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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3년 살면서 이렇게 독한 감기는 처음입니다.

조회수 : 5,400
작성일 : 2016-02-15 00:24:49
정확하게 지난화요일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너무아파서 병원갈 엄두도 안나서 3일을 집에서 드러누워 끙끙앓다가 좀 움직일만 해서 병원가볼까 하다가 독감판정 받아봐야 48시간 지나서 타미플루도 소용없겠다 생각에 미련하게 집에있는 약으로 버텼네요

머리 깨질듯 아프고 오한으로 뼈마디마디가 아프고 숨도못쉴정도로 목이붓고 기침가래에,,,,,특히 가래의 짙은농도에 폣병이 아닐까도 의심했었네요 ㅜㅠ
종일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며 얼굴이 퉁퉁 부어있어요
입맛도 없어서 모든음식이 모래알이네요
오늘 조금이나마 기력을 회복하나 했더니 입과 얼굴에 포진기포가 올라오네요 ㅜㅠ
정말 건강체질이였는데 살다살다 이런 최악의 독감은 처음 경험해봅니다
그나마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서 이만큼 아프고 지나간다 생각하려구요,,,,ㅜㅠ
죽을뻔했어요
진짜 이번독감 조심하세요
IP : 211.109.xxx.14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6.2.15 12:29 AM (223.62.xxx.217)

    너무 고생하셨네요. 묘사하신 거 보니 어마어마해요. 백신 접종도 소용 없는 진짜 심한 독감 ㅠㅠ 어서 쾌차하시길..

  • 2. ㅠㅠㅠ
    '16.2.15 12:31 AM (175.197.xxx.67)

    고생하셨어요. 저희 애둘도 이번에 감기 정말 무서웠어요. 큰애가 6살인데 죽을것같다고. ㅠㅠㅠㅠㅠㅠㅠ
    열이 40도 아주 너무나 힘들었어요. ㅠㅠㅠㅠㅠ

  • 3. 고생하셨어요.
    '16.2.15 12:33 AM (119.64.xxx.55)

    독감접종 안했는데 말로만 들어도 너무 무섭네요.
    걸리면 우짜지..

  • 4. 아프지말게
    '16.2.15 12:35 AM (121.139.xxx.146)

    토닥토닥..얼른 기운차리세요
    저희집 남자들
    독감휩쓸고 가서
    명절내내 응급실에서 살았어요
    남편 큰아들 작은아들 차례로..
    떠도는소문
    이성간에는 전염이 안된다고^^
    일단 일주일 지났는데
    병간호에 지치긴했지만
    잘버티고 있습니다
    저까지 아프면 집안꼴이...
    상상하기도 싫어요ㅠ.ㅠ

  • 5. 에구
    '16.2.15 12:4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얼른나으세요.
    감기 무서워요.

  • 6. ...
    '16.2.15 12:41 AM (223.62.xxx.88) - 삭제된댓글

    저도 이번감기 앓고나서 같은말을 했어요ㅠㅠ

  • 7. 아!
    '16.2.15 12:45 AM (59.9.xxx.46) - 삭제된댓글

    어마무시하군료 그 독감 !
    잔 독감은 아닌것 같고 ..설 3일전부터 아프기 시작해 원글님과 똑같은 증상으로 식음잔폐하고 사흘간 꼬박 침대에 누워 지냈고 나흘째 되어서부터 나아져 움직이긴 시작해 응급실에 가서 주사 한방 맞고 처방약 먹고 있지만 여태 기침과 가래가 계속 끓고...기력이 없어 비실 비실...암것도 못하고 있어요.
    나이 50에 평생 감기 걸린적이 다섯 손가락안에 꼽고 감시약 먹은것도 서너번째인데...

  • 8. 아!
    '16.2.15 12:46 AM (59.9.xxx.46)

    어마무시하군료 그 독감 !
    전 고열이 없으니 독감은 아닌것 같고 ..설 3일전부터 아프기 시작해 원글님과 똑같은 증상으로 식음전폐하고 사흘간 꼬박 침대에 누워 지냈고 나흘째 되어서부터 나아져 움직이기 시작해 응급실에 가서 주사 한방 맞고 처방약 먹고 있지만 여태 기침과 가래가 계속 끓고...기력이 없어 비실 비실...암것도 못하고 있어요.
    나이 50에 평생 감기 걸린적이 다섯 손가락안에 꼽고 감시약 먹은것도 서너번째인데...

  • 9. 몇년전
    '16.2.15 12:48 AM (58.121.xxx.9)

    그렇게 심하게 앓고 난후 그 담부턴 독감 예방접종 꼭 해요.. 감기 걸려도 가볍게 하고 가요

  • 10.
    '16.2.15 12:53 AM (211.36.xxx.84)

    빨리 좋아지시길바래요

  • 11. ㄹㄹ
    '16.2.15 1:23 AM (125.182.xxx.79) - 삭제된댓글

    저 44살 독감 이번에 처음으로 걸렸는데...독감이 이런거구나 했어여 아파서 누워있는데 너무 아파서 누워있기도 괴로운거 아실려나요? 자다깨다 아파서..저도 얼굴 퉁퉁 붓고...딱 2틀을 고생했네요..3일째 되니깐
    풀리던데 정말 힘들었어요,,,올해는 꼭 예방접종 할겁니다..

  • 12. 부비동염
    '16.2.15 1:35 AM (218.54.xxx.98)

    접종한 10세아들 결국 부비동염온듯해요
    결국 코 가래 나으셨나요?일주일하고 이틀째입니다

  • 13. 같은증상
    '16.2.15 1:38 AM (223.62.xxx.24)

    저도 폐병 아닌가 했네요
    아직 가래 눈꼽 추저분 하네요 ㅜㅜ

    몸 마디마디가 쑤시더라구요

  • 14. ..
    '16.2.15 1:48 AM (61.102.xxx.45) - 삭제된댓글

    저도...구정 다음날 좀 무리해서 외출,쇼핑, 운전하고 돌아온 그 밤부터 목이 이상하게 감각 없는듯 꽉 막힌듯 이상해서요
    집에 있던 감기약 먹고, 이닦고, 가글하고,따끈한 소금물로도 가글 하고
    비타민 c 두알 먹고, 가습기 틀고,다듯한 녹차 중간중간 마시며 그날 밤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 났더니 가래가 지독하고,근육통 까지오고 완전 독감 증세 나길래...휴일이라 병원은 못가고

    죽(잣죽,호박죽,팥죽)3가지랑 약국서 약 사오라 해서(한약 한봉지랑 양약 두알 먹는거)

    죽먹고,약먹고 자고....일어나서 또 죽,약,자고...계속 반복을 이틀 했더니...
    삼일째 부터 괜찮아 지면서..이제 다 나았어요...

    하루에 비타민c2000정도,미네랄,폴라폴리스,칼마,엽산과 철분 등등을 한줌씩 먹고
    수시로 찐한 소금물로 가글 하고...
    가습기랑 수분 계속 섭취하고...난 빨리 낫는다고 세뇌 하면서..ㅎㅎ
    이번에...병원 안가고 나았습니다...에고...너무 기뻐요

    참고 하시라고 적습니다

  • 15. ..
    '16.2.15 1:54 AM (61.102.xxx.45)

    저도...구정 다음날 좀 무리해서 외출,쇼핑, 운전하고 돌아온 그 밤부터 목이 이상하게 감각 없는듯 꽉 막힌듯 이상해서요(이 날 동행한 조카가 신종플루 나아가던 시점)

    집에 있던 감기약(콘택골드) 먹고, 이닦고, 가글하고,따끈한 소금물로도 가글 하고
    기침 약 액체 먹고
    비타민 c 두알 먹고, 가습기 틀고,따듯한 녹차 중간중간 마시며 그날 밤 잤는데도

    아침에 일어 났더니 가래가 지독하고,근육통 까지오고 완전 독감 증세 나더군요
    저는 보통...낌새가 감기 올라나 싶으면 잘때 저 감기약 한알 먹고 자면
    오던 감기가 안오더라고요...그런데 이번엔 안되더라고요...휴일이라 병원은 못가고

    죽(잣죽,호박죽,팥죽)3가지랑 약국서 약 사오라 해서(한약 한봉지랑 양약 두알 먹는거)

    죽먹고,약먹고 자고....일어나서 또 죽,약,자고...계속 반복을 이틀 했더니...
    삼일째 부터 괜찮아 지면서..이제 다 나았어요...

    하루에 비타민c2000정도,미네랄,프로폴리스,칼마,엽산과 철분 등등을 한줌씩 먹고
    수시로 찐한 소금물로 가글 하고...
    가습기랑 수분 계속 섭취하고...난 빨리 낫는다고 세뇌 하면서..ㅎㅎ
    이번에...병원 안가고 나았습니다...에고...너무 기뻐요

    참고 하시라고 적습니다

  • 16. 윽!
    '16.2.15 2:27 AM (211.178.xxx.159)

    저는 1월에 완전 죽음이었어요
    저도 마흔셋!
    이런 감기는 제 인생 처음이었어요
    정말 목숨이 이렇게 끊어지는구나 싶었네요
    감기때문에 죽을수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1월에 갑자기 죽을만큼 아파서 이곳에 글 올렸다가
    도움받았어요
    편의점에가서 난생 처음 해열제 사먹고 급한불 껐어요
    게다가 전 간이 안좋은데
    이번 독한약 먹고 간치수가 너무 무섭게 올라서 먹던약도 끊었답니다.

    혹시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한숨 크게 쉬는게 힘들진 않으신가요?

    전 약먹고 이증상이 더해져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게 기관지확장제가 안맞을때 이런 부작용이 생길수 있다고해서 약도 끊었답니다
    딱 끊고 하루정도 지나니 그 증상이 없어졌어요
    이런약조차 몸에서 버거울 정도로 몸이 안좋아진건가싶어
    갑자기 걱정이 많아졌어요
    이번에 거의 3주 꼼짝없이 누워있으면서 어린자식들 걱정하느라 눈물꽤나 흘렸답니다!

    힘내세요! 원글님!
    이번감기 다들 고생 많이 했더라구요
    저만 집에서 버텼다뿐이지 ~
    제 이웃들은 응급실로 실려가셨다네요 ^^;;

  • 17. 윽!
    '16.2.15 2:28 AM (211.178.xxx.159)

    저도 때려맞은 증상이 너~~~무 심해서

    혹시 밤새 남편이 때린건가 -_-;; 의심했답니다 ㅋ

  • 18. 독감은 아닌 듯 ..
    '16.2.15 2:39 AM (211.117.xxx.160)

    전 독검은 아닌 듯 하지만...
    몸살과 기침으로 3주 가까이 실신...
    지난 주에는 기침하다가
    갈비뼈에 금까지....
    저..45세...
    이런 감기 처음이네요...
    모두 조심하셔요...

  • 19. 저도요
    '16.2.15 4:26 AM (211.36.xxx.165)

    보통 앓아온 감기의 3~4배 위력 ㅠㅠ
    열흘넘게 버티다 너무 지독하길래 의사선생님께 항생제 처방해달라 했어요 ㅠㅠ코피가 덩어리째 나오고 기침하다 숨이 넘어가는데...점점 심해지니 ㅠㅠㅠ 평소엔 감기는 2주 아파야 낫는거라며 항생제처방 안해주신다고 ㅠ결국 그거먹고 나았습니다. 며칠 더 버티다가는 폐렴이나기관지염 다른 염증올거 같은 기세라 무서웠어요.
    감기는 약먹고 바로 꺾인 대신에 장 속 유산균들마저 몰살했는지 ㅠㅠ설사로 이틀고생했어요.

  • 20. 저도요
    '16.2.15 4:31 AM (211.36.xxx.165)

    평소엔 항생제 넣지 말아달라고 해요. 몸에서 저항력 생기게 그냥 겪고 간다며...민폐안되게 콧물증상만 덜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이번엔 두손 두발 다 들었네요.
    전 미세먼지 독성때문인가 그 생각도 들었어요. 주변에서도 이번 감기 안 낫는다고 난리라서요.

  • 21. 저두
    '16.2.15 11:21 AM (211.253.xxx.73)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증상 나타나서...병원가서 약 처방받고 수액 맞았는데...그때뿐이고..다음날 더 심해져서..이번엔 주사까지 맞았는데도..일요일에 몸살에 열이 끓고 기침이 너무 심해서 종합병원 응급실 갔다가 입원했습니다. 3일을 병원에 있으니...증상이 약해져서 퇴원했더니 타미플루 부작용인지...집에 와서 구토를 2번하고...그 뒤로는 침대에서만 누워있었어요. 입맛도 없는데 굶으면 더 회복이 안되는 것 같아서 한술 뜨면 몸이 더워지면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다를땐 감기 증상 완화되면 딱 떨치고 일어났는데..이번엔 그게 안되더라구요. 꼬박 10일을 명절도 못 쇠고 떡국도 못 먹고 집에서 있다가 오늘 출근했는데..지금도 머리가 무겁고 몸에 힘이 하나두 없어요.

  • 22. ......
    '16.2.15 3:23 PM (59.18.xxx.121)

    나이가 한살 한살 들어갈수록 감기 증상이 심해지네요. 저도 이번 감기 거의 보름 앓다 나았어요. 기침에 가래가 끊이지 않아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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