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딸

열심녀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6-02-12 22:55:36

호텔조리학과 며칠있으면 졸업합니다.

인터넷으로 모 호텔 조리과에서 인턴사원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더니 합격해서 수습3개월을 새벽5시에 출근하고 밤10시 되어서 퇴근하고 윗상사들의 갈굼에  너무 힘들어서 집에만 오면 울면서 엄마 너무 힘들어서 못 다니겠어 그만 둘까봐 해도 사회란 다 그런거니까  조금만 참아보자고 해서 입술이 다 부르터 가면서 다니다가 인턴되는 시험을 보는데  책 글자 한번 볼 시간도 없이 시험을 보더니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호텔에  취직했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냉혹한 사회현실을 맛보더니 지금은 취직할 생각도 안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 있는데 엄마로서 마음이 무척 아프지만 그렇다고 마음 아픈 내색도 못하겠고 어디 취직하라고도 종용도 못하겠고 그냥 지켜보고 있네요.

요리과는 나왔지만 학교 다닐때 요리하는 쪽으로 알바도 했는데 엄마인 제가 봐도 요리엔 별 솜씨가 없는거 같고 본인도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거 같고 이 참에 사회초년생으로 첫발을 디딜 시기이니 다른 자격증이나 따서 신중하게 생각해서 다른길을 택해 보라고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딸 본인도 마음이 더 힘들겠지만 무슨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82회원님들 올 졸업반인 우리딸이 할 수 있는 일이 뭐 좀 없을까요?

방안에 종일 박혀있는 딸에게 권유하고 싶은 장래성 있는 자격증 뭐 좀 없을까요?  

IP : 14.53.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16.2.12 11:08 PM (120.16.xxx.65)

    원래 그 분야가 그래요, 근무시간 길고 박봉에.

    일단 요리 자격증은 따서 학교 급식이나 요양원이나 병원 이런 쪽으로 나가는 건 어떨까 싶네요.
    또는 다이어트 전문 식단 짜주는 영양사 같은 거 있죠.

    아무래도 24시간 종치면 음식 해야 하는 호텔보다야 덜 힘들지 않을 까 해요.
    전 요리가 좋아서 일찍 소질 발견했음 그런 거 하구 있을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396 강아지들 발톱정리? 습진? 인가요? 4 밥먹고나선 2016/03/20 1,016
539395 내일 원영이의 49재가 있다고해요. 5 .. 2016/03/20 1,114
539394 여기 추천글보고 1박2일 보고 있는데요. 요즘 진짜 괜찮네요. .. 9 ㅎㅎ 2016/03/20 2,565
539393 무당의 손녀에요. - 자식파는거 /수양딸 8 2016/03/20 7,451
539392 김숙이랑 윤정수 밥 먹은 기사식당 어딘가요?서울내 맛있는 기사식.. 맛있겠다 2016/03/20 1,556
539391 서양골동양과자점 범죄물인가요? 12 ;;;;;;.. 2016/03/20 2,730
539390 외국 유명 관광지에 환상 가지고 계신님들..꼭 보세요 ㅎㅎ 27 왕공감 2016/03/20 13,417
539389 시부모님 사진 이야기 6 옛날 생각이.. 2016/03/20 2,236
539388 안철수,"생각 같은 분과 대선에서 연대" 10 또나온다고 2016/03/20 985
539387 외국에 살러 나갈때 짐을 부칠까요 들고 나갈까요? 6 이민가방 2016/03/20 924
539386 따뜻한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기억... 4 행복은 2016/03/20 1,039
539385 논현역 주변에 주차할 곳 있을까요? 2 ... 2016/03/20 2,406
539384 민주주의 망가뜨리고 무슨 경제 민주화.. 9 김종인 매국.. 2016/03/20 723
539383 82쿡중에서 임재범씨 좋아하는분 있으세요..??? 15 ... 2016/03/20 2,529
539382 김포공항에 하루정도 짐 보관가능한 보관함있나요? 2 혹시 2016/03/20 4,689
539381 초6초4 두남매데리고 엄마혼자캠프나 여행가는거 4 000 2016/03/20 1,079
539380 이런 여론조사는 뭐에요? 5 2016/03/20 577
539379 "화"가났을때 2 쭈글엄마 2016/03/20 905
539378 애완견 있는 집에 전세 줘 보신 분 계신가요 15 ... 2016/03/20 5,962
539377 딸이 7살인데 이사를 언제쯤 가는게 좋을까요? 2 조언 부탁 2016/03/20 814
539376 "더"러운 민주당! 49 ..... 2016/03/20 2,195
539375 급)컴퓨터 출장수리 업체 추천부탁드려요. 2 .. 2016/03/20 633
539374 초4 문법을 해야한다니..너무 화가 나요. 26 .... 2016/03/20 5,712
539373 10년간 반은둔형외톨이(히키코모리)를 최근 탈출한 저의 이야기... 8 ... 2016/03/20 9,243
539372 피부노화에 의해 주근깨도 생기나요? 2 ... 2016/03/20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