식탁에서 엄마가 다른 사람이랑 수다떠는것까지
    간섭하고...
    동시에 여러가지를 하는 아이였어요.
    물론 그땐 ..너는 노는 것도 집중 못하냐고 야단을...^^;;
    공부할땐 다리흔들고 왼손으로 지우개 장난치고
    오른손으로 글쓰고 다른것 봐가며..ㅎ
    아이 어릴땐 이해할 수 없어 많이 혼내고 했는데
    나중엔 동시에 여러가지를 해내는것이 능력이라는 것을
    인정하고..물론 산만한것도 인정...
    예를들면 공부도 10분이상 집중 지속이 안되고..
    타고난성향이 보통 아이와 다르려니하며 키웠는데
    나름 잘컸어요.
    책많이 읽히고 놀고있을때 영어테잎 들려주고
    집에서 수학문제집 좀 풀리고...
    사교육없이 지방의대 다니고 있어요.
    의대다녀도 집에선 놀기만하고
    학교에서나 얻어준 원룸에서 공부하는지 유급은 안하네요.ㅋ

    아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어떤일에 흥미가 없어 집중이안되는지.
    아니면 아이의 뇌파(?)가 일반 아이들과 달라서
    행동 양식이 다른지..

  • 12. ..,
    '16.2.15 3:39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제 아들도 한 '산만' 했어요 ^^;;;;
    1학년 담임쌤께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더군요
    수업중에 책상에서 자꾸 연필 떨어뜨리고 필통 떨어뜨려서
    필통을 압수하실 정도였대요
    수업시간에 친구들하고 떠들어서 혼내주려고 수업내용 질문하시면 다른 애들은 대답 못하는데 울 아들은 대답 잘 하더래요. 물론 혼나기는 더 혼났지요. 아는 내용이라서 떠든거냐고..ㅜㅜ
    다행히 2학년 담임쌤께서는 젊고 열정적인 분이여서 인지 아이를 자세히 관찰하셨더군요. 울 아들이 쉬운 내용은 흥미가 없고 전혀 집중을 못하고 여려운 내용에만 흥미를 보이고 집중하더래요. 산만하기는 하지만 영재성이 보인다셨어요
    지금은 예비6학년인데 학업이 어려워질수록 재미있나봐요. 5학년부터는 학교나 학원에서 산만하다는 평가가 없네요 (아직은요~^^) 특히 수학을 좋아하고 수학문제 풀때는 집중을 오래해요.
    남자아이들은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아요.
    아!! 저희 아들도 초3때 찰리와 초콜렛공장 책 아주 좋아했어요 ^^ 지금은 쥘 베른 책도 좋아하구요
    두꺼운 책들을 읽어내는 경험이 계속 되면 책을 좋아하게 되고 한자리에서 엉덩이 오래 붙일수 있게되는것 같아요

  • 13. 에혀
    '16.2.15 3:40 PM (116.127.xxx.196)

    저도 큰아이가 원글님 아이랑 댓글님들 아이랑 비슷해요
    엘레베이터 기라릴때도 가만히 서서 기다리지 않고 왔다갔다해요..
    1학년때 교문앞에 내려주고 현관까지 가는걸 지켜보면..곧장 가는게 아니라 담벼락에 붙은 전단지보고..신주머니 돌리면서가고..ㅜㅜ
    이거하면서 저거생각하고 ㅜㅜ
    산만한것도 문제지만..성격이 급해서 행동이 먼저 나갑니다..뭔가 새로운걸 보면 누구껀지살펴보지 않고..물어보지 않고 손부터 나가니..또래들과 자꾸 트러블이 생기죠..
    그순간 지적하거나 혼내면 또 금방 수긍을하는데..또다시 반복..점점 나아지지만..또래들보다 규칙지키기등이 잘 안되요
    온화한면..의젓한면이 많이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엄한편이라 항상 지적하는데..이것또한 애에게 부정적인걸 알면서도 저는 그순간을 못 본척하는걱 또 안되요 ㅠㅠ
    항상 큰아이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눈물납니다
    애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항상 혼나니 ㅜㅜ

  • 14. 에혀
    '16.2.15 3:42 PM (116.127.xxx.196)

    아참.저희아이도 책을 읽을땐 오래 집중합니다
    레고도 수준이 높진 않지만 할땐 집중하고요
    극장에서도 끝까지 앉아있지만..어느님말씀처럼 좋마하는걸 할때 집중하는건 당연한거 같기도 하고 ㅜㅜ

  • 15. 봄소풍
    '16.2.15 4:25 PM (211.178.xxx.3)


    .. 님 저희 아들 어쩜 이렇게 똑같나요 ㅠㅠ
    다리떨며 지우개 장난치고
    단어 외우며 모든 참견 다하고 ..

    .., 님 저희 아들도 수업 중 딴 짓해서 물어보면 대답을 하니까 이걸 혼내야 하는지 그러신대요 . 귀가 뚫려있다고 ..

    ㅠㅠ 매번 산만하다 뭐라하고집중하라 아이를 다그쳤는데
    아이를 잘 살펴보고 2학년 아이란걸 받아드려야 겠어요

    산만하다 야단만 쳤는데
    야단치며 아이 자존감을 부모가 낮추고 있는건 아닌지 제 행동을 뒤돌아 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책은 잘보니 점점 두꺼운 책으로 바꿔가며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줘야 겠습니다.

    아이를 지켜보며 작은아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에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758 코트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18 이옷 2016/02/15 2,986
527757 지방부족이라는데..매일 올리브유 마셔도 될까요? 5 ㅇㅇㅇ 2016/02/15 1,207
527756 트레이너에게 pt 받다 건강이 악화된 분들 계신가요? 궁금 2016/02/15 1,154
527755 친정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20 .. 2016/02/15 6,961
527754 드라마'엄마'의 딸 민지,,, 참 황당캐릭터네요 17 에궁 2016/02/15 3,318
527753 수술시 의사 4 피아노맨 2016/02/15 1,189
527752 해외대 취업 준비생 고민있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4 해외대 취업.. 2016/02/15 1,792
527751 원들 18 . 2016/02/15 2,855
527750 강남 머리 컷 잘하는미용실추천 5 2016/02/15 1,380
527749 홍용표 "개성공단 핵개발 전용, 구체적 자료는 없다&q.. 9 낚였나 2016/02/15 660
527748 나온 김에 보라양 기사 1 말이 2016/02/15 4,107
527747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백화점가와 온라인가 6 베베 2016/02/15 1,243
527746 안경 써서 예쁜 분, 어떤 안경이 예쁜가요? 5 렌즈 2016/02/15 2,664
527745 용인이나 주변에 매복 사랑니 잘 뽑는곳 있나요? 2 아장구 2016/02/15 1,688
527744 버스차고지까지 버스 타고 가는거 괜찮을까요?? 3 버스 2016/02/15 790
527743 저를 이용하는 엄마 4 어이상실 2016/02/15 2,223
527742 연애 욕구는 나이 불문 하고 사람에게 늘 11 있나요? 2016/02/15 3,443
527741 하숙집 하시기 어떠신가요? 7 하숙 2016/02/15 1,857
527740 잠을 자면 잘수록 더 피곤한 이유 4 2016/02/15 2,164
527739 독일유학 다녀오신 분들 무슨 선물이 가장 좋으셨어요? 6 ㅂㅂ 2016/02/15 3,358
527738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을 위반한 한국정부 2 무식한 농부.. 2016/02/15 378
527737 새누리당 의원들 "국민의黨 후보를 내 지역구에 내달라&.. 2중대 2016/02/15 383
527736 경력단절 오래된 분들은 1 2016/02/15 1,014
527735 남학생이 동생성별에 따라 성향이 다른가요? ㅇㅇ 2016/02/15 291
527734 초보 운전 얼마만에 두려움 극복할까요? 14 초보 2016/02/15 7,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