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며칠째 고민중인데 82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1. 원목식탁
요새 유행인 원목식탁을 살까 했는데 아직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이라 밥이나 반찬을 엄청 흘려요.
개인매트를 깔아도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라 관리가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테이블보를 다 깔자니
왜 원목을 사나 싶고...
그래도 저의 로망인 밥도 먹고 아이들과 책도 같이 보고 숙제도 하기에는 원목이 딱인 느낌.
2. 하이글로시 식탁
원목식탁이 관리가 어려우니 아예 새하얀 하이 글로시를 살까 했는데 왜 비싼지 알 수는 없지만 하이글로시도
원목만큼 비싸네요 (나무는 MDF). 그런데 가구점에 문의를 해보니 그냥 써도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유리를 깔고 쓰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저의 로망인 책상 겸용의 식탁은 유리의 차가운 느낌 때문에 포기해야 할 듯 싶어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물컵 쾅 놔서 식탁유리 하나 깨먹은 전적이 있어서요 ㅠ
3. 강화유리 식탁
12mm 짜리라 망치로 깨뜨리지 않는다면 안 깨진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하이글로시의 새하얀 느낌은 없고요
흰색이라고 해도 뿌연 흰색이네요. 그리고 유리의 차가운 느낌이 걸리고요. 가격은 셋 중 젤 비싼 듯....
식탁을 어떤 걸 사느냐에 따라 거실 등의 인테리어 톤을 통일할 예정이라 아주 머리가 아프네요.
특히 저희 남편은 가구점 가서 요즘 유행하는 원목식탁 보고나서 이렇게 얇은게 100만원이나 하냐고,
자기는 한 20하는 줄 알았다고...^^;;
요새 유행이라면 자기는 이해가 안되니 저더러 맘대로 사라네요.
전권을 위임받으니 오히려 더 신중해지네요.
아무 의견이나 팍팍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