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대맛집 세군데갔는데 다 별로였어요

점순이점다섯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16-02-14 00:03:25
오늘 홍대근처갈일이 있어
모처럼 서울나들이에 유명한집들좀 맛보고오자 해서
검색해서 밥집 두군데, 카페 한군데 다녀왔어요

먼저 규카츠집 웨이팅리스트 적어놓고
근처 분짜전문점가서 분짜 먹었어요.
분짜는 처음먹어보는거긴 하지만... 만원에 이런 허접하고 조미료 범벅인 음식을 내놓다니 기가 막히더군요.
홍대 골목 걸어보니 저렴한집 정말 많던데 ..
여기가 왜 장사가 잘되는지 의문이었어요
인스타에도 분짜검색하면 거의 이집..

두번째 규카츠는 ..소고기 덩어리를 돈까스처럼 튀긴 소고기까스를 개인 화로에서 구워먹는건데
오마이갓 너무 질겨서 ㅠㅠㅠ
미국에서 먹었던 풀만먹인 소고기보다 더 질기더군요
남편이 다 먹었고
스테이크덮밥은 소스가 미원 그자체 ㅠㅠ
양배추 무한리필은 맘에 들었지만..
50분 기다려서 먹을 음식이 전혀아니더라구요 ..


세번째는 인스타에 유명한 홍대카페..
크림모카라는데 윽 느끼하고 달기만하고
작은 잔(150ml정도) 에 6500원 ㄷㄷㄷㄷ 스벅벤티사이즈가격이에요.

젊어서 데이트 할때는 여기저기 맛집 다니면서 돈 많이 쓰고 다녔는데 이제는 돈 아까워서 맛집도 못다니겠어요
늘 가던 검증된곳만 가야지
열~심히 검색해 인스타보고 갔다가 다 실패했네요 ...
IP : 39.7.xxx.1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2.14 12:19 AM (175.223.xxx.218)

    이태원갔다가 같은 경험을 했어요 조미료 범벅에 조선족 아주머니들이 대충 해내는 음식을 줄서서 사먹더군요.

  • 2. ^^
    '16.2.14 12:21 AM (122.37.xxx.25)

    홍대맛집은...20대 초중반 젊은이들 맛집인거 같아요...
    가게도 꼬질하고 작고 줄서서 기다리고...
    그럴만한 가치 있는 가게가 요즘은 많이 줄었죠...

  • 3. 맞아요
    '16.2.14 12:25 AM (49.175.xxx.96)

    홍대
    인사동
    한남동

    맛집 다 가본바는 ..
    진짜 어처구니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돈이 아까워서 죽을뻔했네요

  • 4.
    '16.2.14 12:42 AM (211.244.xxx.74)

    요즘 뜬다는 맛집 가서 성공한적 없었던것 같아요. 10년 넘게 오래오래 명성 유지하는 맛집은 검증된것 같아요.

  • 5. ....
    '16.2.14 12:53 AM (121.167.xxx.114)

    진짜 홍대 맛집은 돌도 씹어먹고 아무 거나 맛있다는 어린 애들이 꼽는 곳. 갸들이 뭔들 맛 없겠어요. 전 그나마 82 정보를 가장 믿습니다요.

  • 6. 맞아요
    '16.2.14 1:07 AM (183.101.xxx.9)

    저도 이젠 20대들이 맛집이라는데는 안가기로 했어요
    그나이땐 뭐든지 새롭고 다 맛있을때라서인거같아요

  • 7. ㅎㅎ
    '16.2.14 1:11 AM (58.140.xxx.232)

    저희동네 오셨군요. 제가 상수동으로 이사온뒤 그 좋아하는 외식을 끊었습니다. 도대체가 갈데가 없어요 ㅜㅜ
    좁고 지저분하고 무엇보다 블로거에 속았다는 짜증땜에 그냥 외식을 포기했어요. 맛이 다 거기서 거기, 기다릴만한 가치도 없고 또 오고싶은 생각도 절대로 없는곳들.
    혹시 누가 진짜 맛집있는데 왜 너혼자만 모르냐 하신다면 알려주세요. 당장 달려가서 먹어볼게요.

  • 8. ㅎㅎ
    '16.2.14 1:14 AM (58.140.xxx.232)

    아, 근데 홍대 맛집이 유명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대학생이나 젊은이들 입장에선 매일 데이트를 해야하는데 돈도 부담스럽고 좀 새로운데를 찾고싶을거 같아요. 시간도 떼우고... 그런면에서 홍대 맛집은 기다리느라 문앞에서 자연스레 한두시간 수다떨며 보낼수 있고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다들 맛집이라고 기다려서 먹었으니 저렴한 비용에 시간까지 때웠다고 상대방 눈치볼 일도 없고(남자 입장에선 이런것도 신경쓰일테니) 그런면에서 좋을것 같아요.

  • 9. 맞아요
    '16.2.14 1:25 AM (211.205.xxx.222)

    대학생 아들이 넘 맛있다고 엄마한테 맛보여 드리겠다고해서 갔었는데
    손님 많고 빈자리 없을지경인데
    제 입엔 별루 였어요
    아들 성의 생각해서 맛있다했지만
    전 아니었어요

  • 10. 언니
    '16.2.14 1:27 AM (180.182.xxx.124) - 삭제된댓글

    합정동 살았는데 홍대 맛집이라고 떠드는 집은 대부분 블로거로 홍보하는 집들이에요
    숨은 강자들이 있어요
    이쪽은 출판사도 많고 회사도 제법 있어서 그쪽 사람들가는 식당들이 진짜 맛집.. 근데 대부분 귀찮아서 블로그 안함..

  • 11. 음식은
    '16.2.14 2:51 AM (120.143.xxx.12)

    음식에 대해 ㅡ조리법 ㅡ많이 알수록 다양하게 많이 접할수록, 수준높은 음식들을 많이 경험할수록
    미각의 수준도 높아지는데...
    20대들이 뭘 알겠어요..싸구려나 먹고다니는데
    수준이 낮은건 당연...

  • 12. 음식
    '16.2.14 10:12 AM (183.98.xxx.33)

    음식이라는게 문화잖아요 많이 먹어보고 식재료도 알고 이해하고 그런 사람들이 잘 알죠
    지금의 20대는 그거 까지 알기엔 너무 어린 나이죠
    어른의 눈으로 아이들의 미식을 이해해보면 좋은 경험이었을텐데요
    분짜는 베트남에서도 원래 그런식의 맛이에요
    조미료 맛도 많이 나구요
    뭐 제대로 향신료를 넣지 않아서 조미료맛이 더 튀었을텐데 민트 박하 고수 레몬그라스 등 각종 향신료를 넣었으면 더 싫어하셨을 거 같은데요^^

  • 13. ..
    '16.2.14 10:46 AM (182.249.xxx.42)

    홍대 살았었는데 ...
    솔직히 홍대엔 맛집이 없어요 .
    진짜 제일 잘한다는 일식집 갔다가 엄청 후회를 ...
    정말 잘하는 집들은 강남에 다 모인것 같아요

  • 14. ..
    '16.2.14 2:09 PM (183.101.xxx.235)

    솔직히 20대 애들가는데는 저렴하고 질이 떨어지더라구요.
    나이들어가니 뭘먹어도 맛도 없고 뭐 새로운게 없으니 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302 고학력 경력단절 아줌마 일자리 찾는글요 1 2016/02/15 2,233
528301 전세 세입자가 살면서 집을 망가뜨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4 집수리 2016/02/15 3,474
528300 좋은 시어머니는 존재하나요? 53 며느리 2016/02/15 8,785
528299 운동 10년넘게 꾸준히 하는분들?? 17 ㅎㅎ 2016/02/15 4,991
528298 물미역으로 미역국 끓이면 맛이 없나요? 3 저녁메뉴 2016/02/15 4,119
528297 작년에 구인광고 했는데 회사 검색하니 구인신청안한곳에 회사이름이.. 어떻게 삭제.. 2016/02/15 513
528296 페이스북에 보니 호호맘 2016/02/15 355
528295 천식환자 문병 에티켓 알려주세요 7 문병 2016/02/15 681
528294 속상한 일들, 82에 쓰고 나면 가라앉네요 12 2016/02/15 1,171
528293 집에 쇠고기 국 끓이는데 뭐랑 같이먹죠? 6 또 저녁 고.. 2016/02/15 972
528292 지방 7급 행정직 공무원과 세무사 중에요. 6 달콤한 2016/02/15 3,300
528291 카카오스토리가 사라졌어요 2 카카오 2016/02/15 2,342
528290 깨갈이 알려주세요 2 깨갈이 2016/02/15 1,065
528289 25평, 33평중에 어디가 나을까요..? 19 내집은어디에.. 2016/02/15 4,386
528288 결혼하면 왜 연애때처럼 서로를 대하지 못할까요. 7 슬프다 2016/02/15 2,742
528287 끼니를 든든하게? 아님 간소하게 먹고 간식을 중간에?? 3 간식 2016/02/15 1,057
528286 만성 피로 만성몸살이 없어졌어요 9 .. 2016/02/15 5,687
528285 이케아 프리헤텐 소파베드 쓰시는분 ㅇㅇ 2016/02/15 2,800
528284 과일가게 추천 좀 해주세요 가락시장 2016/02/15 319
528283 남과 북, 말로만 싸우지 말고 함 화끈하게 붙어라 2 무식한 농부.. 2016/02/15 638
528282 코트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18 이옷 2016/02/15 2,975
528281 지방부족이라는데..매일 올리브유 마셔도 될까요? 5 ㅇㅇㅇ 2016/02/15 1,195
528280 트레이너에게 pt 받다 건강이 악화된 분들 계신가요? 궁금 2016/02/15 1,139
528279 친정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20 .. 2016/02/15 6,945
528278 드라마'엄마'의 딸 민지,,, 참 황당캐릭터네요 17 에궁 2016/02/15 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