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라떼킹이라고 서브웨이처럼 샌드위치 즉석에서 만들어 팔고, 커피 등도 파는 카페가 있는데요...
입구에 dog friendly 표시가 스티커로 떡 붙어있어요.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요즘 눈치보여 아무데도 못데려가는데
동물병원 갔다가 샌드위치도 살겸 겸사겸사 데리고 들어갔어요.
그래도 조금 망설여져서 샌드위치 주문은 제가 하고
아이 시켜서 멀찌감치 떨어져 강아지 안고있게 했거든요.
그런데 샌드위치 만들어주는 알바생이 대뜸
강아지 데려오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럼 밖에 강아지환영 스티커는 왜 붙였냐고 하니
본사 방침이 원래 개,고양이 환영하는 카페라 그렇다는데
다른 손님이 샌드위치 만드는 곳에서 동물을 데려오면 되냐고 항의한다는 거예요.
주인도 없고 괜히 알바생과 실갱이하기 싫어서
그럼 앞으로 문앞에 스티커는 떼고 장사하세요. 하고 샌드위치 받아서 나왔는데...
오면서 생각해보니
개고양이 환영 스티커를 붙여놓고 영업하는데
왜 개고양이를 들이냐고 항의하는 고객이 이상한 것 아니에요?
애초에 동물 싫어하는 사람이 이런 카페에 오면 안되는 거잖아요.
본사 방침이니 할수없이 붙여놓고 안된다고 하는 알바생도 이상한 것 같고...
제가 오히려 잘못 생각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