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지하철에서...

[....]

퇴근길이라 지하철이 붐볐어요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서느라 부시럭대니
앞에 여자가 뒤돌아 쳐다봐요.뭐지 ? 이러고말았어요.
지하철이 좀 흔들거렸어요.
몇일안감은 냄새나는 머리를
제얼굴에 대며 또 쳐다봐요. 왜저래하고 넘어갔어요
사람들이 들고나고 저도 좀 밀리고 했어요.퇴근시간이라 복잡.
앞에 여자가 게임하다가 또 뒤돌아보고 째리더니
왜자꾸치고난리야 이래요
앞에 앉은 남자들이 자기들한테 하는.얘긴줄알고
깜짝놀래서 다들 두리번ㅎㅎ
지가 공주라서 예민하면 지하철을 타질말던가
참 지랄도 풍년이네하고 모른척 가만있었어요.
제가 지 뒤에서 남들이 미는거
가드해주면서 1센티도안닿게.안전망쳐줄이유도없고
그럴힘도없고요.
한마디할려다가ㅡ야 머리나좀감고 뒤돌아봐 니가제일민페야!
꾹참고있엇어요.
지는 게임하면서 앞에앉은사람하고 이만큼 넓게 벌려놓고
서있으면서 뒤에서 지 등에 닿는다고 저지랄...ㅡ.ㅡ
저게임판을 엎고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얼굴에도 심술이 덕지덕지한 여자예요.제또래쯤?
쭉 참다가 내릴때 팍 내렸어요. 등 확밀렸을거예요.
제가쇼핑백도들고있어서 그걸로 다리좀 밀칠걸
그걸못하고 나와서 후련하진않네요.
왜이렇게들 예민하고 짜증들인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