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래처에서 받은 상품권을 돌려주려 하는데요

모아니면스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6-02-12 10:50:34
수출입 업무가 많아 거래하는 관세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담당자가 너무 나이가 많고 권위적이라 역으로 우리가 끌려 다녀요.
반면 일처리는 잘하는...
저 말고도 사무실의 모든 사람이 이 담당자와 일하기를 불편해 하던 차에
다른 협력사와 큰 트러블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일을 점점 줄여가고 있었어요.

전화 메일 문자로 일이 없어 죽겠다고 힘든 얘기가 계속 나왔지만 꿋꿋하게 밀고 나갔지요.
그러다 저희 대표님과 만남이 있었고 마침 담당의 아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저희 담당을 그 젊은 친구로 바꿔서 일하는 것으로 얘기가 되었어요.
일의 양은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꾸준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10년을 넘게 이 사무실과 일을 했지만 담당자 얼굴을 본적도 몇번 안되고
그나마도 사무실에 와도 음료수 정도 사들고 오고 저희가 밥을 사곤 했어요.

일을 시작하고도 몇 달이 지났지만 실제 아들이 일을 하는지 의문스러운 문자와 메일이 오갔고
(예전 담당자의 말투 꼬리글 등...)
저는 얼굴이나 보고 일을 하자고 사무실에 놀러 오라고 했네요.

그렇게 다녀간게 설 전이고 역시 음료수 한 박스 사들고 잠깐 다녀갔어요.

그런데 어제
그 아들이 놓고간 정산서류 봉투를 뜯다 상품권이 들어 있는 것을 알았네요.
무려 20만원....

동료와 하루 저녁 생각하고 오늘 아침 내린 결론은 그대로 돌려 보내자 입니다.
이런 것을 원한것이 아니었다는 간단한 메모 정도 동봉하려 합니다.

무난한 마무리겠지요....?




IP : 125.7.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2 11:00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관세가가 개인 사무실이면 편한게 돌려주시고
    회사소속이면 방문해서 사람들 있는데 돌려주세요.
    저희도 예전에 우편으로 온 상품권 우편으로 돌려보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받은 사람이 회사에 반납했을까 의문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201 시판햄 중 제일 맛있는건? 3 시판 2016/02/13 933
527200 세월호66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시.. 10 bluebe.. 2016/02/13 325
527199 시그널...대박 6 베테랑 2016/02/13 4,310
527198 사랑하는 감정은 홀몬이라는 거 19 결국 2016/02/13 4,966
527197 손목에 부목 문의 whitee.. 2016/02/13 408
527196 늦은 나이에 공부 하려면 학교는 무조건 가까운게 좋겠죠? 1 2016/02/13 938
527195 의사가 상해를 질병으로 해놔서 보험금을 못받게됐어요.. 6 .. 2016/02/13 1,743
527194 방학때 친구 안만나는 사춘기 딸 1 걱정 2016/02/13 1,659
527193 9급공무원 준비기간이랑 대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1 .. 2016/02/13 1,498
527192 판도라 팔찌 골드체인요 4 ..... 2016/02/13 1,928
527191 모질고 독해야 성공하나요? 12 .. 2016/02/13 3,931
527190 신대방삼거리역 vs 숭실대입구역 비교 (다시 올려요) 1 죄송 ㅠㅠ 2016/02/13 1,397
527189 급해요, 당장 고1 되는 아이 영어 공부 조언 부탁드려요!! 3 /// 2016/02/13 1,366
527188 파운데이션 손으로 바를때랑 브러쉬랑 차이 많이나요?? 4 ff 2016/02/13 3,273
527187 혹시 아시나요? 2 ㅡㅡ 2016/02/13 550
527186 지난 1년간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4 기대보다는 2016/02/13 2,766
527185 안입는옷 다 정리했는데... 8 .. 2016/02/13 5,773
527184 형광등 바꿀때요. 1 와트 2016/02/13 616
527183 손금에 생명선 믿으세요? 15 질문 2016/02/13 9,883
527182 다들 여유로워요 1 2016/02/13 1,239
527181 헌집새집 같은 데서 우리집도 고쳐줬으믄... 3 허밍 2016/02/13 967
527180 세월호 차량용 스티커 어디서 구하나요? 2 방울어뭉 2016/02/13 1,249
527179 혹시 상하이 한성 시장 가보신분 계신가요? 3 오렌지카라멜.. 2016/02/13 1,257
527178 멍청한 남편하고 사니까 성질만 더러워져요 9 33 2016/02/13 5,351
527177 썬글라스 끼고 피티받으면 안될까요? ㅠ 12 울어서 눈이.. 2016/02/13 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