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핫케이크랑 우유에 커피. 복숭아쨈..

아침밥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6-02-12 10:30:58
너무 좋아요. 어제 저녁을 일찍 먹고(4시) 예상과 달리 늦게잤거든요. 
예정은 11시정도 자는 건데 새벽 3시 취침... 
자는데 배가 고파서 내일 아침으로 뭘 먹을까.. 
설 음식 전 남은거 데워먹은까 배춧국 끓인거에 밥말아 먹을까 갈비찜 두조각 남았는데 그거...하다가 

갑자기 뜨끈한 팬케이크, 한입 물면 버터가 찍찍 튀어나오는 그런 핫케이크!!!....
거기에 잼올려서 달달하게, 요거트 발라서 크리미하게.. 아 크림치즈가 집에 있던가 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유기농 우유에, 유기농 달걀 2개(무려 2개!) 유기농(한살림) 핫케이크 가루 섞어서 
버터 듬뿍해서 굽고 뜨거운 블렉커피에 친 우유 (유기농!) 복숭아쨈발라 먹었어요.. 

행복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왜 글에 유기농이 많이 들어갔냐면.. 
명절 전에 좀 속상한 일이(돈문제로) 있어서
그래 돈이나 팍팍 쓰자 해서.. 유기농 먹거리를 사들였거든요. 
달걀 우유 핫케이크 가루까지.. 평소에는 비싸서 잘 못먹어요..
게다가 핫케이크 하나 굽는데 달걀을 두개나 쓰다니.. 이런 낭비를 !!!
근데 웃기죠 돈 쓴다는게 고작 먹거리고, 그거 사놓고 아직까지 못 먹었어요. 손이 떨려서.
유기농으로 온 내장을 색칠 했으니 이제 일하러 갑니다.

이상 프리랜서 독거노인이었습니다. 

사족 : 왜 핫케이크인지 생각해봤더니 누가 어제 댓글에 달달한 핫케이크 좋아요 하면서 
이마*인지 오뚜*인기 핫케잌가루 진짜 달달하고 맛나다고... 하신거 읽어서 그런가봅니다. 
한살*핫케이크는 전혀~~ 달지 않았습니다. ^^;;

IP : 122.34.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2 10:36 AM (220.75.xxx.29)

    아 귀여운 분 ㅋㅋ
    안그래도 유기농이 왜 이리 난무하나 했는데 스스로 인정하는 설명 읽고 아하 했네요 ㅋㅋ

    저도 어제 그 오땡땡 핫케익 글 읽고 필 꽂혀서 직접 반죽하여 아이들 야식으로 먹였답니다. 메이플시럽 붓고 무려 루어팍버터를 얹어서...

    사람 생각하는 게 다 비슷비슷한가봐요.
    어제 핫케익 구운 사람 꽤 되지 싶네요^^

  • 2. ***
    '16.2.12 10:40 AM (211.246.xxx.55)

    잘하셨어요
    저도 돈 없는 사람인데 먹거리리는 주로
    생협 이용해요
    대신에
    옷은 예전에 산거랑 애들 안입는거 입어요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데 살림이 나아지지 않네요.
    우울할때는 맛난거 먹고 힘내는게 좋은데
    살은 언제 빼야 딀까요?

  • 3. 기분좋음~~
    '16.2.12 10:41 AM (210.96.xxx.103)

    0칼로리 ~~~믿고싶어요~~~^^

  • 4. ^^
    '16.2.12 10:45 AM (210.90.xxx.116)

    한살림 핫케이크가 달지 않은 이유는
    집에 있는 좋은 시럽을 취향따라 팍팍 뿌려 먹으라는
    한살림의 깊은 뜻이 담긴 작은 배려 입니다.
    살은ㅜㅜ 날씨 조금만 더 풀리면 운동해서 빼기로 해요 우리...

  • 5. ㅎㅎㅎ
    '16.2.12 11:06 AM (221.138.xxx.184)

    완전히 공감하고 갑니다.
    유기농으로 내장 떡칠.

    그런데 핫케익 1인분에 달걀 2개면 맛이 어떻게 되나요?
    전 혼자 먹을땐 1개도 양 맞추기 좀 애매하더라구요.
    최근 집에서 몇번 구워보니 우유랑 달걀의 비율이 맛의 관건인 것 같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961 돌잔치 돌상대여비 너무 심하네요... 17 돌잔치 2016/07/15 6,368
576960 식기세척기 사용하면 그릇에 스크래치가 생겨요 8 딜리쉬 2016/07/15 4,894
576959 사드는 미국 오바마의 승리.. 중국의 경제보복 예상 4 사드 2016/07/15 1,142
576958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 언제쯤 극복이 될까요.. 15 아빠 2016/07/15 3,825
576957 박근혜 왈 "복면시위대는 is와같습니다 3 ㅇㅇ 2016/07/15 1,147
576956 회사에 절 싫어하는 여자 상사 패션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4 mm 2016/07/15 5,327
576955 면세점에서 산 키@@가방 수선 5 샤방샤방 2016/07/15 1,479
576954 남편이 공기업 임원입니다. 근데 좀 허망합니다 30 @@ 2016/07/15 24,220
576953 다이소 그릇이나 접시 사는거 괜찮나요? 8 다있소 2016/07/15 4,950
576952 아놔 한국 언론 외국어 하는 사람 그리 없나요? 14 구라 2016/07/15 3,410
576951 어깨에 벽돌이 있어요. ㅜㅜ 1 ... 2016/07/15 1,545
576950 왜 요즘은 하나같이 '드러낸'을 '들어낸' 으로 쓸까요 11 아아아앙 2016/07/15 1,084
576949 사람 외모요 성형이 아닌 자연이면 더 마음이 가세요? 13 ... 2016/07/15 4,076
576948 듀엣가요제 김윤아 그렇게 잘하는건가요? 6 듀엣 2016/07/15 3,549
576947 흑설탕팩 농도가 어느정도인가요? 2 저. 2016/07/15 1,415
576946 황교안탑승차량, 일가족5명 탄 성주주민 차 들이받고 빠져나가 9 ㅇㅇ 2016/07/15 2,675
576945 노푸 절대 하지마세요... 6 ,,, 2016/07/15 8,005
576944 대구는 이제 신천대로가 경계선이 될듯 6 ^^ 2016/07/15 2,333
576943 돌잔치....이런 경우는요? 9 궁금타 2016/07/15 1,659
576942 사드 배치 때문에 잡음이 크네요. 3 .... 2016/07/15 1,002
576941 삼시세끼 재미없네요ㅠ 나pd 연출 안한다더니 차이나요ㅠ 48 ... 2016/07/15 15,635
576940 채소는 안 먹지만 채소 들어간 계란말이는 먹는 아이들을 위한 팁.. 5 김엄마 2016/07/15 1,375
576939 궁금한이야기 한음이 이야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1 ㅠㅠ 2016/07/15 1,885
576938 인터넷에서 구매한 크록스 신발 AS 4 ... 2016/07/15 2,549
576937 사회생활에서 억울한 걸 토로해도 시정은 안되고 욕은 먹고 1 답답답 2016/07/15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