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겉으로는 안그래보이는데 기가 쎄다?

... 조회수 : 5,340
작성일 : 2016-02-12 13:11:40

  이런 경우 보셨나요?

저는 겉모습은 그냥 야무지고 얌전하게  생겼다 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게 쎄보이는 인상은 절대 아니구요.

성격은....저는 많이 소심한 편이에요.누구하고 싸움 절대 못하구요.

누가 나한테 폐끼치는 것 싫어하는 성격이니 저도 남한테 폐끼치는 짓 절대 안하려구 해요.

남한테 이러니저러니 잘 따지지도 못하고..( 혹시나 공적으로 이런거 따질일 있음 남편시켜요)

물건살 때 절대로 못깍아요..더 달라는 말도 절대로 못해요.

그니까, 아줌만데 소위 아줌마할때 떠올려지는 그런 일을 잘 못하지요.

  저는 좀 기가 세지고 싶더라구요. 대범하고 씨원씨원하고...이런 사람이 부러워지더라구요,이 나이 먹으니까

( 저,,,,나이 올해 오십되었어요.)

그래서 어느 날 지인들을 만나서 수다떨다가 제가 이랬어요. 난 좀 기가 쎄 지고 싶다구...난 넘 약한 것 같다고..

그랬더니 지인들이 아니,,절대로 너 기 약해보이지 않는데..하더라구요. 그게 그 친구들이 저를  못되게 보고

그래서 그런 말하는건 아니구요.. 친구들 말이 저한테 흐르는 기운이랄까 그게 절대 기약한 사람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좀 의아했구요..

 그러다가 제가 올해들어서 좀 신경쓰이는 일들이 많았어요. 아직 시작인 즈음에 자꾸 거슬리는 일들이 일어나니

속도 답답하고해서 기분전환삼아 사주(  여기서는 이거 싫어하는 분들도 많아서 좀 조심스러워요.- -:; )를 보았네요.

  근데 그 풀이해주는 분도 제게 그러네요.  호랑이라고..추진력도 엄청 나다고..

제가 기가 아주 세다고 하시는데 저는 .......

 흐음....

근데 저는 늘 그런 건 마음속에 있었거든요. 제가 외유내강 스타일인것 같다고..평소엔 유순해보이지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 저력이 발휘될 것이다라는 되도 않은 믿음(?)  ^^

 이런 경우 보신 적 있나요?  외양과 다르게 기가 센 사람?

 어쨌거나 어제 사주 풀어주신 분은 거의 카운셀링 같은 걸 해줘서 제 마음이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었어요

....

흠흠 끝맺음이 좀 어정쩡한데....어쩌지요?



IP : 123.212.xxx.1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6.2.12 1:19 PM (180.230.xxx.78) - 삭제된댓글

    그런 외모에 그런소리듣는데 그건 사람들이 외모가 여리고 착해보여서 자기맘대로 좌지우지하고 싶은데
    뜻대로 돼지않고 ...보통사람수준정도의 저항일 뿐인데 외모와 다르니까 기쎄다고 몰아부치는 겁니다

  • 2. 윗분말대로
    '16.2.12 1:32 PM (112.162.xxx.61)

    순하고 착하게 보여서 휘두를수 있겠다 싶었는데 겪어보니 맘대로 안되니까 그런소리하는거 맞아요
    전에 직장에서 차장님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보기보다 성깔있다고~
    노처녀라 그런지 이리저리 찔러봤는데 자기맘대로 안넘어오니까 하는 소리였죠

  • 3. 외유내강
    '16.2.12 1:33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제 친구들이 절 보면 겉은 순하고 여린데 속은 강하다고 해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순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순한게 아니라 낯가림이 심하고 남한테 폐끼치는 것을 싫어할 뿐이에요. 친구들 말로는 제가 안좋은일을 겪으면 굉장히 차분해지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현명하게 대처한다고 해요. 그래서 간혹 저랑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면 싫어합니다. 약하고 위에 댓글처럼 맘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 모습과 반대라서 뒷말도 많아요.

  • 4. 음..
    '16.2.12 1:37 PM (123.212.xxx.164)

    말씀해주신대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사주에서도 제가 기가 센(?) 강하다고 나온대서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맞아요. 위급한 일이 생기면 도리어 차분해지는 경향은 있어요.그니까 내면이 강한 편인가봐요^^

  • 5. ..
    '16.2.12 1:56 PM (119.94.xxx.221)

    저도 겉모습은 여리여리하고 천상 여자 같지만
    남한테 폐끼치는거 싫어하고
    남이 나한테 무례하게 굴면 어느 선까지 참다가
    그 다음엔 단호하게 선을 긋습니다.
    근데 외모에서 주는 인상이 착하게 생겨
    순둥과인지 알아 간보다 저의 다른 면을 보면
    더 배신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ㅎㅎ
    암튼 순하게 생긴 외모가 주는 장점도 있지만
    선입견을 갖고 무례하게 구는 인간도 많아
    스모키 화장을 하고 다녀야 하나 고민한 적도 있습니다요.

  • 6. ㅇㅇ
    '16.2.12 3:03 PM (121.165.xxx.158)

    순하고 착하게 보여서 휘두를수 있겠다 싶었는데 겪어보니 맘대로 안되니까 그런소리하는거 맞아요333333

    저도 생긴건 둥그러니 시골틱하고 낮가림 심해서 사람들앞에서 말도 많이 안하고, 나에게 딱히 무례하거나 하지 않은이상 그냥 어지간하면 반쯤은 웃고 넘기거든요. 그래서 자기 멋대로 하려다가 저한테 제지당하고나선 보기랑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 꽤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심지가 있어서 그걸 남이 뭐라하거나말거나 자기가 맞다싶으면 꿋꿋하게 나가는 사람들이 기가 센 사람들은 맞다고 생각해요. 흔히들 기백이 있다고 하잖아요. 전 기가세다는 거 오히려 칭찬으로 생각하고 삽니다.

  • 7. 라라라
    '16.2.12 6:37 PM (1.237.xxx.230)

    윗글들 다 기쎈 사람들 맞네요.. 좀 비뚤기도 하고... 휘드르려했는데 맘대로 안돼서 그런소리 하는거라니;;;
    난 여전히 순한 사람인데 상대방이 나를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이라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네요
    기센걸 칭찬이라 생각한다는 것도 못됐고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혼자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거라는걸 모르네요.. 그래서 무서운 사람인거예요..

    겉으로 여리한데 속이 강하고 독한 여자들이 진짜 기센고 무서운겁니다.
    겉으로 따지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안무서워요...

  • 8. ㅇㅇ
    '16.2.12 8:17 PM (121.165.xxx.158)

    맞아요. 라라라 댁처럼 겉으로 따지고 소리지르는 사람은 안무서워요. 그래서 댁같은 사람이 큰소리치면서 소란스럽게 일을 멋대로 처리하려할 때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하죠. 아니면 반대의견을 내던가. 그러니까 기세다는 소리 듣더군요. 내가 의견을 안냈으면 모르겠지만 내가 의견을 낸 이상 나도 내 의견을 관철시키고 싶거든요.

    댁도 상대방 깔보고 멋대로 일처리하려다가 조용히 있던 사람한테 한방 먹은 모양인데, 그렇게 나대는거 실속없는 거 알면 댁도 나서서 이리저리 설치지말고 조용히 있다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나서보세요.

    원글이고 댓글이고 다 상대방이 자길 깔보다가 어랏싶으니까 기가세다 어쩌다 했다는 경험담얘기하고 있는데 혼자서 왠 난리람? 그리고 기가 세다는 건 칭찬맞으니까 라라라 당신도 좀 더 갈고 닦아서 기백이 넘치는 기센 사람이 되어봐요.

  • 9. 라라라
    '16.2.13 8:03 PM (1.237.xxx.230)

    윗댓글 또라인가 봐요... 역시 기쎈게 맞나보네요...끝까지 없는 소리 지어서라도 이기려는거보니..
    조용한 사람한테 소리지른다지 않나..
    글 내용 보니 진짜 기쎼다 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115 창신동 두산 26평... ... 2016/02/13 938
527114 고 장준하 선생 3남 장호준 목사, 재외동포들에게 투표 독려 4 light7.. 2016/02/13 833
527113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 살아보시거나 사시는분~~ ra 2016/02/13 1,350
527112 요리좀 하신다는 분들 전기렌지 쓰시나요? 14 ㅁㅁ 2016/02/13 3,830
527111 가방 봐주세요!!(빈폴 신상) 8 이뽀 2016/02/13 2,578
527110 설 만두 망치니 너무 슬퍼요 15 .... 2016/02/13 3,080
527109 결혼할때 시계 얼마짜리 정도 하셨어요??? 4 tt 2016/02/13 2,333
527108 사드 배치 유력 1순위 24 왜관삽니다 2016/02/13 5,395
527107 결혼 한복 다들 버리셨어요?(결혼 20년차) 21 ... 2016/02/13 9,436
527106 엑셀을 가장 빨리 배울수 있는 길은 뭘까요? 13 막막 2016/02/13 3,133
527105 요새 강남 상가도 비어가네요. 자영업 헬게이트 오픈 11 ㄷㄷ 2016/02/13 5,766
527104 누가 진짬봉, 맛짬뽕 맛있다고 했는지 입맛 버렸어요. 43 참말로 2016/02/13 6,145
527103 햄버그 스테이크 레시피를 찾습니다 2 레시피 2016/02/13 961
527102 결혼한지 42년 나이 70인데..생존해있는 시모. 53 .... 2016/02/13 21,836
527101 엄마한테 제가 서운해하는 게 이상한 건가요? 17 ㅜㅜ 2016/02/13 3,654
527100 비많이오면 배달음식 시키기 좀 그런가요? 13 탕수육 2016/02/13 2,419
527099 자상하지만 무관심한 남편 . 보통 남자들 이런가요? 11 to 2016/02/13 3,451
527098 동유럽 패키지 여행 고민 9 .... 2016/02/13 4,873
527097 '기'가 세다는 건 5 딩이 2016/02/13 2,699
527096 나이들면 같은 얘기를 왜 반복해서 하는 걸까요 7 지금은 2016/02/13 2,371
527095 고려대 건축과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54 그럼 2016/02/13 8,569
527094 개성공단이요., 14 궁금 2016/02/13 1,740
527093 코스트코 추천 5 사러가요~ 2016/02/13 2,175
527092 수준을 못따라갈거면.. 강남갈 필요 없을까요? 9 아기엄마 2016/02/13 2,602
527091 세부여행 면세점 혜택못받나요 5 필리핀 2016/02/13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