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음식 냄새나는 집이 다복하고 좋아보여요
저희집은 남편도 잘 안먹고 저도 제음식 안하고 얘들 음식만 가끔 하는데 정말 같이 해먹고 먹는데서 정드는거 같은데 썰렁하구요
다른집들 맛있는 냄새 풍기는 집들 보면 얼마나 다복할까 엄마가 참 얘들 잘 챙겨먹이나보다 그리 좋아보이고 정겨워요
1. 요리맘
'16.2.11 6:11 PM (1.229.xxx.197)그게 좋아서 요리 엄청 열심히 하고 잘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인데요
이것저것 챙겨먹이고 싶고 뭐 먹고 싶다하면 뚝딱 만들어서 내주고 그러는거 넘 좋거든요 아직 서툴긴 하지만 못하지 않아요 근데 큰아이는 넘넘 까칠해서 뭐 해줘도 잘 먹지 않고 이렇다 저렇다 품평에 비교질
남편도 워낙 소식하고 입이 까칠이라 뭘 맛있게 먹는 법이 없어요 그래서 속상해요 ㅠㅠ2. ..
'16.2.11 6:25 PM (223.33.xxx.116) - 삭제된댓글전 집에, 옷,커텐,이불에 음식냄새 배는거 질색이예요.
뭐 해먹고나면 항상 환기 시키고.
향초도 곳곳에.
불 붙이진 않고 램프로 켜요.공기 탁해져서.
그래서 저희집에 오는 손님들은
집에서 좋은냄새난다고 어떻게 관리하냐고 하시는데.
집에 밴 음식냄새가 좋으신분도 계시네요.3. dddd
'16.2.11 7:55 PM (175.223.xxx.92)집에 음식냄새가 배었다는건 환기를 잘 안해서 오랜동안 이런저런 냄새가 뒤섞여 찌들었다는 의미이고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건 그때 그때 끼니마다 나는 요리 냄새인듯 한데
그런 냄새는 훈훈한 느낌을 주죠4. 로마네꽁띠
'16.2.11 9:31 PM (27.1.xxx.223) - 삭제된댓글제 친정집도 항상 먹을 음식들이 많았어요.
철마다 김치 담그시고
찌게도 반찬들도 매일 한두개씩 이라도 새로 하시고
지금도 놀러가서 냄비 열어보면
뭔가 음식들이 담겨있고 그래요.
저 자랄때도 막걸리빵도 해주시고
돈가스 같은 튀김 종류도 해주셨고
엄마는 부엌에서 늘 자식들 먹일것 만드셨죠.
학교 도시락도 신경써 주셔서 항상 인기가 많았어요.
그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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