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의 근자감 이야기가 나와 퍼왔어요 충격과 공포 주의
제가 대학은 안나왔지만 집안에 재산은 좀 됩니다.
아무래도 제가 장남이다 보니까 나중에 다 제것이 되죠.
밭이며 논 현금화 시켰을때 5억정도 될겁니다.
쌀농사도 짓고 있고 과수원도 하고 있습니다.
부자는 아니더라도 먹고살만큼은 됩니다.
아래로 여동생 둘 있고요.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작은병원은 아니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입원한지는 이제 한달 조금 넘었는데 내일 바로 퇴원을 합니다.
처음에 입원하자마자 눈에 띄게 예쁜 간호사 선생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나이는 27이나 28살 먹었겠더라구요.병원안에서도 유명하더라구요.예쁘다고.
처음에 링겔 맞추러 들어오셨는데 괜히 절 몇번 쳐다보시고 눈도 몇번 마주치고 그랬거든요.
그뒤에 병원 복도에서도 몇번 마주쳤었는데 수줍은듯이 제눈을 슬쩍 피하시더라구요.저도
눈치가 있는 남자라서 저한테 조금 관심이 있겠다 싶었고요.
그뒤로 저희병실 들어올때마다 제가 괜히 농담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 간호사님 제가 농담 던지면 얼굴 빨개지셔서 수줍어 하시고 다른 남자 환자들한테는
안그러던데 유독저한테 말한마디도 더 시켜주시고요.
그리고 회진돌러 들어오시면 꼭 저를 쳐다 보시더라구요.고개 돌리다가 서로 눈도
꽤 많이 마주쳤구요.
한번은 회식이 있는건지 아니면 뭔지 옷을 짝 빼입으시고 병원을 지나가시더라구요.
목은 폴라티처럼 생겨있고 짝 붙는 검정색 원피스였는데 허벅지까지 오는 옷이었습니다.
머리 카락도 엄청 길더라구요.묶고 있을때는 몰랐는데.
지나가는데 너무 예뻐서 제가 오늘 뭐특별한데 가시느냐고 물었더니 수줍은듯이
저한테 안어색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예쁘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시면서
내려가시더라구요.
그런데 그 옆에 같이 일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이 계셨는데 다들 서로 깜짝 놀라면서
와와~거리시더라구요.그래서 제가 그 의사 선생님한테 저 간호사는 내가 찍었따
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저 간호사님 참 예쁘시죠.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 서서 카피 마시던 의사 선생님 한분이 크게 웃으시면서
누가 데려갈지 몰라도 복받은 놈이죠.하니까 옆에 있던 의사 선생님도 덩달아서 크게 웃으
시더라구요.그때는 몰랐습니다.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그 둘이 사귀는 사이더라구요.
그렇지만 그 간호사님은 저한테 약간의 관심이 있었습니다..분명히.
저한테 분명히 흔들리고 있었고요.
그리고 그 간호사님과 사귀는 의사는 같은 남자가 볼때 너무 기생오라바이 처럼 생겨서
생긴게 남자답지가 못했습니다.저와는 그런면에서 많이 차별화가됩니다.
아무래도 자기 남자친구랑 다른 저의 터프한 매력을 보면 지금보다 더 끌려 할거라 생각을 했습니다.그래서 남자답게 밀고 나갔습니다.음료수도 줬구요.그런데 제가 준 음료수는 꼭 안먹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주는 음료수는 꼭 다른사람 주고 그러던데요.제가 드린 음료수는
꼭 고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뒤에 저의 그런 행동을 의식했는지 그 의사가 괜히 제가 지나가면 옆에 동료들한테
결혼날짜를 언제 잡네 하면서 얘기를 막 흘리고 다니더군요.유치하기짝이 없는 인간이죠.
자기 여자가 지금 나한테 마음이 있는건 모르고 그렇게 혼자 김칫국물 마시더군요.
그렇게 퇴원하기 직전에 오늘 간호사님한테 드릴말씀 있다고 전하고 밑에서 잠깐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만나자마자 자꾸 마음 숨기면 나도 더이상 다가갈수 없겠다고 말을 하니
그 간호사님 얼굴 빨개지시면서 괜히 모르는척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도 간호사님 마음에 드니까 퇴원하고나서도 연락하면서 한번 가까이
지내봤으면 한다고 말씀드리니까 간호사님이 튕기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괜히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그러신건지..갑자기
그 의사 얘기를 꺼내면서 그분과 자기는 결혼할 사이라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저한테
뭔가 오해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현재 결혼날짜까지 5월달로할까 6월달로 할까 그러고 있는
상황인데 제가 자기한테 이러셔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하면서 잡아 떼더라구요.
물론 여자분들 갑작스러운 저의 대쉬에 당황할법도 합니다.
그리고 여자의 매력은 튕기는거라고도 생각하구요.
그래서 제가 남자답게 그 간호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사랑은 마음가는대로 하는거라고 하며
저를 선택하시려거든 내일 아침까지 이쪽 번호로 연락 달라고 말씀을 드려놓고왔습니다.
그 간호사님 내내 고민하는 표정으로 서계셨구요.
그리고 저는 퇴원수속 아까 밟아놓고 짐꾸려놓고 잠깐 나와서 이렇게 글 올리고 있고요.
저는 큰거 안바랍니다.솔직히 농촌총각이라고 외국에서 며느리 데리고 와야 한다는
생각 안갖고 있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알콩달콩 그 간호사님은 저희 고향 보건소에서 저는 농사지으며.
그렇게 소박하게 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자직업 간호사면 제 아내감으로 충분히 자격 있고요.
물론 외모가 너무 출중하셔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저도 능력이 없는 남자가 아니니까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처음 이런데 글 올려보는데
자랑글인것 같아서 죄송하지만...님들도 예쁜여친이 생길거라 믿고 이만 쓰겠습니다.
글 덧붙입니다.밑에 어떤분들이 자꾸 착각이라고 사람을 몰아세우는데
상황도 제대로 모르면서 말 아무렇게나 내뱉지 마십시요
1. .............
'16.2.12 2:42 AM (216.40.xxx.149)와... 이러니까 스토킹이란게 생기는거구나.
차라리 딱 잘라 거절해야 할려나. 근데 또 그걸 튕긴다고 받아들이니 원 참...2. 음마야 무섭네
'16.2.12 2:44 AM (112.140.xxx.220)다시 입원해야 될 듯~
이번엔 언덕위의 하얀 집으로 ㅎㅎ3. 그럼요
'16.2.12 2:44 AM (112.140.xxx.220)남자들한테 예의상으로라도 웃어 주는거 절대 안돼요
4. 글읽다
'16.2.12 2:45 AM (1.237.xxx.180)토할뻔 .. 저런사람들이 더 심해지면 자기 마음 안받아주고 혹은 갖고놀았다고 하면서 묻지마살인까지 하잖아요 ㅠㅠ 저렇게 엄청 예뻐도 피곤하겠네요..
5. ㅇ
'16.2.12 2:45 AM (175.192.xxx.6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담날 연락이 왔다는겨 안 왔다는겨?
김칫국 작렬일세.6. 자랑인거 같아서
'16.2.12 2:46 AM (1.237.xxx.180)죄송하다는 마지막 문단 진짜 대박이네요..ㅎㅎ
그 간호사 정도면 자기 와이프로 자격 있대 ㅋㅋ 아오 무슨 세자빈 간택하나7. 대박
'16.2.12 2:50 AM (1.246.xxx.188)진짜 소통이라곤 징그럽게 안될듯...
이건 근자감이 아니라..완전 사춘기 소년일기장 수준 ㅍㅎㅎㅇ8. ㅎㅎㅎ
'16.2.12 2:51 A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자작향기가 나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개그콘서트에 나가도 될것같아요
누가 찬물좀 쫙 부려줬으면 좋겠는데...9. ㅎㅎㅎ
'16.2.12 2:52 AM (118.217.xxx.29)자작향기가 나기는 하지만 이정도면 개그콘서트에 나가도 될것같아요
누가 찬물좀 쫙 뿌려줬으면 좋겠는데...10. ....
'16.2.12 2:56 AM (221.157.xxx.127)옴마야 공포스러운 글이었음요 이쁜여자는 절대 친절하기까지하면 안되는군욤
11. 입원한
'16.2.12 3:07 AM (73.42.xxx.109)입원한 병동이 정신과...일지도...ㅎㅎㅎ
12. .............
'16.2.12 3:14 AM (216.40.xxx.149)이건 직업이 농촌총각이고 의사고를 떠나서요 ..
여자의 거절을 거절로 안받아 들이고 에이 튕기네, 지도 속으론 좋음서 튕긴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저 남자의 멘탈이 짜증나네요.
여자도 좋으면 거절 안하거든??
저희 친정엄마가 70대 이신데, 옛날엔 싫다는 여자 무조건 납치하고 강간해서 집에 들어앉히는 식으로들 결혼 많이 했다고. . 어이없어요 정말13. 능력있는 넘이 시골 보건소
'16.2.12 3:31 AM (117.111.xxx.95)맞벌이까지 시키겠다네...
양심도 없이..14. 원글 출처 링크 좀
'16.2.12 3:32 AM (117.111.xxx.95)해주세요.
15. 아
'16.2.12 4:01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웃겨...
16. ...
'16.2.12 4:32 AM (112.65.xxx.239)그래서 남자들 왕자병이 공주병보다 더 무섭단말이 있는거예요. 남자들한테 잘해주지마세요. 대부분 지한테 빠졌다고 착각들해요. 저도 스토킹 당해봐서 얼마나 끔찍하던지
17. ..
'16.2.12 4:35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82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글이네요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반한 거 같아요
저한테만 특별히 깊은 눈길과 세심한 배려를 해 주시네요
이휴 ..18. ..
'16.2.12 4:37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82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글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반한 거 같아요
이휴 ..19. ..
'16.2.12 4:38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82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글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반한 거 같아요
이휴 ..
독거청춘들 ㅜㅜ20. ..
'16.2.12 4:43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82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글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반한 거 같아요
이휴 .. 독거청춘들 ㅜㅜ
어떤 분이 공양주로 들어가게 됐는데
이분이 대개 이쁘시대요
스님 왈 ..
절대로 웃지 말라고 ㅜㅜ21. ..
'16.2.12 4:46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82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글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반한 거 같아요
이휴 .. 독거청춘들 ㅜㅜ
어떤 분이 공양주로 들어가게 됐는데
이분이 대개 이쁘시대요
스님 왈 ..
절대로 웃지 말라고 ㅜㅜ
순천 초등생 인질사건도
손님으로 친절히 대한 건데
웃는 낯으로 대하니
지 좋아하는 줄 알고
근데 안 만나주니까
급기야 집까지 찾아가서 그런 몹쓸 일을 자행하고 ㄷㄷ22. 대학병원
'16.2.12 4:48 AM (42.148.xxx.154)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
간호원이 사복을 어디서 입고 환자 앞을 지나간다고요? ㅎ
그리고 자기가 결혼할 남친 앞에서 다른 남자하고 말을 섞고?
저한테 안어색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소설 너무 티 남
신춘문예 연습작.23. ㅋㅋㅋ
'16.2.12 5:35 AM (39.7.xxx.84)82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글인데요?
의사 선생님이 저한테 반한 거 같아요2
저번에는 어떤분이 자기 다니는 병원에 정우성 닮은 서울대의대출신 의사가 있는데
본인은 노처녀에 아무것도 가진것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넘 평범한 자기가 신기해서 자기한테 끌릴것 같다는(???) 얼척없는 글 올렸구요
다른 어떤분은 맨날 올리더라고요
의사가 환자한테 반하면 어떤식으로 대쉬하냐
의사가 자기한테 반한것 같은데 환자라 그런지 쉽게 다가오지를 못하는것 같다는둥....24. ㅋㅋㅋㅋㅋ
'16.2.12 6:17 AM (95.117.xxx.159)착각은 자유란 말이 딱이네요..
25. 왠지 소름돋아요
'16.2.12 7:27 AM (110.70.xxx.163)이거 읽다가 예전에 미즈넷이었던가.. 읽었던 글이 떠올라서 찾아봤어요.. 왜 애 딸린 병원 원무과 남자가 같은 병원 여자 좋아한다던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049908726. 웃어주면...
'16.2.12 8:04 AM (218.234.xxx.133)그 마녀사냥요~ 제가 뒤늦게 몰아보고 있는데 mc들이 그런 말 하더라고요.
사연을 보낸 사람이 여자였는데 어떤 남자를 좋아하고, 그 남자 마음을 얻는 방법을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MC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그 남자 눈 마주치면서 계속 웃어주라고 해요.
지나칠 때는 자꾸 눈 마주치고 생긋 웃어주고 그러면 거의 모든 남자들이 "저 여자가 나한테 마음이 있구나" 생각하고 또 자기도 그 여자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다고요. 그리고 대화할 때는 작은 유머 하나에도 막 웃어주래요. 그러면 남자는 정말 자기가 뭔가 능력자가 된 것 같고, 이 여자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다고요.
결론 : 마음에 없는 남자한테는 절대 눈 마주치지도 말고 웃어주지도 말라. 남자가 "네가 먼저 꼬리쳤다"고 할 수 있으므로.27. 음
'16.2.12 8:12 AM (118.217.xxx.29)눈 마주치지 말고 웃어주지도 않는 걸로....
28. ....
'16.2.12 8:35 AM (211.226.xxx.169) - 삭제된댓글이글 읽은지 한참되었어요
읽은사람들이 거의 다 소설이라고 했고요29. 소설
'16.2.12 9:55 AM (223.33.xxx.139) - 삭제된댓글소설입니다.
30. ...
'16.2.12 10:07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이게 자작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저런 남자 정말 많아요.
몇달동안 밥한끼먹자, 영화보러가지고 조르는 남자가 하나 있는데
바쁘다고 거절해도 정말 단지 바빠서 못먹는줄 알아요.
호감이 있으면 아무리 바빠도 밥한끼 같이 못먹어줄까..
돌려 말해도 못알아듣고, 완곡히 거절해도 못알아듣고..정말 미치겠음.31. ...
'16.2.12 10:08 AM (119.64.xxx.92)이게 자작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저런 남자 정말 많아요.
몇달동안 밥한끼 먹자, 영화 보러 가자고 조르는 남자가 하나 있는데
바쁘다고 거절해도 정말 단지 바빠서 못먹는줄 알아요.
호감이 있으면 아무리 바빠도 밥한끼 같이 못먹어줄까..
돌려 말해도 못알아듣고, 완곡히 거절해도 못알아듣고..정말 미치겠음.32. 맞아요
'16.2.12 10:45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저런 ㄸㄹㅇ들 존재하는데
보아하니 눈치없는 남자 = 지들은 상남자라 칭함. ㅋㅋ
혹은 촌 출신들이 저러더라구요.
촌구석에선 자기 정도면 인기있었단걸 기준으로 삼고
ㅋㅋㅋㅋㅋㅋㅋ
우.물.안.개.구.리.러고나 할까... 딱하죠. ㅠㅠ33. 아이둘
'16.2.12 11:52 AM (39.118.xxx.179)그래서 제가 택도 없는 사람이 저 한테 대쉬하면 아니라는 걸 확실히 했다고 하니
을 남편은 니가 싸가지가 없어서라고.
나뿐 놈.34. 소설이에요
'16.2.12 12:32 PM (14.52.xxx.171)의사랑 환자가 얼굴보고 농담하기가 쉽나요 ㅎ
게다가 내 담당의도 회진 아니면 못볼 판에 ㅋㅋ35. 웃프네요
'16.2.12 2:01 PM (1.236.xxx.60)남자들은 이런 착각에 빠지기 쉽다는데, 옆에선 한심해보이지만
인류의 증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학술이 있습니다.36. ..
'16.2.12 8:01 PM (211.187.xxx.26)여자나 남자나 못 생기거나 매력 없는 사람들이 많이 저러던데뇌는 모자르단 표현에 딱 맞는 사람들
근데 너무 웃기네요37. ....
'16.4.15 10:35 PM (114.203.xxx.212)근자감, 여담으로 쓰려고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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