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 외박문제

smile1234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16-02-14 22:47:37
예비고 아들이 친구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습니다 습관성입니다
지난 12월부터 갑작스럽게 달라진후 공부는 아예 포기했고
오후2시쯤 일어나 피시방으로 출근후 11시가 넘어야 들어옵니다
새벽3시까지 스마트폰 붙잡고 있다가 잠이듭니다
방학내내 이 패턴으로 생활하면서 이제는외박까지 일삼는더
대화는 완전 불가능하고 어떤 방식으로도 훈육이 안되네요
조금만 재재를 하면 자살과 가출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옵니다
처음에는 정말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조마조마했지만
지금은 제 마음이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술ㆍ담배도 이미
시작했고ᆢ 어떻게 몇달 사이에 그 귀엽던 아이가 이렇게까지
달라질수 있는건가요 ? 친구 이름이 뭐냐 그 친구 엄마 핸폰 번호가
뭐냐 물으니 엄마의 그런 간섭이 짜증나서 견딜수가 없답니다
모든걸 내려 놓았다 생각하면서도 이런 순간은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언제 들어오는지 어디서 자는지 조차도 신경쓰면 안되는건가요?
이 조차도 내려 놓아요 하는건가요? 경험있는 맘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5.23.xxx.1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은
    '16.2.14 10:58 PM (175.126.xxx.29)

    없나요?
    아들...중학생즈음부터
    엄마혼자 키우기 힘듭니다.
    남편이 육아에 관여 하셔야합니다.

  • 2. smile1234
    '16.2.14 11:09 PM (115.23.xxx.195)

    아이가 아빠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요
    본인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상황이에요
    남편과 저는 대화가 잘안되는 사이구요 아빠가 많이
    고지식하고 다혈질이예요 저는 아이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스타일이였구요 많이 반성하고 있지만 아이가
    걷잡을수 없을만큼 어긋나버리니 무섭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 3. smile1234
    '16.2.14 11:10 PM (115.23.xxx.195)

    남편도 저도 후회하고 달라지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네요

  • 4. 남편은
    '16.2.14 11:11 PM (175.126.xxx.29)

    대개의 가정이 님가정처럼 그렇습니다.
    그래도 맞춰가야지 어쩌나요..

    대개의 가정의 아빠들이
    고지식.다혈질.무대뽀......정말 많아요...내 남편만 그런가?
    그래도 남편이 아들을 케어해야합니다.

    남편 성질 죽여야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답없습니다.

    애가 자퇴한다고 할수도
    자살할수도 있을수도 있어요.

  • 5. 남편은
    '16.2.14 11:12 PM (175.126.xxx.29)

    쉽지 않죠
    쉬우면 누가 부모노릇....노릇이죠
    부모노릇 어렵다고들 할까요.

    어려운 상태에서...노력하세요
    그길밖에 방법이 없어요

  • 6. smile1234
    '16.2.14 11:16 PM (115.23.xxx.195)

    지금은 아이에게 전혀 화내는거 없고 간섭하지 않으면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이는 전혀 마음을 열지
    않고 점점 멀어져 갑니다 아직 한참 기다려야겠지요?
    기다리면 돌아오기는 할까요?

  • 7. 푸르
    '16.2.14 11:22 PM (125.177.xxx.143)

    에고 얼마나 힘드실까요?
    갑작스럽게 달라졌다고 했는데 그전에 조짐은 없었나요?
    어떤 엄마셨나요? 저도 아이가 갑자기 달라졌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강압적인 엄마였어요. 저희애도 한동안 죽는다고 난리 가출한다고 난리였어요. 그시절 얼마나 힘든지 애앞에서 울기도 많이 하고 소주도 마시고 쇼?를 해봐도 내자식인가 싶을정도로 아이는 눈하나 깜짝 안했어요.그런 시절을3년정도 하고 올해 고2에요.
    공부는 뭐 아예 손놓고 학 교만 다녀요.애가 너무 싫고 밉고 자책과 괴로움이 얼마나 크던지요. 집안에서 애랑 말은 하지만 남편도 저도 애도 다 냉랭했어요. 그러다가 올초
    애가 크게 아파 병원생활을 오래 하게 되었어요.
    저도 남편도 아이도 많이 울었고 그렇게 밉던 감정이
    녹더라구요. 퇴원후 아이는 사실 크게 바뀐건 없어요.
    여전히 공부안하고 핸폰만하고 있지요. 그래도 아빠와 한공간에서 있고 ㅡ예전엔 싫어했어요 ㅡ저랑 손도 잡고
    먼저 얘기도 하고 그래요.
    자식키우기 얼마나 힘든지 저는 자격이 없나보다 많이 생각하고 지금도 그닥 자신이 없지만 아이와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도 네가 돌아올곳은 가족품이라는걸 알게 해주고 사랑하며 네 이야기에 귀기울인다는걸
    알려줘야해요. 제 아이도 제가 울면서 사랑한다고애원해도 콧방귀도 안끼던 때도 있었어요. 눈엔 살기가 가득하구요. 저희는 큰일을 계기로 가족들의 앙금이 조금은 풀렸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조금더 기운내시고
    한번에 풀려고 하지마세요. 용납되는건 다 해주시되 외박만은 안된다고 아이와 합의를 보세요. 저희도 남편이 아무 도움이 안되었지만 제가 수천번 남편과 얘기했어요. 남편분과 많은 대화나누시고 함께 헤쳐나가세요

  • 8. smile1234
    '16.2.14 11:29 PM (115.23.xxx.195)

    ᆢ만은 안된다가 통하지 않아요
    모든 문제가 ᆢ만은 안된다는 규칙과 통제에서 시작됩니다
    담배만은 안된다하니 담배피더군요 외박은 안된다하니
    습관적으로 외박합니다 부모로서 기본적인 통제가 전혀
    안되고 있는것이 답답합니다

  • 9. 푸르른
    '16.2.14 11:38 PM (125.177.xxx.143)

    이게 일방적 통보식 대화가 되면 안되더라구요. 그동안 아이에게 많은 규칙과 억압이 있었는지 일단 아이 마음에 많은 분노가 쌓여 있는것같아요. 그분노가 오랜시간 쌓였다면 단시간에 풀기도 힘들고 특히 제아들처럼 표현하는걸 안하는 애들은더 어렵더라구요. 저도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건데 가족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 10. smile1234
    '16.2.14 11:48 PM (115.23.xxx.195)

    상담도 시도해보았지만 완강히 거부합니다
    그냥 자기를 내버려 두래요 아들이 원하는건 그것뿐이예요
    자기가 하는 일에 간섭하지말고 신경쓰지 않는것이요

  • 11.
    '16.2.14 11:55 PM (222.107.xxx.241)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남편성격 엄마간섭 이거 보통집에서들 하는거죠 아이는 어렸을땐 아빠나 엄마에게 저항 몬했지만 덩치 커지면서 반항이란걸 하는건데~
    급하게 서둘지 마시고 가족상담 권하고파요 남편분이랑 대화도 많이 하시되 서로의 탓은 마시고 ~절대로~
    아이에게 신뢰를 심어주도록하세요
    외박을 하든 술 담배 하든 항상 걱정하고 있고 언제든 부모님이 네편이란걸 보여주세요 어디서 잤냐? 술 마시지마라 등등 따져 묻지 마시고 외박하고 오면 옷 갈아 입으라 내주시고 밥은 먹었냐 여쭤봐주시고 술 먹은거같음 용돈 쥐어주면서 외상이나 나쁜짓 해서는 먹지 말라고 타이르듯 해주세요~어린시절 부모 말씀 싫든 좋든 잘 따랐으니 이제 반대로 해주세요 술값 외박 담배 이 모든것 돈 없음 못 하면 피시방서 자고 돈 훔치고 더 나쁜 짓 할수도 있자나요
    지금 아이는 많이 아프다고 부모님께 호소하는것 같아요
    기도 많이 해주세요
    오늘도 건강하게 탈 없이 집으로 다시 오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어요~

  • 12. 푸르른
    '16.2.14 11:56 PM (125.177.xxx.143)

    그럼 일단 아이빼고 남편과 엄마만이라도 받아보세요.
    적극적으로 남편도 아이에게 다가갈 준비가 된건가요?
    엄마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세요? 전 저도 모르게 녹음된게 있던데 큰애랑 말하면서 짜증과 무뚝뚝 충격적이었어요. 그이후엔 애원조 이것도 안통하더라구요. 아이가 그동안 지나친 간섭을 받은거같아요. 가족들 모두 힘들겠어요.

  • 13. smile1234
    '16.2.15 12:03 AM (115.23.xxx.195)

    감사합니다 외딴섬에 혼자 떠있는 기분이었어요
    견디기 힘들지만 아이 생각해서 힘내겠습니다
    우리 아들이 지금 많이 아프다 생각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237 1분30초 ..정말 길어요. 5 .. 2016/02/22 1,746
530236 클러치백으로 아이담임 치던 그 학부모 7 기가차 2016/02/21 4,595
530235 남편의 행동 성향이라 생각해야 될까요? 7 이해 2016/02/21 1,481
530234 음성 통화가 소진되면 2 음성 2016/02/21 686
530233 택배 물품 분실된거 같은데 어찌해야하나요? 3 막막 2016/02/21 910
530232 정토불교대학 2 하니미 2016/02/21 1,117
530231 몽쥬약국에서 사와야 할 거 추천해주세요 7 차반 2016/02/21 2,421
530230 자존감 바닥치는 회사 그만두는 게 맞겠죠? 13 ..... 2016/02/21 4,926
530229 전지현 헤라 광고를 보고,, 34 미래 2016/02/21 20,978
530228 호텔 숙박 시에 체크인 날짜.. 4 헷갈림 2016/02/21 919
530227 최진언 방금 뭐라고 했나요? 7 sun1 2016/02/21 3,755
530226 어린이집선배님들. 1 음.. 2016/02/21 651
530225 자랑할게 남편밖에 없네요.ㅎㅎ 20 ,, 2016/02/21 5,958
530224 결혼생활 유지하는 그녀들이 이순간 부럽네요 4 부럽네 2016/02/21 3,429
530223 밤에 간단히 먹을만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3 ~~~ 2016/02/21 1,873
530222 분당에 정신과 추천해주세요. 2 .. 2016/02/21 1,116
530221 직장상사가 남편을 질투한다는데 그 이유가 제 미모때문인듯 15 부창부수 2016/02/21 7,154
530220 석사 학위논문 네이버에 다 검색되나요?? 4 석사 2016/02/21 1,756
530219 선반 설치 여자 혼자서 못하죠? 8 질문 2016/02/21 1,090
530218 이유식 시작하려는데 고수님들 봐주세요. 6 이유식초보 2016/02/21 707
530217 조말론 코롱인텐스 써보신분 계세요? 향수 2016/02/21 1,912
530216 중1 함수 좀 풀어주세요 5 잉잉 2016/02/21 906
530215 이 밤..후리지아향. 7 향기 2016/02/21 2,076
530214 스웨덴세탁소의 두손너에게 너무 좋네요 3 ㅇㅇ 2016/02/21 1,312
530213 신과나눈이야기 읽어보신 분 계세요? 44 참새 2016/02/21 6,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