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선물을 해야 할까요?

남편아 조회수 : 623
작성일 : 2016-02-11 17:05:24
남편 동료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가요.
직급은 남편이 쬐끔 더 높고요.

그래서 엊그제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빈 손으로 오기 뭐했는지 선물을 들고 왔는데, 선물재활용의 향기가 느껴지는, 패키지는 낡은데다 유효기간도 찾아볼 수 없고, 포장도 없이 쭈글쭈글한 봉투에 담아왔더라고요.ㅜㅜ

처음엔 기분좋게 밥 한 끼 사자는 마음으로 갔다 오히려 기분이 안 좋아졌어요.

평소 까칠한 사람한테 아주 깍듯하고, 편하게 대하는 사람한테는 조금 함부로 하는 사람이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확인하게 됐군요.

문제는 남편이 선물을 받았으니 답례선물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답례를 안 하면, 이임식사 한 의미가 없어진다고요.

저도 보통 저런 경우엔 밥도 사고 조그만 선물도 준비해 가고 그러긴 하지만,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 엄마의 성격을 알아 식사만 좋은 곳에서 하자 하고 그냥 간 건데, 차라리 빈 손으로 오지...ㅜㅜ

그 물건이 어느 정도 브랜드가 있는 거긴 해서 답례를 하려면 그 정도급을 해야 하는데, 참 난감하군요.

그렇다고 똑같은 사람처럼 집에 쌓아뒀던 물건 건넬 수도 없고...
저런 경우 그냥 식사한 걸로 끝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IP : 119.14.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11 5:09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

    식사대접했으면 됐죠
    그쪽도 받으면 부담스러울 거예요

    근데 재활용이란 게 물건 자체는 새거인가요?

  • 2. 새건데
    '16.2.11 5:15 PM (112.173.xxx.196)

    받아서 뒀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거겠죠.
    저두 시누이가 저런 재활용 선물 하던데 기분 별루더라구요.
    아주 새거일 때 줘서 재활용인지 아닌지 모를때랑 대놓고 재활용인지 표가 나는거랑은 또 기분이 다르잖아요.

  • 3. 원글이
    '16.2.11 5:22 PM (119.14.xxx.20)

    네, 제품은 당연히 새 거죠.
    설마 쓰던 거 주는 용자도 있나요?ㅎㅎ

    상자둘레가 벗겨졌을 정도로 세월의 흔적이 다분하고요.
    유효기간은 아무리 살펴봐도 없어요.
    지운 건지 원래 없는 건지...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633 미역줄기볶음 노하우 좀 .. 19 또 망쳤네 2016/03/30 3,697
542632 이해찬 의원님 자원봉사 신청했어요 12 . . 2016/03/30 909
542631 교육대학원 유교과 합격은 유정2급이 목적이라면 이것만은 꼭?? 1 ooo 2016/03/30 513
542630 장판 아시는분 계신가요? 엘지 한화 진양.. 1 장판 2016/03/30 1,126
542629 지하철 정액권 구입하면 얼만큼 저렴한가요? 2 질문 2016/03/30 1,042
542628 주병진 최화정 이렇게 맺어지나요? 30 허얼 2016/03/30 35,658
542627 한달동안 홈쇼핑 열심히 본 후~~~!!! 11 시청 소감... 2016/03/30 6,914
542626 예중은 풀메이크업하고 학교 다녀도 교칙에 위반 안되나요? 5 @@ 2016/03/30 1,461
542625 오늘 하동 쌍계사 벚꽃 현황 8 벚꽃구경 2016/03/30 3,396
542624 조원진 “박 대통령이 대구에 선물 보따리 준비” 6 대구조원진 2016/03/30 1,217
542623 이런 경우 보셨나요? 인테리오 후 화장실 악취 문제 12 아이고 머리.. 2016/03/30 3,412
542622 6세 한글시작이요 4 그리 2016/03/30 1,124
542621 첫 중간고사 그냥 놔둘까요? 6 중학생 2016/03/30 1,696
542620 국민연금, 건강보험 지원대상 ... 2016/03/30 886
542619 진짜 너무너무 피곤해요.... ㅠㅠ 8 진짜 2016/03/30 4,427
542618 양기가 부족하다 라는 말..처녀에게 그냥 써도 되는 말이던가요?.. 24 상상 말것 2016/03/30 9,191
542617 시어머니에 대한 제 마음이...당연한가요? 15 흠흐 2016/03/30 3,993
542616 새누리당 페이스북..안철수대표를 응원합니다 47 ... 2016/03/30 1,673
542615 작년 이맘때보다 올해가 더 춥지않나요? 4 .. 2016/03/30 1,487
542614 시부모님 임플란트 얼마나... 11 임플란트무서.. 2016/03/30 2,650
542613 눈 피하면서 대화하는 사람 8 2016/03/30 2,870
542612 유승민, “반드시 이겨 우리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 16 새누리대구 2016/03/30 2,121
542611 자존심 센 여자? 2 sdfd 2016/03/30 3,658
542610 5천원권 현금지급기에서 입금이 되나요? 4 신한은행이용.. 2016/03/30 6,575
542609 역시 또 선관위가...선거관여위원회가 되려고 하나요.. 4 ㅇㅇ 2016/03/30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