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외도 알게된 후 어찌 지내시나요...

ㅁㅊ 조회수 : 6,028
작성일 : 2016-02-13 19:25:43
이혼 않고 사는경우
용서는 안되지만 어쩔수없이, 정말 핑계같지만
어쩔수없이 이혼않고 사는분들
마음 어찌 다스리시나요,...

그리고 관계회복은, 아니 회복은 아니더라도
그 후의 부부사이는 어떠신가요..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답답하네요...
IP : 175.116.xxx.1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13 7:48 PM (210.205.xxx.26)

    남편 사랑하시나요?
    평생 괴로울줄 알았는데... 안보니 살만합니다.
    저는 현재 별거중이구요.
    주변사람들에겐 주말부부라고 합니다.
    별거한지 10년이 넘었군요.^^

    아이땜에 이렇게 살아왔는데... 회의가 생겨요.
    한번 사는 삶... 누구는 본능에 충실하며 잘사는데... 난 아이를 낳은죄로 고행의 길을 걸은것 같아서요.

    만약 담생이 있다면 결혼은 하지 않는걸로.
    이번생은.. 그냥 실패한걸로.^^

  • 2. .....
    '16.2.13 8:02 PM (61.79.xxx.216)

    심리상담 받으며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나한테 관심을갖고 나를 위로했어여~^^

  • 3.
    '16.2.13 8:06 PM (210.205.xxx.26)

    윗님 전..심리상담을 남편과 함께 받았어요.
    그래도 치유가 안되더군요.

    절대 잊히지도 않고... 제가 상처를 극복한건.
    남편을 아예 남자로 보지않고 남자로 인식않고.. 무시하게 되니 가능해지더군요.

    안보고... 아이랑 둘이 살면서 상처가 치유되었습니다.

  • 4. ...
    '16.2.13 8:25 PM (211.36.xxx.254) - 삭제된댓글

    어떤 분은 남편이 10년전쯤 사고쳤을때 진짠지 가짠지 본인도 과거에 실수한적있다며 이혼안하겠다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복하게 살더니
    얼마전에 알게됐는데 이번엔 본인이 바람나셨더라구요
    애들은 무슨 죄인지 큰딸이 두 사건을 다 목격해서 폭풍전야예요
    어릴때 아빠 배신보고 말도 잘안하고 큰 앤데 엄마의지하고 살았더니 이번엔 엄마가 뒷통수 친거죠
    그냥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지 제발 애들 생각 좀 했으면 좋겠어요

  • 5. 원글
    '16.2.13 8:37 PM (175.116.xxx.161)

    윗댓글들 보니...
    이혼이나 별거만이 정말 답인걸까요...

  • 6. 이거 남의 얘긴데
    '16.2.13 8:49 PM (211.36.xxx.208) - 삭제된댓글

    진짜 단란해보였거든요
    남편도 성실하고 가정적이고 그런데 아내가 신경증인가 병이 있어서 병원에 다닌다는거예요
    상당히 히스테릭해질때도 있어서 남편이 힘들어한다고 편히 살면서 저 여자 왜 저러냐 다들 말이 좀 돌았었어요
    그러다 남편이 밴드 하면서 일명 썸을 타기 시작한거죠
    그때 아내가 폭발해서 입을 열었는데 십몇년전에 남편이 거래처 어린 여직원이랑 바람이 났었고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겠다고 아내가 그여자를 찾아갔는데 가서 그 어린애한테 모욕을 당했답니다
    욕도 먹고 한마디로 당신이 못나서 아니냐 그런식
    그때 병이 난거예요 그분이
    그동안 아파하면서도 열심히 살았는데 밴드하면서 들썩이니 못참고 크게 다투는 상황이였는데
    세상에 사람일 모르는게 그 건강해 보이던 남편이 암에 걸린거예요
    썸이고 바람이고 본인이 죽을판이니 그제서야 아내 붙잡았지만 늦었고
    아내분 복수 잔인하게 하더라구요
    초기암도 쉬운암도 아닌데 밥한번을 안해주고 병원도 수술동의서 쓰러 한번가주고 끝
    남편이 라면끓여먹으면서 항암치료 받았어요
    그러고도 살더라구요
    몇년동안 치료받아서 살았는데
    지금따로삽니다
    아내는 시골에 전원주택 짓고 살고 남편은 병원핑게로 서울에
    작년에 잠깐 멀리서 얼굴만 봤는데 아내분 살도 오르고 표정도 좋더라구요

  • 7. 이거 남의 얘긴데
    '16.2.13 8:52 PM (211.36.xxx.208) - 삭제된댓글

    제가 회사다니는데 아내욕하거나 아내가 병이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인간들이 간혹있어요
    그럴때 속으로 너 전과가 있구나 생각해요
    아프게 속앓이 하면서 가정을 지키는 아내를 밖에선 또 그렇게 매도하는 나쁜 놈 들이 있어요

  • 8. 이거 남의 얘긴데
    '16.2.13 8:54 PM (211.36.xxx.208) - 삭제된댓글

    마지막으로 일 터지거든 고상한척 마시고 머리채라도 잡고 분풀이 제대로하세요
    평생 아파요

  • 9. ...
    '16.2.13 8:59 PM (122.32.xxx.10)

    결국은 참다참다 이혼했어요

  • 10. 저기
    '16.2.13 9:06 PM (49.175.xxx.96)

    첫번째댓글님 너무 공감이에요

    남편들은 참 잘도 본능적으로 사는데

    여자들은 ..
    애낳은죄로 ..
    그냥 속이타들어가는채 이악물고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불공평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927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나고 싶지도 않은 사람 어떻게 거절.. 5 궁금 2016/02/16 1,972
527926 지금 펀드 가입하기 어떤가요? 1 ... 2016/02/16 1,011
527925 피티 짧게 끊으세요! 3 해피고럭키 2016/02/16 3,611
527924 못버리면서 계속 사는 시모 16 ㅅㅁㅅㄴ 2016/02/16 5,125
527923 김정은 참수작전은 미국의 북한도발 유도작전? 도발을부른다.. 2016/02/16 501
527922 마시는 청심환 효과 있나요? 긴장되는 게 진정되어야 하는데여 3 청심환 2016/02/16 4,058
527921 눈치 없이 주선 하는 시람들 왜 그런거에요. 14 껌떼고싶다 .. 2016/02/16 4,755
527920 2016년 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2/16 417
527919 주인나갔다!지금부터파티타임! 3 11 2016/02/16 1,790
527918 아무리 귀찮아도 의무적으로 매일 하는 거 있으세요? 49 의무 2016/02/16 4,078
527917 모유수유, 힘드네요 26 풀빵 2016/02/16 3,589
527916 영화예매할때 한줄씩 비워져있는거 왜그런거에요 1 2016/02/16 2,330
527915 다들 마음놓고 드시나요? 20 dd 2016/02/16 4,459
527914 퇴직금 받을때 2 seasid.. 2016/02/16 1,231
527913 '나만의 좋은 생활습관' 있으면 하나씩 공유해요.. 21 공유 2016/02/16 7,075
527912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세상떠나...생존자 45명으로 줄어(종합.. 3 세우실 2016/02/16 304
527911 개성공단은 북한독재자에겐 체제 위협적인 트로이 목마 2 트로이목마 2016/02/16 469
527910 손톱 물어뜯는 세돌 아이.... 어찌하나요? ㅠㅠ 4 못난엄마 2016/02/16 1,075
527909 딱봐도 이상한글들 댓글 금지요망 4 ## 2016/02/16 477
527908 아들 제외) 남편 외 지속적으로 만나는 남자 있으세요? 18 질문 2016/02/16 7,219
527907 외벽라인 아파트 단열해서 성공하신 분 있으세요? 3 단열 2016/02/16 1,613
527906 영상 2016/02/16 265
527905 이 버버리 코트 봐주세요 6 40 대 2016/02/16 1,784
527904 이준익감독이 윤동주선생에관한 영화를만들었네요. 5 2016/02/16 1,006
527903 외국생활 하시는 분들..한국 휴가 다녀오실때 질문요.. 12 도브레도브레.. 2016/02/16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