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메가박스에서 캐롤 봤어요
평일이라 한산하고 무엇보다 메가박스 좋네요
자리 널찍해 좌석앞에 좁다란 테이블 있고,,
거의 전부 아줌마들이네요
영화는 기대에 못미쳤어요
1950년에 페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을
각색해 만든것으로 원제는 price of salt ..
그 유명한 리플리 증후군이란 말을 만들어낸 작가죠.
본인이 레즈.. 번역서가 발번역이라 해서
원서로 읽어보다 글에 매혹되 영화본건데
역시 영화는 소설을 못따라가네요.
진짜 백만년만에 혼자나와 영화봤어요
좋네요...
1. ^^
'16.2.12 3:38 PM (121.131.xxx.108)부럽습니다
2. ㅇㅇㅇ
'16.2.12 3:39 PM (121.130.xxx.134)딸이 보고 싶다해서 같이 보러갈까 했는데
19 더라고요.
야한가요?
딸은 대학생이지만 모녀가 나란히 앉아 보기 뻘줌하진 않은지 궁금해서요.3. ㅎㅎ
'16.2.12 3:43 PM (39.7.xxx.86)안야해요~
4. ㅇㅇㅇ
'16.2.12 3:58 PM (121.130.xxx.134)레즈비언 이야기라 19인가 봐요.
감사합니다.
딸이랑 봐도 되겠네요. ^ ^5. ᆞ
'16.2.12 3:59 PM (223.62.xxx.98)저는 너무좋았어요
특히 음악이 환상적이었어요
또 볼려구요6. yaani
'16.2.12 4:29 PM (39.124.xxx.100)저도 좋았어요. 친구랑 같이 봤는데 혼자 볼 걸 했답니다.
루니마라는 정말 좋아하는 배우고 케이트 블란쳇의 목소리. 우아함.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 장면이 눈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음악도 참 좋았죠.
딸하고 보긴 좀 그럴거 같긴한데 보고 나서 허심탄회한 대화 나누는 것도 좋을듯요.7. 음
'16.2.12 4:33 PM (121.166.xxx.205)저도 영화는 원작에 비해 실망스러웠어요. 캐스팅, 영상, 음악은 좋았지만, price of salt를 읽으며 느꼈던 매력적인 포인트는 상당히 사라졌더군요.
8. ㅎㅎ
'16.2.12 4:41 PM (211.36.xxx.71)저도 음님 동감. 건진건 ost
9. 음악이
'16.2.12 5:46 PM (223.62.xxx.28)영화를 더욱 멋지게 만든 케이스
케이트 블란쳇은 의상도 근사했어요
그래도 동성간의 성애묘사는 좀 껄끄러웠어요
재미있는 영화도 아니라서 취향타는 영화라 생각해요
원작을 몰라 그런가 연출 편집이 굉장히 섬세하고 밀도 있어서 멜로 영화 감성의 교과서 같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영화였어요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표현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갈등 고통의 극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각자를 어떻게 성장하게하는지
무엇보다 주제가와 쇼팽의 이별곡에 가사를 붙인 노래
계속 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