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내 뒤통수..이런거였네요 ㅡㅡ
저희가 부서이동이 잦은 업무라 많이 옮겼지만
어딜가도 무난하게 어울렸어요.
현재 몸담고 있는 부서는 올해로 3년째이고
나름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특히 처음 왔을 땐 이상한 직원들땜에 팀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는데 작년에 팀이 대폭 물갈이 되면서
분위기가 엄청 좋아졌어요 팀원들도 너무 좋고
가족처럼 지냈거든요.
남자가 많은 회사고 외부 접대도 많은 업종이라
제가 작년에 술자리도 많고 몸이 좀 힘들었어요
올해는 팀장님께서 업무도 좀 조정하고 빼줄테니
병원 다니면서 임신에 신경 쓰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하고 있었는데요.
지난주에 올해 팀 조직이 거의 확정되어
팀원들끼리 올해는 어떤 방향으로 업무를 할지
회의하고 하하호호 분위기 좋게 회의를 끝낸 아침이었어요
막 업무를 시작하려는데 팀장님께서 절 불러 가보니 옆에
팀장님과 두 분이 계시더라구요.
저희 팀장님 얼굴은 안 좋고... 옆팀장님께서 자기팀
직원과 업무를 바꾸는게 어떠냐고 물으셨어요
표면적으로는 의사를 물어보지만 순간적으로 판단하기에
아 아예 생각 굳히시고 형식상 물어보는구나 딱 파악이
되더라구요.
옆 팀 직원과 저만 이 부서에서 여자고요. 바꾸게 된 이유는
그 여직원이 그 업무가 하기 싫다고 바꿔달라고 했다네요
저도 2년동안 같은 업무를 해서 좀 지겹긴 했지만
내용은 빠삭하니 제가 조절해가며 할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둘만 여자라 아무래도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하기도 했고
팀장님께서 업무를 좀 조정해주신다고..임신에 신경쓰라고
(제가 결혼 후 좀 오래 애가 없는 상황) 그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이 여직원도 둘째를 계획하던 상황이었구요.
결국 업무와 팀은 맞교환되었고 그 직전에 그 여직원은 저한테 와서
본인은 그 업무 하기 싫다고만 한거라고.. 니가 바꾸기 싫다고
하면 팀장님한테 말해보겠다고..하더라구요 이미 판 다 짜놓고 이 무슴;; 저보다 언니고 부서내 유일한 여자직원이고 해서
저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더 황당한건...오늘 다른 일로 연락을 했는데
암신을 한 거 같다고 :;;; 오늘 테스트해서 알았답니다.
지금 임신이면 여름정도에 출산휴가 가야될거고요..
전 병신같이 가만히 있다가 팀도 뺏기고 임신도 못하고?
뭐 그 직원 임신이야 저랑 관계는 없지만 상황이 너무 얌체처럼
본인 잇속만 챙기는 걸로 이렇게 딱 맞아 들어가니
사람이 달리보여요...씁쓸한 밤이네요.
1. ..
'16.2.14 11:5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안 그런 사람이 별로 없어요.
저도 그런 약삭빠른 년 혐오하지만,
그 여직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기 잇속 챙길 수 있는데
직장동료인 원글 맘 상할까봐 피할 이유가 없는거죠.
검은머리짐승은 다 그러려니 합니다.2. 티나
'16.2.14 11:55 PM (213.49.xxx.3)자기 업무가 싫었다고 한 것뿐이라고, 만약 원글님이 원하면 다시 팀장님한테 말할 수 있다고요?
ㅋㅋㅋㅋ입에 발린말....너무 티나네요
저같음 어짜피 판 이렇게 된거 솔직히 바꾸는거 싫다고 한번 말해보세요 어찌나오나
얄밉다....3. 왜?왜?왜? 본인하고싶은 말은 못 하고
'16.2.14 11:55 PM (175.197.xxx.136)남에게 선수를 빼앗겼는지.....
제삼자가 보기에도 답답하네요.
님은 저는요, 남에게 서운하게 안 하고요, 다 이렇게 퍼주고 있어요, 그랬더니 제게 이렇게 해준대요....했는데 남에게 빼앗긴 거임. 그런데 그렇게 빼앗기는데도 암말도 못 하고 본인이 다 내준거임. 왜????
왜 그랬어요? 왜 남에게 다 내주고 여기와서 남 욕하고 있어요? 님이 그 여자처럼 임신했으면 님은 어쨌겠어요??? 님이 자기 것을 못 지킨거임. 그건 남이 뒤통수쳤다고도 못 할 상황이예요. 님이 너무 등신처럼 빼앗겼어요 자기 것 자기에게 온 기회 지키지도 못 하고. 그 여자는, 내지 그 팀장은 당연한 걸 한 거고 님이 너무 순순히 내준 거임. 악착같이 지키지 못 하고.4. 175.197님 말에 동의해요
'16.2.15 8:46 AM (182.222.xxx.4)원글님 속은 상하겟지만 솔직히 저도 사회생활하는 입장에선 뒤통수가 아니라 님이 님 손에 든 물건 간수 못해서 잃어버린 입장이에요. 솔직히 남 욕할거 아닌거 같아요. 잘 생각해 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46907 | 신경민후보 아슬아슬해서 우째 5 | 영등포을 | 2016/04/13 | 1,326 |
546906 | 안산 욕하지 마세요 15 | 별빛속에 | 2016/04/13 | 3,977 |
546905 | 안산은 분열로 다 망하는건가요? ㅠㅠ 1 | .... | 2016/04/13 | 1,031 |
546904 | 향이좋은 샴푸 추천해 주세요 7 | ᆢ | 2016/04/13 | 2,442 |
546903 | 경기 군포시민이어서 자랑스러워요~~ 15 | 달콤스 | 2016/04/13 | 1,470 |
546902 | 코스트코에 애들용 유산균 추천해 주세요 4 | .. | 2016/04/13 | 1,281 |
546901 | 서청원 제발~~~ 3 | 지나다 | 2016/04/13 | 785 |
546900 | 그런데 강남쪽은 왜 개표가 안되는건가요? | 흥미진진 | 2016/04/13 | 443 |
546899 | 오만한 새누리 대구에서 민심 잃다! 수성을 70대 울엄마 입에서.. 6 | 친정이 대구.. | 2016/04/13 | 1,609 |
546898 | 광주 사람이 이런 푸념을 할 정도니..... 4 | 공감입니다 | 2016/04/13 | 1,526 |
546897 | 무슨 안철수 밀어줄려고 이준석을 등판시켜요 ㅋ 5 | ㅋㅋ | 2016/04/13 | 1,002 |
546896 | 원래 출구조사랑 실제 개표랑 차이가 많이 났나요? 6 | blueu | 2016/04/13 | 1,123 |
546895 | 세월호729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0 | bluebe.. | 2016/04/13 | 264 |
546894 | 호남은 솔직히 지역색으로 보긴 무리가 있어요 14 | ㅡㅡa | 2016/04/13 | 1,209 |
546893 | 제주가 더민주... 7 | ... | 2016/04/13 | 1,806 |
546892 | 성완종 동생. 새누리 후보네요 4 | 동생은 | 2016/04/13 | 1,168 |
546891 | 출구조사랑 달라요??새누리가 앞서가나요? 12 | 으잉? | 2016/04/13 | 4,209 |
546890 | 당선 확실은 다 새누리네요 ㅠㅠ 7 | ,,, | 2016/04/13 | 1,781 |
546889 | 원어민 영어과외 구하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하나요 1 | daft | 2016/04/13 | 1,158 |
546888 | 팟짱 들어보세요 - 김종대씨,김광진의원 정치권판세분석이 뛰어나네.. 2 | 하오더 | 2016/04/13 | 994 |
546887 | 더민주 그만 나 대! 30 | ㅇ | 2016/04/13 | 3,300 |
546886 | 노회찬 후보ㅎㅎ 11 | 지나다 | 2016/04/13 | 2,622 |
546885 | 5세훈이 제발... 4 | 000 | 2016/04/13 | 1,871 |
546884 | 우리 오창석 아나운서가 조경태랑 붙어서ㅠㅠ 1 | ... | 2016/04/13 | 1,236 |
546883 | 출구조사 딸 7 | 게으른아줌마.. | 2016/04/13 | 1,6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