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딸

열심녀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6-02-12 22:55:36

호텔조리학과 며칠있으면 졸업합니다.

인터넷으로 모 호텔 조리과에서 인턴사원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더니 합격해서 수습3개월을 새벽5시에 출근하고 밤10시 되어서 퇴근하고 윗상사들의 갈굼에  너무 힘들어서 집에만 오면 울면서 엄마 너무 힘들어서 못 다니겠어 그만 둘까봐 해도 사회란 다 그런거니까  조금만 참아보자고 해서 입술이 다 부르터 가면서 다니다가 인턴되는 시험을 보는데  책 글자 한번 볼 시간도 없이 시험을 보더니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호텔에  취직했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냉혹한 사회현실을 맛보더니 지금은 취직할 생각도 안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 있는데 엄마로서 마음이 무척 아프지만 그렇다고 마음 아픈 내색도 못하겠고 어디 취직하라고도 종용도 못하겠고 그냥 지켜보고 있네요.

요리과는 나왔지만 학교 다닐때 요리하는 쪽으로 알바도 했는데 엄마인 제가 봐도 요리엔 별 솜씨가 없는거 같고 본인도 요리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거 같고 이 참에 사회초년생으로 첫발을 디딜 시기이니 다른 자격증이나 따서 신중하게 생각해서 다른길을 택해 보라고 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딸 본인도 마음이 더 힘들겠지만 무슨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82회원님들 올 졸업반인 우리딸이 할 수 있는 일이 뭐 좀 없을까요?

방안에 종일 박혀있는 딸에게 권유하고 싶은 장래성 있는 자격증 뭐 좀 없을까요?  

IP : 14.53.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
    '16.2.12 11:08 PM (120.16.xxx.65)

    원래 그 분야가 그래요, 근무시간 길고 박봉에.

    일단 요리 자격증은 따서 학교 급식이나 요양원이나 병원 이런 쪽으로 나가는 건 어떨까 싶네요.
    또는 다이어트 전문 식단 짜주는 영양사 같은 거 있죠.

    아무래도 24시간 종치면 음식 해야 하는 호텔보다야 덜 힘들지 않을 까 해요.
    전 요리가 좋아서 일찍 소질 발견했음 그런 거 하구 있을 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127 애들 대학가면 돈 많이 든다고 해도.. 21 2016/02/15 5,166
528126 오늘 달러 환율 왜 오르는거에요? dd 2016/02/15 661
528125 눈위가 파르르 떨려요 5 꽃샘추위 2016/02/15 1,984
528124 원전 옆 바닷물을 먹으라고? 4 후쿠시마의 .. 2016/02/15 680
528123 중학생 아이 책 좀 추천해주세요... 3 ... 2016/02/15 550
528122 외도 소송만이 답인가요.. 27 ㅈㅈ 2016/02/15 5,269
528121 부조금 문의 5 하늘 2016/02/15 1,228
528120 새누리의원들 "국민의당 후보를 내 지역구에 내달라&qu.. 3 ㅉㅉㅉ 2016/02/15 577
528119 6~7억으로 아파트 사려면 17 아라레 2016/02/15 4,614
528118 정릉풍림아이원 2 ... 2016/02/15 1,540
528117 알뜰폰 구입.. 핸드폰 선택을 못하겠어요 3 도와주세요 2016/02/15 1,162
528116 호남 59%. 사드, 모든 연령·지역서 과반 찬성 10 제일낮은지역.. 2016/02/15 1,049
528115 대학교 새터 용돈 많이 필요한가요 ?? 6 오렌지 2016/02/15 1,430
528114 더치커피 원래 쓰나요?물타서 마시는지? 5 2016/02/15 1,416
528113 화장독이 올랐어요ㅜ.ㅜ 8 ㅁㅁㅁㅁ 2016/02/15 3,325
528112 중1남자아이 겨드랑이 털이 나면 ᆢ성장이 그냥 빨리 끝나버리.. 13 성장 2016/02/15 14,054
528111 [단독] “SKY 많이 못가 실망” 축사에 썰렁해진 은광여고 졸.. 12 세우실 2016/02/15 7,308
528110 저희부부 위태롭죠? 12 ㄴㄴ 2016/02/15 4,976
528109 교복에 스타킹추천.. 4 원글 2016/02/15 1,083
528108 2015년 전세계치안순위, 1위에서 4위는 예상대로고.. 6 .. 2016/02/15 951
528107 코끝만수술하신분 계세요??? 1 .... 2016/02/15 1,173
528106 주말 내내 식구들 밥하느라..짜증 났어요. 21 밥순이 2016/02/15 4,912
528105 평소 다정다감했던 사람이 갑자기 차갑게 변할 수도 있나요? 20 ? 2016/02/15 22,510
528104 안철수 3탄 나왔어요 10 수령통치 2016/02/15 2,016
528103 얼굴 반쪽이 느낌이 좀 달라요 6 이럴땐 2016/02/15 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