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일 부럽고 또 부럽고 그러면서 참 궁금했던 장면이었어요.
친정엄마가 다녀간 후에
엄마한테 전화가 오니까..처음엔 호기롭게 엄마~! 부르다가
순간 말을 못 잇고 눈물 나오다가 결국엔 엄마 부르면서 꺼이 꺼이 우는 장면이요.
엄마 붙들고 목놓아 우는거..어떤 기분이예요?
제 생각엔 (전 계모 밑에서 학대받고 자라서 그런 경험 없어요)
이 세상 사람 다 내 욕하고 등져도 이 엄마라는 사람 하나는 내 편들어주고 받아 줄것같은..
그런 든든한 내편이 있다는 느낌?
그래서 그런 엄마에게 꺼이꺼이 울어버릴 수 있는거.
전 죽을때까지 그런 경험 없겠지만...한번 해보고 싶구요.
그렇게 해봤고, 그럴 수 있는 엄마를 둔 사람들은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 자식은 제 앞에서 그렇게 울 수 있는...? 그럼 엄마가 될거예요.(아들이긴 하지만..;;)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