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시댁가서 시누네를 만났는데요..
그집 장남이 중2 올라가고, 제 아들과도 동갑이에요.
시누남편이 얼마나 자기 아들 공부잘한다고 자랑을 하는지..
물론 뭐 공부잘하면 좋은건데.. 그래봤자 중1인데..
반에서 일등하고,, 작년 1년동안 상을 얼마나 많이 받아왔는지
10개도 넘게 받아왔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상을 받았냐고 하니.. 일년동안 학교 계획을 보고
모든 상받는 대회에는 다 응모를 한다네요..
예능 빼고(미술등) 모든 상을 다 휩쓸었다고 자랑을 하네요.
그러면서 특목고를 보내기 위해 일부러 상을 다 받으려고 노력했답니다.
저더러도 특목고를 반드시 보내야 한다고 강조를 하네요..
그러면서 제 아이는 어떠냐고 해서. 시키면 하고 안시키면 안한다고 그냥 둘러댔어요
뭐 잘한다니까 좋겠다고 부러워 하긴했습니다만,,
작년 2학기는 시험도 안봤다는데,,그쪽이나 저나.. 자유학기라요
1학년 1학기때 1등한걸 가지고 저렇게 자랑을 하는건지..
그랬게 따지면 제 아이도 반에서 1등은 했거든요.
그런데 그걸 잘했다고 저는 생각하진 않거든요. 못하는건 아니겠지만,,
주변에 직원들 보면 수능까지 쳐보고 대학이 결정이 나야.. 그나마 자랑도 할수 있는것 같아서
함부로 말하기도 조심스러워요
거기다가 그쪽이나 이쪽이나 학군좋은 동네도 아니에요. 그쪽은 경기도 광주. 저희는 부천..
어쨌건 집에 오면서,, 동갑이다보니.. 이거 시시때때로 제 아이와 비교가 될테니..그때마다 스트레스좀
받겠다 싶네요.. 뭐 서로 잘하면 좋겠지만,,
저는 제 아이가 잘하든 못하든.. 먼저 얘기하지 않는 성격인데.. 계속 잘 못하는걸로 나갈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