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지에서의 일탈 뭐 해 보셨나요?

....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16-02-13 00:30:31
지금 벳부 키타하마 근처 비지니스호텔 룸입니다.
모시고 간 어르신이 호텔 대욕장-온천탕에 가시고
시간이 비기에 여행책자에 소개된 벳부 유명 이자카야
로바타 진에서, 호텔 프론트의 한국인 여직원이 예약 전화해 줘서
손님 없을때 쯤 시각인 오후 9시 30 분에 혼자 가서
분고규스테이크 닭꼬치 안주에 나마비루-생맥주 3잔 마시며
서울 지인들과 카톡으로 안주사진 찍어 보내며 자랑에 수다 떨고
히죽거리며 웃다가 한시간도 못돼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나마 3잔 중 한잔은 호텔 한국인 여직원이 챙겨준 쿠폰으로
서비스 받았어요.. 3,100엔 정도 계산했습니다.
일본여행이 좋은게 여자..중년의 여성 혼자 돌아 다녀도,
관광지든 맛집이든 유명온천지역 술집이든 하다못해
호텔 조식에서도 절대 이상타 여기지 않은 것에요.
적당한 취기에 나름대로 여행지에서의 일탈이라며
기분 업되어 늦은 시간까지 잠 못들고 좋아하고 있네요.
한국..서울에서는 절대 혼자 술집 출입은 안 하거든요.
그런데 일본.큐슈 지역에 혼자든 동료.지인이든 같이 오더라도
꼭 하루는 혼자서 호텔 근처 이자카야서 나마비루 마시며
카톡 수다 떠는 즐거움이 일탈이자면 일탈입니다.
다른분들은 여행지에서의 어떤 일탈을 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내일 벳부에서 히타온천으로 가서 일박 유후인에서 일박하고
월요일 오후에 오이타공항서 한국으로 돌아 갑니다

IP : 116.94.xxx.1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3 12:33 AM (222.232.xxx.60)

    저는 진짜 자신감이없는데 ㅋㅋ

    춤을 추고 싶어서 춰봣어요 ㅋㅋㅋ
    술도 마시고 물론 좀 부끄러웠는데 재밌었어요
    물론 엇박에 박치지만

  • 2. 해운대
    '16.2.13 1:07 AM (119.194.xxx.165)

    하얏트있던시절 혼자 부산가서 하얏트에 짐풀고 해운대 산책하다 전단지 나눠주던 나이트 웨이터가 친구들이랑 놀러오라고...
    혼자 왔다니 심심하면 오라고...
    혼자 밤에 심심해 나이트가 있던 마리나센터? 로 걸어가다 빵빵 거려보니 화이어보드?(당시 류시원 애마) 빨간색 서울넘버.
    길에서 자판기 커피 마시고 눈치 이상해서 바로 나이트가서 웨이터 찾아 그웨이터가 부킹시켜주고 맥주주고..
    혼자 놀러왔단 말 절대 하지말라던 삼천포 출신 닥터봉 웨이터 생각나네요..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그런거 절대 꿈도 못 꿀텐데.. 지금 생각함 참 겁도 없다 생각해요..

  • 3.
    '16.2.13 1:08 AM (211.36.xxx.127)

    여행지 일탈하면
    불꽃이란 드라마 생각나요
    곧 개봉할 남과여도
    그내용일듯

  • 4. dymom
    '16.2.13 1:56 AM (39.7.xxx.144)

    댓글.재밌네요.. 윗글 언니들 멋있는것 같아요... 저도 해외여행을 혼자가는데.. 술도 못먹고 밤에 마사지받은게.. 다.. 저도 일탈해보고 싶네요..

  • 5. dymom
    '16.2.13 1:57 AM (39.7.xxx.144)

    원글님도 멋있는분 같아요~

  • 6. 10년전
    '16.2.13 2:02 AM (107.4.xxx.112)

    대학졸업하고 혼자 유럽배낭여행할때요...
    체코에서 기차에 사고나서 연착되고..그래서 이상한 역에 내려주고..(원래 가기로 했던 역이 아닌). 하필 한인민박도 전화도 안받고.. 날은 어두워져가고... 진짜 울기 직전이었을때... 지나가는 현지..여학생한테 핸드폰을 빌려썼거든요... 그 학생이 제 사정을 듣더니 .. '우리집에 가서 잘래?" 그러는거에요... 남친이랑 동거중인 학생이었는데... 그냥 따라갔어요... 체코 프라하 근교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집이었어요... 갔더니 저녁해주고.. 아침 해주고.. 밤새 술마시며 노래부르며 놀고... 아침에 어제 만났던 장소까지 데려다 주고 헤어졌어요... 최대의 모험이었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났쬬...

  • 7. ..........
    '16.2.13 2:36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혼자 여행갔을땐 일탈도 조심해서 하세요.
    예전에 외국 신문에 한 여행칼럼니스트(여성)가 혼자 이탈리아 여행갔다가 자기가 묵던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 웨이터랑 바텐더(둘다 남자)하고 담소 나누면서 친해졌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깨보니 방에서 두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더라고 했어요. (음료에 date rape drug를 탄 것 같았답니다.)
    성폭력에 대해 숨김이 없는 서양 여자인데도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땅에서 당하니 범인이 뻔히 눈앞에 있는데도 도저히 신고할 용기가 안났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신고 못했다고....

  • 8. ..........
    '16.2.13 2:37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혼자 여행갔을땐 일탈도 조심해서 하세요.
    예전에 외국 신문에 한 여행칼럼니스트(여성)가 혼자 이탈리아 여행갔다가 자기가 묵던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 웨이터랑 바텐더(둘다 남자)하고 담소 나누면서 친해졌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깨보니 방에서 두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더라고 했어요. (음료에 date rape drug를 탄 것 같았답니다.)
    성폭력에 대해 쉬쉬함이 없는 서양 여자인데도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땅에서 당하니 범인이 뻔히 눈앞에 있는데도 도저히 신고할 용기가 안났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신고 못했다고....

  • 9. 평생 모범생
    '16.2.13 9:11 AM (180.230.xxx.163)

    트리플 에이형 쪼다인 제가 퍼레이드 따라서 춤추며 시내를 돌았어요. 뭐 일탈이랄 것도 없지만요.
    유럽의 부활절 축제였거든요. 남편이 평생 못 봤던 모습이라 너무 신기했다고 하네요.

  • 10. 저 위 체코 님~
    '16.2.13 10:42 AM (119.198.xxx.75)

    너무 좋은 경험이시네요
    저런 추억이 참 부러워요
    진짜 고마웠겠는데 ‥혹시 그분과는 연락이
    안되는거죠?
    인연으로 이어지면 좋을텐데요ㅠ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851 시아버지 장례시 질문 좀 드려요... 49 .... 2016/03/25 8,863
540850 체질량검사... 머스타드 2016/03/25 539
540849 이번 생애는 망한거 같아요 ㅜㅜ 18 심란한 봄... 2016/03/25 4,781
540848 19) 부부관계시 두통 7 ... 2016/03/25 7,133
540847 미국에서 현금으로 콘도를 사? 16 그저 웃지요.. 2016/03/25 5,290
540846 불청의 강수지.국진 커플 10 귀여운커플 2016/03/25 5,412
540845 경구피임약 질문드려요 1 파리스 2016/03/25 980
540844 50대 엄마선물 립스틱 추천해 주세요. 3 립스틱 2016/03/25 2,121
540843 정청래 부부 - 손혜원 후보의 부군도 참조출연 12 이시대 참부.. 2016/03/25 7,021
540842 중학생 어디까지 봐주세요? 5 학생 2016/03/25 1,597
540841 공부잘안될때 다른집 아이들은 어떤지요 5 고딩 2016/03/25 999
540840 초5..영어학원 숙제가 너무 많아, 다른것을 할 여유가 없네요... 6 숙제 2016/03/25 5,937
540839 썸남 중에 2 누구냐 2016/03/25 1,230
540838 00 2016/03/25 404
540837 4월 뉴욕 날씨 궁금해요 ~~ 5 홍이 2016/03/25 1,266
540836 눈에 뭐가 자꾸 끼는것 같고 피곤 3 안과 2016/03/25 1,558
540835 인터넷을 달군 김무성의 옥새파동 SNS 반응 폭발 2016/03/25 1,459
540834 밤이 되어야 머리가 맑아지니... 미치겠어요. 3 달빛아래 2016/03/25 1,243
540833 결혼 안해도 행복한가요?? 9 2016/03/25 2,665
540832 남자가 써보는 인기 좋은 여자와 예쁜데 애인 없는 여자들 특징 76 ... 2016/03/25 95,037
540831 나이 오십대이면서 병원비만센터에서 관리받아보신분이나 무.. 1 Ppppp 2016/03/25 1,183
540830 스스로 제어가 안되요 4 달의 문 2016/03/25 1,406
540829 소심하고 순해보인다는 말 듣고 불쾌해졌는데 21 -_- 2016/03/24 4,592
540828 차라리 금을 사세요... ... 2016/03/24 1,920
540827 제발 물건 부탁했으면 돈 갖고 와서 받아가길 6 누구 2016/03/24 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