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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결국 타고난대로 크는 거 아닌가요?

55 조회수 : 4,781
작성일 : 2016-02-15 12:43:48
대문에 서울대 의대 글 읽다가보니..
아이들은 결국 타고난대로 크는 거 아닌가요?
90프로가 타고난 재능 (공부 운동음악 미술 등등) 10프로가 노력이라고 말한들
결국 노력할 수 있는 성격기질천성도 결국 타고나는 거 잖아요.

부모가 개입해서 도와주는 것도 어릴때야 조금 효과 있을지 몰라도 중고등학교만 가도 옆에서 약간의 조언이나 해주는거지 결국 본인이 해야 뭐가 되도 되겠죠.

좀 일찍 잘되거나 (예를 들어 명문대입학) 아니면 뒤늦게 잘될 수도 있고 (사오십대에 하는 일 잘 되거나) 결국 사람들은 자기 타고난대로 살아가는 것 같아요
IP : 120.19.xxx.25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5 1:00 PM (221.157.xxx.127)

    타고난대로 커요 부모의 역할은 행복하게 자랄수 있는 환경정도

  • 2. ..
    '16.2.15 1:02 PM (112.150.xxx.139)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나이 들어보니, 살면 살수록 느껴져요.
    무슨 수를 써도 결국에는 타고나는 대로 산다는 것.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요소들이 참 많아요.
    지능, 성격, 기질, 외모 등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미 세팅되어서 태어나는 거.
    물론 환경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다만 극단적으로 억눌리거나 위해한 환경이 아니라면
    마침내는 그 사람의 유전자가 이끄는대로 살아가더라고요. 시간 걸려서 돌아 돌고서라도.
    날 때부터 각자 저마다의 운명과 복주머니가 다 따로 있어요.
    그 주머니의 크기와 재질, 무늬, 색깔이 다 다르지요.
    그렇다고 운명론에 빠져서 삶에 회의를 품으라는 뜻은 아니라
    일단 최선은 다 해보되 결국에는 하늘의 뜻을 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

  • 3. 그렇게 믿고 싶죠?
    '16.2.15 1:03 PM (61.106.xxx.214)

    개로 태어나면 개로 크고, 고양이로 태어나면 고양이로 크는게 맞기는 합니다만 개나 고양이도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멋진 개나 예쁜 고양이로 자라죠.
    꼬질꼬질한 길고양이가 집고양이로 픽업돼서 시크도도한 예쁜이로 변신하는 걸 보시면 압니다.

  • 4. ...
    '16.2.15 1:09 PM (223.62.xxx.194)

    일찍 도와주면 의사되었을 아이
    내버려둬서 돌고돌아 40다되서 의대가고싶다 그럼
    똑같나요?

  • 5. 근데
    '16.2.15 1:17 PM (223.62.xxx.219)

    의사 될 아이정도면 내버려두기가 쉽지 않겠죠.

  • 6. ////
    '16.2.15 1:17 PM (14.45.xxx.134) - 삭제된댓글

    부모가 엄청 잘 이끌어줄 거 아니면
    그냥 난 네가 무슨 선택을 하든 응원한다 하고 놔두는게 나을 때가 많아요.
    괜히 이도저도 아니게 나서서 부모욕심 부리면 애하고 사이만 나빠지고....
    제가 아는 집이 돈이 많아 주체를 못하는 집에
    에너지 없고 귀차니즘 많은 아이가 태어났더니
    조기유학을 보내고 어학연수를 보내고 가족캠핑에 체험에....
    애가 지쳐서 짜증나서 피곤해서 제발 소원이 가만히 좀 내버려두는 것 밖에 없더라고요....;
    반면 저는 부모가 저 반의 반만 좀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고...
    결국 공부는 끝까지 안할테고....그러다 가게 하나 차려준거 지참으로 해서 좋은 집 시집가서 잘먹고 잘살
    편안한 일생이 예약되어 있는 아이이긴 해서 ㅋㅋㅋ 별로 걱정은 안되지만...
    애들은 가르쳐보면 정말 타고난 그릇이 있어요
    애면글면해도 소박하기 이를데없는 타고난 다육이 선인장에
    최고의 거름과 물을 최고의 정원사가 매일 준다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더 잘클 것도 아니고..
    척박한 환경의 풍란을 바윗돌을 떼어다가 강남 최고 타운하우스에서 키운다고 더 잘 크는것도 아닐거고...
    그렇다고 풍란과 다육이를 그냥 내버려둔다고 망치는 것도 아니고...
    애는 학대 안하고 세끼밥 잘 주고 남만큼 옷 입히고
    평균정도의 (그 평균을 어디서 잡느냐는 애매하지만) 공교육 시켜가며 키우다
    특출난 재능이 발견되어 나 말고 주위에서 난리날 정도 되면 그때 힘들여 교육비 벌어도 될듯합니다.
    정말 쇠귀에 경읽기친구도 가르쳐보고 ㅠㅠ
    제가 가르쳐도 같은 나이면 나같은건 상대도 안되겠다 싶은 타고난 영재 아이도 봐보니...
    우리 애한테는 정말 기본정도의 교육환경만 베풀고 욕심 비우게 됩니다.

  • 7. ////
    '16.2.15 1:22 PM (14.45.xxx.13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일찍 도와주면 의사 되었을 아이는...
    정말 죄송하지만....내버려두면 남들이 더 난리나요....; 선생님이나 주변 분들이나....
    제가 저를 능가한다 생각한 아이는 부모님들이 분식집운영해서 (시골 구석 영세규모 분식)
    아이 교육에 전혀 신경 못쓰는 형편인데
    학부모님 면담때 담임선생님이
    경시대회 준비도 시키시고...입시설명회도 오시고...
    애 그냥 내버려두지 좀 마시라고 잔소리해서 저 만났어요;;;
    얘는 그냥 내버려둬도 혼자 너무 잘 하고 있었고요....
    반면 부모님이 애면글면해도 귀차니즘애한테는 뭘 해 줄수가 없고..그래요;;;

  • 8. 그래서 부모는 어려운 겁니다.
    '16.2.15 1:25 PM (61.106.xxx.214)

    아무나 자식을 낳을 수는 있지만 아무나 부모가 될 수는 없는 거죠.
    방임과 집착의 중간지점을 잘 찾아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누구나 가능하다면 좋은 부모라는 말이 왜 생겼겠어요?
    아이는 타고난대로 성장한다는 것이 방임의 핑계가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아이가 그렇게 태어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탓이니까요.

  • 9. ..
    '16.2.15 1:27 PM (163.152.xxx.83) - 삭제된댓글

    세상에 100%라는건 없어요

    아무리 뛰어난 아이라도 뒷바라지 제대로 안해주면 묻힙니다

    김연아도 솔직히 그런 극성엄마 없이 그냥 평범한 맞벌이하는 엄마한테 태어났으면

    지금 언니처럼 어디 개인병원 간호사나 하고 있을 관상이죠

    자꾸 운명론, 숙명론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방목하면서 애 키우세요.

    문제는 꼭 이런분들이 자기 자식들은 잡더라구요.

  • 10. ..
    '16.2.15 1:33 PM (112.150.xxx.139) - 삭제된댓글

    도와준다고 의사되던가요?
    그럼 참 의대 가기 쉽겠군요..

    김연아는 극성엄마 이전에 김연아 본인의 타고난 재능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거죠.
    김연아 엄마가 그렇게 극성이라면 왜 그 첫째딸은 김연아만큼 만들지 못했을까요?
    환경 이전에 타고난 것이 굉장히 크다는 거죠.

  • 11. ..
    '16.2.15 1:35 PM (175.118.xxx.50)

    맞아요. 운명론으로 하기엔 너무 부모자격이 없네요.
    부모로써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주고 스스로 자기결정내리기전까진 최대한 최고의것으로 서포트해줘야하는건 부모로써 의무라고 생각해요...

  • 12. 김연아
    '16.2.15 1:37 PM (211.201.xxx.119) - 삭제된댓글

    언니는 대학병원 간호사였는데요?

  • 13. ㅁㅁ
    '16.2.15 1:38 PM (182.231.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자식 키우지만.. 부모가 키우기 나름 같아요.
    천재적으로 아주 특출난 몇 몇을 제외하고 일반 사람들은 키우기 나름 같아요.

  • 14. ..
    '16.2.15 1:49 PM (61.102.xxx.45)

    타고나는것이 맞는거 같지만..
    후천적인 환경과
    부모의 동기부여 등으로 30% 정도, 많게는 50%까지도 달라진다고 봅니다

  • 15. ??
    '16.2.15 1:55 PM (222.120.xxx.226)

    그렇게따지면
    부모가 왜필요한가요ㅠㅠ
    어디서 누구한테크든 어차피 타고난대로클거..

  • 16. 부모의 역할이
    '16.2.15 2:13 PM (183.104.xxx.158)

    겨우 자식 대학보내는게 전부인가요?

  • 17. ...
    '16.2.15 2:28 PM (1.229.xxx.93) - 삭제된댓글

    근데
    잘사는집으로 간 아들이 과 가난한집에서 자란아들이
    각각 경제적으로는 차이나 난다고 해도
    부모가 어떻게 키웠냐에 따라 또 다르겠지요
    잘사는집애가 살던 환경이 꼭 가난한집 애가 살던환경보다 훨등히 나았다고만은 볼수없지요
    어떤 부모였는지도 모르고...
    가난한집 애 부모가 별로였다는게 정확히 머가 별로였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단순비교할수있는건가 싶네요

  • 18. ...
    '16.2.15 2:29 PM (1.229.xxx.93)

    근데
    잘사는집으로 간 아들 가난한집에서 자란아들이
    각각 경제적으로는 차이나 난다고 해도
    부모가 어떻게 키웠냐에 따라 또 다르겠지요
    잘사는집애가 살던 환경이 꼭 가난한집 애가 살던환경보다 훨등히 나았다고만은 볼수없지요
    어떤 부모였는지도 모르고...
    가난한집 애 부모가 별로였다는게 정확히 머가 별로였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단순비교할수있는건가 싶네요

  • 19. 범위의 문제
    '16.2.15 2:39 PM (211.199.xxx.141)

    각자 타고난 역량과 환경은 다르지만 그 범위 안에서 최고점을 찍느냐 아니냐의 차이도 있는거니까요.

  • 20. 글쎄요
    '16.2.15 2:41 PM (211.106.xxx.137) - 삭제된댓글

    현명한 부모 노릇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사교육 흠뻑 받고 엄마 도움으로 대학 들어온 아이들 수능 점수는 좋아도 학점 받기 힘들어 하더군요.
    미래에 대해서도 자기 생각이 별로 없고 그런 모습 보면 부모가 너무 개입하는 것도 안 좋은 듯 해요.
    적절하게 이끌어 주고 스스로 주도적으로 살게 해야 하는데 그 균형 잡기가 참 어려워요.

  • 21. ..
    '16.2.15 2:50 PM (163.152.xxx.83) - 삭제된댓글

    근데 제가 대학에 있어본 경험으론

    오히려 사교육 받고 엄청나게 케어해서 온 애들이 요샌 학점도 잘 받고 자기관리도 잘해서 고시나 로스쿨도 잘 붙고 하더라구요

    부모가 방임했지만 타고난 공부 기질로 혼자서 잘해서 온 애들이 오히려 방황하고 학점 안좋고 그런거 많이 봤어요.

  • 22. ..
    '16.2.15 2:50 PM (163.152.xxx.83) - 삭제된댓글

    근데 제가 대학에 있어본 경험으론

    오히려 사교육 받고 엄청나게 케어해서 온 애들이 요샌 학점도 잘 받고 자기관리도 잘해서 고시나 로스쿨도 잘 붙고 하더라구요.요새는 부모가 대학가서도 관리하니깐요.

    부모가 방임했지만 타고난 공부 기질로 혼자서 잘해서 온 애들이 오히려 방황하고 학점 안좋고 그런거 많이 봤어요.

  • 23. dd
    '16.2.15 3:09 PM (1.239.xxx.209)

    163.152.xxx.83 // 저기요 김연아 언니분께서는 대학병원입니다. 그렇게 날조된 정보를 사실인양 쓰시면 요즘 위헙합니다.. 그리고 극성과 열성 ..구별 좀 합시다 .. 김연아 안티짓을 하려면 이렇게 구차하게 하지 마시고

  • 24. 다른건 몰라도
    '16.2.15 3:11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공부머리는 유전의 힘이 큰 것 같아요.
    친구들이 다 명문대 출신 부부인데 아이들도 다 스카이가더군요.
    우리 아이 대학 친구들도 부모님 학력이 아이보다 좀더 좋거나 비슷하더군요.
    친정쪽 시가쪽 친척들을 봐도 마찬가지..
    간혹 안그런 집도 있긴 한데 대부분 부모랑 비슷해요.
    특히 엄마가 공부 잘했던 집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듯..
    운동선수 아들이 운동 잘 할 확률 높고, 가수 아들이 노래 잘하듯 유전의 힘이 크다고 봅니다. 집안분위기도 마찬가지겠죠.

  • 25. 유전의 힘
    '16.2.15 3:45 PM (210.179.xxx.119)

    유전의 힘이 크긴 한데 분명 케어해주고 관리해주면 또 충분히 달라지는게 사람이에요.
    사람이 얼마나 환경과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부모가 케어안해주고 맞벌이 하느라 바쁘고 라면이나 인스턴트식품 사다놓고 방치해두면
    잘난 머리를 지니고 있어도 그냥 게임하고 시간 때우게 됩니다.

    맞벌이를 하더라도 학원보내고 이것저것 케어해주고 이러면 공부하게 되는 것이구요.

    키나 외모같은건 유전자가 결정하기 때문에 인간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만
    적어도 공부에서만큼은 환경과 컨트롤이 상당히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투자해도 타고난게 10인애를 100까진 못올리죠 그런데 평균은 되게 50까진 올릴 수 있는 것이란 소리에요.
    그리고 100으로 타고난 애도 환경에 따라 자기 능력이 10, 20밖에 못 발휘하고 인생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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