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친절해도 괜히 이상한 생각 드네요.

조회수 : 5,269
작성일 : 2016-02-14 15:42:04
며칠전 가전을 배송 받았는데
배송설치 기사님이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시부모님 댁에서 받았는데 집이 커요.
배송기사님이 집 칭찬도 하시고 명함에다 언제든 연락 주시라고
하시고 여러가지로 싹싹하게 친절하게 하고 가셨어요.
토요일 본사 전화오면 만점 달라는 문자도 오길래
속으로만 만점 줘야겠다 생각하고
이상하게 생각 안했는데
오늘 일요일인데 핸드폰으로 전화하셔서 안부와
가전 잘 사용하라는 말과 언제든 연락달라고 하는데
친절해서 감사한게 아니라 부담이 되네요.
나한테 반했구나 뭐 이런생각은 절대 안들고
솔직히 내가 반한줄 아는가 이런생각은 약간 들어요.
전 사십대 들어선 한등치하는 통통아줌마예요.
그 기사님은 이십대후반 삼십대 초반에 잘생긴편이였고
키크고 호리호리 하시던데
순간 동네나 집 크기 보고 제가 부자 사모님인줄 아시나
싶은 너무 멀리 가는 생각까지... (기사님 미안)
아무튼 휴일에는 공적인 전화라도 좀 조심하는게 좋겠어요.
소심한 아줌마 공상드니까요.
IP : 1.218.xxx.15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6.2.14 3:4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기사가 소심해서 용건을 말 못했나 보네요.
    본사에서 고객 만족도 조사 전화 오면 무조건 만 점 달라고 하는 거예요.

  • 2. mpp
    '16.2.14 3:46 PM (222.237.xxx.47)

    걱정마세요, 만점 드릴게요...하시면 더이상 연락 안 올거에요....ㅎㅎㅎ

  • 3. 걱정말아요
    '16.2.14 3:47 PM (180.71.xxx.39)

    배송 기사들 목숨이 파리라 더 그러는 거예요 무조건 고과 일정 미만은 자르거든요

  • 4.
    '16.2.14 3:47 PM (1.218.xxx.157)

    그 문자는 토요일날 받았어요.
    답을 안해서 오늘 또 하신걸까요?

  • 5. ㅋㅋ
    '16.2.14 3:47 PM (211.210.xxx.60)

    이건 뭐
    웃기기도 하고
    걍 서비스점수 때문인걸로~

  • 6. mpp
    '16.2.14 3:48 PM (222.237.xxx.47)

    그리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서 그런지, 요즘 2-30대 젊은이들 그런 친절표현하는 것에 열심이에요.....그래야 살아남으니까요...

  • 7. 알마나
    '16.2.14 3:48 PM (119.194.xxx.182)

    회사에서 쪼면 ㅜㅜㅜㅜㅜ 만점 꼭 주세요

  • 8. ㅎㅎ
    '16.2.14 3:49 PM (175.211.xxx.114)

    저도 얼마전에 가전 샀는데 설치후 다음날에 전화받았어요
    다 그렇게 하는듯

  • 9.
    '16.2.14 3:51 PM (1.218.xxx.157)

    에고
    그러게요. 만점에 만점이라고 말할게요.
    주말까지 고객관리 해야하는줄 몰랐네요.

  • 10. ...
    '16.2.14 3:51 PM (118.32.xxx.113)

    그 점수가 굉장히 중요한가봐요. 점수 낮으면 정말 피곤하다는 기사 봤어요. 저도 늘 만점 줍니다.

  • 11.
    '16.2.14 3:55 P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작년에 가전을 다 바꿨거든요. 엘지든 삼성이든 만족도 평가때문에 백프로 저렇게 하시더라구요. 삼성 드럼세탁기 설치 기사 분은 진짜 베테랑으로 보였는데, 그 다음날 문자. 그 다음날은 전화까지 하시더라구요. 평가 끝나고 명함 포함한 또 문자 왔었구요. 평가가 진짜 중요한 거구나 했어요.

  • 12.
    '16.2.14 3:57 PM (175.123.xxx.93)

    작년에 가전을 다 바꿨거든요. 엘지든 삼성이든 만족도 평가때문에 백프로 저렇게 하시더라구요. 삼성 드럼세탁기 설치 기사 분은 진짜 베테랑으로 보였는데, 그 다음날 문자. 그 다음날은 전화까지 하시더라구요. 평가 끝나고 명함 포함한 문자 또 왔었구요. 평가가 진짜 중요한 거구나 했어요. 그리고 설치 밀릴때는 주말에도 일하시더라구요. 저희 집에도 토요일 밤에 오셨었어요.

  • 13. 요즘
    '16.2.14 3:57 PM (110.12.xxx.92)

    as기사분들도 다 그래요 만점 중요한가봐요
    은행에서도 전화와서 평가기간이라고 직원들 친절도 어떠냐고 물어봐서 아주 친절하다고 답했어요

  • 14. 그게
    '16.2.14 3:57 PM (180.71.xxx.39)

    ㅅᆞ속은 대기업으로 되어 있지만 그냥 아웃소싱이래요 그래서 일정미만이면 가사 해고에 그 대리점까지 불이익 ㅠ

  • 15. ...
    '16.2.14 4:00 PM (222.237.xxx.47)

    핸드폰 고객센터 직원도 마찬가지......
    이름이 유난히 이쁜 직원에게 상담을 했고, 그 이름 본명이냐고 슬쩍 묻고 나왔는데
    나중에 네 제 이름 본명이에요..어쩌구 하며 장문의 문자를 보내오더군요..
    물론, 이것도 만점 주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보내는 메시지죠........

  • 16.
    '16.2.14 4:06 PM (221.150.xxx.84)

    입모아 서비스 점수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시니 망상은 완전 사라졌어요.
    주말까지 일하시니 안스러운 생각뿐이네요.

  • 17.
    '16.2.14 4:10 PM (221.150.xxx.84)

    안스러운->안쓰러운

  • 18. 작년에
    '16.2.14 4:13 PM (211.179.xxx.149)

    세탁기 고장으로 a/s받았을때도 몇칠뒤에
    어떻게 됐냐고 걱정되서 전화했다고
    전화왔었어요.(타는냄새나서 불렀는데
    a/s포기하고 새로 살거라고 했거든요)

  • 19. 배송은 보니까
    '16.2.14 4:21 PM (110.8.xxx.3)

    외주 같더라구요
    트럭이랑 배송 차량 사서 건당 얼마 식으로 돈받고 하는 식으로도 하고
    가전회사 정규직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별점에 따라 자기가 계약 못할수도 있으니
    열심히 영업하는 거일 거예요
    개인 사업자 혹은 자영업이나 마찬가지이니 주말이고 일요일이고 없는거죠

  • 20. ...
    '16.2.14 4:27 PM (39.121.xxx.103)

    기사님들 그렇게 하시는분들 많이 계시더라구요.
    전 안타까웠어요.
    그 놈의 서비스평가..
    요즘 다들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하셔서 제가 미안할 정도더라구요.
    얼마나 압박이 심할까..싶고.

  • 21. 작년에
    '16.2.14 4:29 PM (211.179.xxx.149)

    그리고 세탁기 새로 사서 설치했는데
    정말 친절하셨고 문자,전화 왔었고
    만족도 만점달라고도 하구요.
    주말 가리지 않았어요.
    왜 그걸 그리 생각하시는지...^^;;

  • 22. ...
    '16.2.14 4:31 PM (119.64.xxx.92)

    묻어가는 질문.
    인터넷 AS 기사가 다음에 문제 있으면 고객센터로 연락하지말고 직접 자기 핸드폰으로 연락하라는건
    왜 그러는건가요?
    고객센터 통하지 않으면 일 한거로 처리 안되는거 아닌가요? (건당 비용 받는거면 손해?)
    유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면 해결을 제대로 못한거로 될까봐 그런건가요? 좀 의아했음.

  • 23. ...
    '16.2.14 4:33 PM (1.229.xxx.93)

    윗님
    저도 인터넷기사가 문제있으면 핸폰으로 연락하라고 했는데요
    이유가
    그게 더 빠르다고 (일처리가) 그러시더라구요
    진짜 그것때문인지는 잘모르지만 암튼 그분께 연락하는게 빠르긴할거같아서 알았다고 했네요

  • 24. ...
    '16.2.14 4:34 PM (222.237.xxx.47)

    119님...저도 청소기 AS 받을 때 그런 말 들었어요.........자기에게 직접 연락하라고.....건너 건너 통하면 뭐가 번거로운 게 있는지 다이렉트로 해달라고 하던데......

  • 25. ...
    '16.2.14 4:36 PM (119.64.xxx.92)

    빠른건 알겠는데, 그렇게 하면 하루종일 뻥치고 놀러다니는지 진짜 고객을 방문하는지
    확인도 안되고 증거도 없지 않나요? 좀 걱정되서 ㅎㅎ

  • 26. 보니까...
    '16.2.14 4:42 PM (110.8.xxx.3)

    그런경우는 고치면서 약간이나마 좀 찜찜한 경우더라구요
    여기 저기 다 확인해보고 싶은데
    비용이나 시간이나 고객의견이나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일단 급하고 중요한거 처리해놓고
    미진한건 발생하면 손보겠다 그런것 같아요
    에이에스 해준게 곧바로 다시 에이에스
    들어오면 불이익 받나도 싶어요
    센터 상주하는 기사말고
    설치나 에이에스 출장오는 사람들은
    건당 얼마식의 외부업체도 많은것 같라요
    그 회사 전용이지만 거의 자영업..
    대기업에서 엄청 짜게 굴고 까다롭대요

  • 27. ㅇㅇ
    '16.2.14 5:17 PM (122.38.xxx.230) - 삭제된댓글

    작년 에어컨 설치할때

    10점 만점에 9점은

    빵점이라고 하시더군요

  • 28. 헐 댓글들
    '16.2.14 6:26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댓글들 다 읽고나니 기사님들 너무 안쓰럽고ㅠㅠㅠ 열심히 하신다는 생각과
    원글님 합리적인인 분이라는 두가지 생각이 드네요.
    서비스 만족도 점수로 그렇게 쪼아대는지 몰랐어요. 그냥 추운 겨울에 열심히 하신다는 생각만 했는데...원래도 무조건 만점 줬지만 앞으론 더욱 그래야겟네요

  • 29. 농담삼아
    '16.2.14 8:58 PM (211.36.xxx.95)

    중간 점수 드리면 안되요?
    했더니, 사색, 울상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463 실업자내일배움카드로 학원을 다니는데, 다른 과목도 배울 수 있어.. 2 .. 2016/02/16 3,213
528462 이해찬님..살아있네요~~ 13 시원해요 2016/02/16 2,984
528461 해군 북 로켓 인양 때 다이빙벨 유사장비 사용 샬랄라 2016/02/16 227
528460 초등학교에 동물사육장 있는곳 있나요? 3 2016/02/16 357
528459 예비고1) 지금부터 정시만 보고 가는 거....어리석은 일일까요.. 6 교육 2016/02/16 1,422
528458 朴대통령, 오늘 국회연설..'국민단합·초당적 협력' 강조 4 세우실 2016/02/16 485
528457 성욕도 줄어드네요 2 0000 2016/02/16 2,367
528456 오늘 제 생일이예요~ 11 82 2016/02/16 816
528455 이력서 넣기만 하면 다 떨어지네요 4 ㅜㅡ 2016/02/16 1,479
528454 2차로 직진신호중 바로앞에 1차로로 들어오려고 가로로 놓인차가 .. 2 운전초보 2016/02/16 579
528453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사람 어떻게 거절.. 5 궁금 2016/02/16 1,935
528452 지금 펀드 가입하기 어떤가요? 1 ... 2016/02/16 985
528451 피티 짧게 끊으세요! 3 해피고럭키 2016/02/16 3,568
528450 못버리면서 계속 사는 시모 16 ㅅㅁㅅㄴ 2016/02/16 5,091
528449 김정은 참수작전은 미국의 북한도발 유도작전? 도발을부른다.. 2016/02/16 479
528448 마시는 청심환 효과 있나요? 긴장되는 게 진정되어야 하는데여 3 청심환 2016/02/16 4,031
528447 눈치 없이 주선 하는 시람들 왜 그런거에요. 14 껌떼고싶다 .. 2016/02/16 4,732
528446 2016년 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16 399
528445 주인나갔다!지금부터파티타임! 3 11 2016/02/16 1,774
528444 아무리 귀찮아도 의무적으로 매일 하는 거 있으세요? 49 의무 2016/02/16 4,064
528443 모유수유, 힘드네요 26 풀빵 2016/02/16 3,561
528442 영화예매할때 한줄씩 비워져있는거 왜그런거에요 1 2016/02/16 2,304
528441 다들 마음놓고 드시나요? 20 dd 2016/02/16 4,437
528440 퇴직금 받을때 2 seasid.. 2016/02/16 1,214
528439 '나만의 좋은 생활습관' 있으면 하나씩 공유해요.. 21 공유 2016/02/16 7,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