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친구가 분식집을 하고있어요

아기새 조회수 : 13,183
작성일 : 2016-02-12 00:31:56

6,7년 전부터 했었는데요

분식집 하기전부터 대각선으로 한 10미터쯤 떡볶이.오뎅파는 노점이 있었거든요

부부 두사람이 하는 노점이었어요

그래서 일단 두군데가 가까이서 장사를 했었는데요

친구가게도 그럭저럭 매출이 괜찮았고

 그 노점도 꽤 손님이 있는 편이었구요

그래도 친구는 그 노점을 구청같은데 신고같은건 절대 생각하지 않았었거든요

중복된 메뉴도 있었겠지만

노점이랑 제대로 갖춰진 분식집이랑은 메뉴자체가 많이 다르니까요.

그런데요

그 노점하던 부부가 작년 가을에 친구가 하고있는 분식집 옆 옆 옆 옆에 분식집을 차렸어요

정확하게 네집옆에요

그 후론 친구가 하고있는 분식집 매출이 많이 떨어졌데요

친구가게는 이제 오래된 인테리어라서 보기에도 그렇고

새로 옆에 들어온 노점하던 부부(친구보다 젊음)가 오픈한 분식집은 새로운 인테리어에

간판도 LED 간판(저는 그런거 잘 모름)이라 저녁시간엔 눈에 확 띄는 거라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데요.

더구나 이제는 같은 메뉴로 경쟁해야 하니까요

이게 노점부터 신고안한 친구의 잘못인가요

아님 어렵다고 봐줬는데 옆에 경쟁하려고 들어온 그 노점하던 부부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친구 속상한거 보니

저도 속이 상해서 그냥 적어봤네요

IP : 220.122.xxx.22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2 12:44 AM (49.170.xxx.24)

    노점 하시던 분 입장도 생각해보세요. 장사도 친구분 보디 먼저 하고 있었고, 고생해서 돈모아 가게차리는데 단골 많은곳에서 하고 싶겠지요.
    친구분이 노점 신고하면 상대방도 친구 분 신고할거 많았을거예요. 간판, 위생, 재료 생산지 표기, 소득누락 등.
    친구분도 징사 오래하셔서 돈 버셨으니 인테리어랑 간판 새로 하셔도 좋죠.

  • 2. 휴....
    '16.2.12 12:51 AM (183.101.xxx.9)

    장사가 원래 그래요.
    그 노점 아니었어도 언제든 옆가게에 옆건물에 같은게 들어올수 있답니다.
    또 그노점상이 가게 얻었을땐 신고같은게 들어와서일 경우가 커요
    저희동네도 노점으로 잘되던 떡볶이집 신고 많이 받아서 바로앞에 가게 얻어서 장사하더라구요
    그냥 더더더 노력하는수밖에 없어요

  • 3. 경쟁
    '16.2.12 12:58 AM (120.16.xxx.157)

    오뎅국물이라도 무료 서비스 나가고 하셔야겠죠

    이제와서 신고하니 마니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 4. 누구냐넌
    '16.2.12 12:58 AM (121.164.xxx.155)

    그러게요
    경쟁사회에니깐 어쩔수없잖아요
    동종업이 여러개있는곳이 더 장사가 잘될수도있데요~~
    속상해도 좀더 가게에 신경쓰시길.....

  • 5. 오뎅국물
    '16.2.12 1:03 AM (183.101.xxx.9)

    오뎅국물 좋네요
    오뎅은 별루고 떡볶이 먹을때 국물만 너무 떠먹고싶은데
    포장할때 국물주면 너무 좋을거같아요
    이런것도 돈이 많이 들까요?

  • 6. jipol
    '16.2.12 1:18 AM (216.40.xxx.149)

    그러게요. 서비스로 승부하세요

  • 7. zzz
    '16.2.12 1:21 AM (119.70.xxx.163)

    서비스가 아니라 맛으로 승부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서비스가 아무리 좋다해도 맛없으면 소용없는 거죠

  • 8. ///
    '16.2.12 1:52 AM (14.45.xxx.134)

    무인도도 아니고 혼자만 그 업종 장사하는 골목이 얼마나 되겠어요.....
    여기저기 다니다 결국 맛있는 곳, 친절한 곳 가게 되어있어요.
    인테리어는........
    다 쓰러져가는 곳이라도 정말 맛있으면 시장골목에도 손님 바글바글해요.
    노점에서 장사했던 사람도 있는걸요....
    인테리어 연연하시지 말고 음식 위생 깨끗하게 신경쓰시고 친절하게 하면서 메뉴 신경쓰시면 될거예요.
    제가 사는 곳 완전 산골인데 백선생이 여기까지 왔다고 해서 깜놀....
    그 골목 정말 허름하거든요. 그 집도 허름...인테리어따위는 논할것도 없고...
    그래도 장사 잘 됩니다...방송 소개하기 전에도요
    힘드시겠지만 노력해보세요.

  • 9. ..
    '16.2.12 2:08 AM (183.99.xxx.161)

    맛이건 서비스건 별로니까 손님이 줄었겠죠
    결국 그 친구분 가게의 문제인거죠

  • 10. ...
    '16.2.12 2:50 AM (77.250.xxx.181)

    자유경쟁 사회인데 그거 가지고 잘못했다 하긴 뭐하구요..장사가 더 잘 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죠..
    속은 상하겠지만 탓 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수 있을까를 연구하는게 효율적일거 같네요..

  • 11. 햇살
    '16.2.12 2:53 AM (211.36.xxx.71)

    우리나라는 한지역에 수없이 많은 동종업에 대한 규제가 없어 서로 죽어나가는 시스템. 경쟁이 아니라 서로 죽이는 시스템.

  • 12. 친구분
    '16.2.12 6:45 AM (125.178.xxx.133)

    착하네요.
    당연 노점은 신고 했어야죠.
    세금 내고 장사하면서 피해를 받았으니까요.
    노점 수입이 짭잘해요.

  • 13. 깐따삐약
    '16.2.12 9:53 PM (39.116.xxx.106)

    냉정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장사도 다 경쟁이죠.. 독점은 당연히 없고.. 한 골목에 동종 음식점 여러개 있는 경우도 많잖아요 ㅡ
    서비스든 맛이든 더 나은 집이 장사가 더 잘되는법이죠.
    친구분 입장에서 좀 속상할만하긴한데.. 이제와서 어쩌나요 ㅠㅠ이미 합법적으로 가게 차려서 운영하고있는걸...
    더 신경써서 맛있게 하고 친절하게 가게 운영하시라고 친구 위로해주셔요.

  • 14.
    '16.2.12 9:56 PM (116.125.xxx.180)

    메뉴 개발하세요
    커피도 파시고
    부침개도 파세요

  • 15. 그게
    '16.2.12 10:03 PM (121.188.xxx.59)

    자본주의 사회에선 어쩔 수 없어요.
    시장경제논리.
    그리고 LED 간판은 아주 깔끔하게 멀리서도 잘 보여요.
    전기료도 아주 많이 절약됩니다.
    아예 LED 로 간판을 바꾸어 달아도 조금만 지내면 간판 새로 한 값 뽑고도 남습니다.
    LED 간판의 유일한 단점은 낮에는 별로 잘 덜 뜨인다는 거예요.

    내부 인테리어는 바닥 새로 깔고 페인트칠만 새로해도 훨씬 보기 좋습니다.
    어차피 그 포장마차 가게 아니라도 언제든지 내 바로 옆으로도 동종업이 들어올 수 있는거예요.
    내가 내 사업을 어떻게 더 잘할지 그걸 고민하셔야 해요.

  • 16. dddd
    '16.2.12 10:21 PM (121.130.xxx.134)

    지금도 하고 있는 메뉴인지 모르겠지만
    컵 떡볶이, 컵 치킨강정, 컵 밥, 여름엔 컵빙수
    가게 앞이 오픈식이면 내놓고 팔라고 하세요.
    뭐니뭐니해도 맛있으면 멀리서도 옵니다.
    맛과 위생, 그리고 친절까지 갖추고 신메뉴 개발도 꾸준히 하는 수밖에요.

  • 17. ///
    '16.2.12 10:30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사람의 발걸음이 멀어지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우리 단지에 분식집이 있는데 갈 때마다 꼭 서운한 점이 있더라구요.
    그런데도 주인들은 못 느껴요. 무감각하다고나할까요.
    저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몇번이나 넌즈시 이야기했는데도 그래요? 하곤
    또 그대로 해요.
    결국 안가게 되더라구요.
    손님 하나가 떨어져나가면 그 사람이 어딜 가겠어요. 근처 다른 집 가죠.
    더 노력해야합니다.

  • 18. 그러니까
    '16.2.12 11:30 PM (110.8.xxx.3) - 삭제된댓글

    제자리 있으면 그게 뒤쳐지는 거더라구요
    늘 오늘이 아닌 내일과 모레를 생각해야죠
    어제 좀 대충 했는데도 오늘 거의 비슷하더라 해도 사실은 그게 아닌거예요
    분식집이야 늘 치고 들어올수 있는 메뉴죠
    하필 내가 봐준 사람이 치고 들어오니 그사람 잘못 처럼 보이지만
    분식집은 진입 장벽 높은 사업이 아니예요
    그 친구네가 좀 된다 싶으면 금새 누가 치고 들어오는건 늘 있는 일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883 최민수 둘째아들ㅎㅎ 7 .... 2016/03/25 8,060
540882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선거 카피-"우짤라고 2.. 2 승리 2016/03/25 676
540881 '볕이 잘 들지 않는다'를 영어로 어떡게 말하나요? 10 moment.. 2016/03/25 3,190
540880 매일미사책있으신 분 3 알려주세요 2016/03/25 1,283
540879 혹시 살빠지면 눈두덩이, 눈밑 지방 좀 얇아질까요? 3 2016/03/25 2,818
540878 초등생 한자 뭘로 공부하면 좋을까요? 3 알려주세요 2016/03/25 1,189
540877 여자가 매력없고 안 예뻐도 잘 풀리는 인생도 많아요 19 팔자 2016/03/25 9,505
540876 남자가 맘에 들면 어떻하든 들이대나요? 7 . . 2016/03/25 4,643
540875 靑 ˝이해할 수 없다˝며 당혹감…일각서 ˝김무성 당이냐˝ 外 2 세우실 2016/03/25 838
540874 물의효과는 대단한거같아요.... 31 .. 2016/03/25 14,907
540873 토플시험 7 ㅜㅜ 2016/03/25 1,136
540872 로드샵 아이섀도우 순한거 모 있을까요? ㅇㅇ 2016/03/25 470
540871 안구정화 하세요 2 사진들 2016/03/25 778
540870 곰탕을 끓이면서 다시마를 넣었더니...;; 14 마키에 2016/03/25 5,861
540869 야한꿈을 자주꾸는건 왜 3 우째 2016/03/25 3,250
540868 노처녀 연애하고싶어요 팁을 주세요 10 봄봄 2016/03/25 4,083
540867 냉장고랑 김치 냉장고 붙여놔도 될까요...? 5 고민 2016/03/25 2,344
540866 쪽파를 크게 기르면 대파가 되나요? 아니면 아예 다른 종인가요?.. 13 대파 2016/03/25 2,957
540865 김무성의 쿠테타는 성공할까? 4 길벗1 2016/03/25 1,146
540864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 비트이전 5 팟캐 2016/03/25 3,779
540863 엄청큰물고기가 사람으로 변하는꿈.. 2 꿈해몽 2016/03/25 4,757
540862 내마음의 꽃비 2 티비소설 2016/03/25 931
540861 중등 결석시 전화? 문자? 5 ..... 2016/03/25 2,120
540860 박영선은 인간이 덜됐네요 3 ㄴㄷ 2016/03/25 1,433
540859 2016년 3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3/25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