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해서
1회용 비닐봉지에 길냥이 사료를 넣어 묶어서
밥그릇에 놓아 주었어요.
네봉지~~
잠시후 외출하면서 밥그릇 쪽을 바라보니 까치들이 모여있네요.
뭔일인가 싶어 가 봤더니 길냥이 사료를 깨끗이 먹어 치웠네요ㅠㅠ
찢어진 비닐봉지 4개반 바람결에 너울너울....
까치가 길냥이 사료를 먹는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충격입니다
비가 오고 해서
1회용 비닐봉지에 길냥이 사료를 넣어 묶어서
밥그릇에 놓아 주었어요.
네봉지~~
잠시후 외출하면서 밥그릇 쪽을 바라보니 까치들이 모여있네요.
뭔일인가 싶어 가 봤더니 길냥이 사료를 깨끗이 먹어 치웠네요ㅠㅠ
찢어진 비닐봉지 4개반 바람결에 너울너울....
까치가 길냥이 사료를 먹는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충격입니다
제가 사는동 근처에 냥이 한마리가 있어 2-3일에 한번식 안보이는 잔디근처에 밥을 줬거든요(거기에 멍하니 있는걸 많이 봐서요)
근데 비둘기가 먹고 있더리구요,,놀랄정도의 속도로 콕콕 찍어먹는거 보고 지금 어덯게 해야하나 열흘째 안주고 있어요ㅠ.ㅠ
쥐도 잡아먹습니다.
까치가 노을을 배경으로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낭만적인 광경에 감성 폭발하려다가 쥐꼬리가 달랑거리는 부리를 보고는 깜짝 놀란 적이 있네요. -_-
아이고..저도 냥이들한테 준 물과, 사료 통게 왔다갔다하는 새들은 봤는데.. 설마 먹음 얼마나 먹겠어.. 이랬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길냥이 밥주는 그 잔디위에.. 엄청난 새들이 서식해서..새똥들이 장난 아니에요..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완전 나뭇가지 사이들 속에 넣을까봐요.. ㅋㅋ
밤에 오소리도 와서 먹던걸요..
하물며 깡패같은 까치야...
개들도 먹던데요? 두입이면 야옹이 한끼 식사 끝내버려요.
길고양이는 굶을까 걱정되고 까치는 먹으면 기분이 나쁜가요?
까치가 먹는게 기분 나쁘다가보다 길냥이가 굶주리는게 걱정된다는거에요.새도 먹어도 돼요.갸들도 생명이니까요.
고양이만 먹이고 싶으면 해질무렵 밥을 주고 해뜨기전 치우면 됩니다.아침에 나가기 귀찮으면 밥주는거라도 일찍 주세요.
어찌 그리 먹을 거란 걸 잘 알고 찾아와 먹는지...ㅋㅋ
가끔 아파트 단지에 곡식류 널어놓고 말리는 집 봤는데 베란다 창 내다보면 온갖 새들이 날아와서 그걸 먹고 가고 친구까지 불러서 먹이더라고요.-_-;; 참새도 처음엔 혼자 와서 먹더니 배채우고 나서 갑자기 날아가더니 막 다른 참새들도 갑자기 머릿수가 불어나서 아주 거하게 배채우고 가더라고요.
길냥이 먹이주는거 질색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새똥문제도 있고
그래서 밤이나 새벽에 주시기도 하고...
전 시간맞춰주고 얼른 싹 치워요.
좋은 마음인데 혹여 의도치 않은 다른 문제가 생기거나 이웃에 민폐될까봐 조심스러워요. 물론 제가 밥주는 애들은 TNR했고요.
밥그릇 위치를 조금 바꿔보세요
길 모퉁이 하나 차이로 까치가 건들이고 안건들이고 하더라구요
열심히 주고 열심히 치워요.남의집 근처엔 안주고 아파트 화단 후미진곳에 주죠.밥 주변에 큰 돌덩이들을 쌓아두면 새가 덜먹어요.깡총깡총 뛰기가 어려우니까요^^;;
1층에 살 때, 딸린 정원에 서식하는 길냥이 가족 주려고 사료와 물 내놓고 거실창 통해 먹나 안먹나 보고 있으면 까치,산비둘기가 내려앉아 먹곤해요.
특히 겨울엔 먹이가 부족한 지 걔들도 정원 나무에 앉아 지져기고 있어요. 어차피 길냥이나 새들이나 배고픈 애들 아무나 먹으면 되죠.^^
사료주는 시간을 바꿔야겠어요.
지금까지 까치 좋은일만 ㅠㅠ
실은 엄동설한에 출산한 길냥이가 우연찮게 제 눈에 띄였고
또 가여워서 사료와 물주기 시작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