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한 남편이 계속 기다려 달라고만 하네요..

남편 조회수 : 6,015
작성일 : 2016-02-11 14:33:03
남편이 자발적 퇴사한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낼모레 마흔인데..무슨 생각이 그리 많은지 두달째 진로 고민중이라네요.

학벌은 대한민국 최고인데 조바심..전혀 안 보이고..집에서 인터넷 쇼핑합니다. 소소한 살림거리들..뉴스보고요

저한테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자존심이 쎄서 열심히 구직활동 안하고 취업에 목매달지 않아요.

악처되기 싫어..자존심 상해할까봐 암말 안하고 있지만 지켜보는 저는 참 답답합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할지..
IP : 223.62.xxx.9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6.2.11 2:36 PM (223.62.xxx.91)

    저도 제 마음을 다스리기 힘들어 사주보러 다니고.. 우울하기도 하고.. 힘드네요. 다행히 저는 직장 다녀서 평일 낮에는 제가 집에 없으니 덜 싸워서 다행이에요.

  • 2. ....
    '16.2.11 2:38 PM (14.38.xxx.23)

    혹시 원글님은 직업이 있으신지... 와이프가 일을 하면 남편들이 구직기간이 좀더 늘어지더라구요.
    제 남편도 장장 6개월을 ..... 다행이 제가 일이 있었고 남편은 6개월후에 취업이 결정된 상태이긴했는데도 그 기간이 참 길고길고 길더라구요.

    6개월 제가 벌어지만 고정적으로 나가던 돈들이 있으니 남편 취업하고도 6개월 지나서야 빵구난 것들이 매꿔진듯....

    언제 조용히 얘기한번 하세요.

  • 3. ...
    '16.2.11 2:42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그 나이대 구직 두달만에 안돼요. 분야, 직급, 연봉.. 원하고 맞는 자리가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요. 생각보다 길어질수도 있다는거 각오하고 조급해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거에요.

  • 4. 원글이
    '16.2.11 2:43 PM (223.62.xxx.91)

    얘기하면 스트레스 받아하고 공부하라고 닥달하는 엄마같다고 얘기허지 말라네요. 근데 제가 가끔 답답해요.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 여기에 글 올리네요.

    좀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제가 이러지도 않아요..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도 교수님 소개로..선배 소개로 이직해서 자기가 적극적으로 뚫지를 않는건지..

    헝그리 정신 강한 저와는 너무 달라서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 5. ....
    '16.2.11 2:44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길어도 6개월을 넘기지 않는 게 좋아요
    그 이상 경력이 비면 재취업에 불리하고
    무엇보다 본인이 무직 상태에 적응해버리기 쉽습니다

  • 6. ..
    '16.2.11 2:44 PM (118.220.xxx.166)

    두달이면 마인드콘트롤하세요
    뒤늦게 편입공부하고 싶다며 2년 논 남편도있어요

  • 7. ㅎㅎㅎ
    '16.2.11 2:50 PM (1.224.xxx.99)

    그러게요...대한민국쵝오학력. 이게 걸립니다...
    남편이 다니던 회사 싫다고 일자리 알아볼때요. 그당시 오라던 곳의 면접보러 갔는데, 집에 와서 한단말이..대단한 학력의 사람들이 몰려왔다고해요. 거의 한자리에 열명가까이 왔대요.
    남편도 난척 꽤나한다는 인간인데 얌전해져(코가 납작해져서) 왔드라구요. ㅎㅎㅎㅎ
    근데,,,남편 혼자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나머지들은 취업을 안한상태 였다네요.
    결국 그자리는 실컷 사람 오라가라 몇번을 하더만 안뽑았고, 이사람은 여태 직장에 계속 나가는 형편 이에요.

  • 8. 원글이
    '16.2.11 2:50 PM (223.62.xxx.91)

    마인드컨트롤 해야 하는데 잘 안되요. 제 지인은 아예 없다고 생각을 하라는데..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제가 너무 조바심 내는건지.. 저와 비슷한 경험해 보신 분들은 제 맘 아실까요? 제가 비정상인건지..

  • 9. 좋은하루
    '16.2.11 2:51 PM (1.247.xxx.59) - 삭제된댓글

    저 아는분 관두고 제일 먼저 한말이
    나 좀 쉴거다 하더니 10년을 놀더라구요
    가방 싸서 내쫓으니 그담날로 바로 직장 구하더만
    4년인가 별거 하다가 자식들이 하도 보채서 같이 사는데
    살자말자 다시 관두고 일년을 또 놀고
    한번 했는데 내가 두번은 못할것 같어 한마디에
    다시 직장 구하고 이번엔 조용히 다닌답니다 ㅎㅎ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 첨에 와이프들이 지맘이 오죽 하겠나 싶어 봐주면
    저리 이상하게 풀리는 사람도 있어요
    함 살펴 보세요
    10년이 긴거 같아도 그집 와이프 말할때 우리가 벌써 그리 됐어 했습니다

  • 10. 아이스라떼
    '16.2.11 3:08 PM (221.155.xxx.193)

    헝그리정신 없고 실패 경험 많지 않은데다가 자존심 높이신 분이면..
    2달이 4달되고 4달이 6달 되고.....
    그럴 가능성도 높습니다.

    근데 또 문제는 옆에서 닥달한다고 들을 것도 아니라는 거죠.. ㅠㅠ

  • 11. 이그
    '16.2.11 3:12 PM (116.127.xxx.116)

    그냥 기다려 주세요. 당장 굶어 죽을 처지 아니면.

  • 12. 원글이
    '16.2.11 3:23 PM (223.62.xxx.91)

    원래 회사 다니면서 알아보는거라고 했다가 악처로 남편한테 찍혔네요..정말 6개월 넘어가면 재취업할 회사에서도 공백있다고 안 좋아하겠어요..

    학벌 좋고 공대전공이라도 나이가 마흔이고 대기업 다니다 나온 것도 아니라 걱정되네요.

  • 13. ..........
    '16.2.11 3:30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그래도 자꾸 닥달해야할지 몰라요. 놀다보면 그게 편해서 안나가고 그냥 눌러 앉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14. 그러니...
    '16.2.11 3:42 PM (71.211.xxx.180)

    안기다리면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
    슈퍼가서 박스라도 나르거밖에.

  • 15. . .
    '16.2.11 3:48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

    요즘 재취업 어렵습니다. 도 닦듯 기다리세요.

  • 16. .....
    '16.2.11 4:01 PM (125.138.xxx.113)

    옆에서 재촉한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스트레스 받고 관계만 안 좋아지니 꾹 참고 입은 닫으시는게 답이네요.
    내 스트레스 상대방한테 풀지 말고 스스로 도 닦으면서 내 일이나 변함없이 하고 내 건강 챙기세요.

  • 17. 언제까지
    '16.2.11 4:03 PM (110.70.xxx.65)

    기다리라는 기한을 주든가.. 말만 들어도 숨이 막히네요.

  • 18. .
    '16.2.11 4:05 PM (175.223.xxx.196)

    회사분위기 엉망이다. 잘릴 수도 있다고 얘기하세요, 다른 얘긴 마시구요.

  • 19. 원글님 직업 있으신데
    '16.2.11 9:18 PM (1.232.xxx.217)

    뭐가 그렇게 맘에 걸리세요?
    저는 제가 일하니 남편이 대책 없이 그만둬도 뭐 그렇게 힘들진 않던데..나이도 원글님네보다 훨씬 더 많았는데도요.
    1년 쉰다더니 4개월만에 재취업하긴 하더라구요

  • 20. 그분 안되겠다.
    '16.2.12 2:35 PM (1.224.xxx.99)

    악처 좋아하시네...
    내가보기엔 남편분 헝그리정신이 없어요.
    예전직장에서 그냥 나온것도 이상하고요.
    아무래도 그냥 저냥 밥먹고 살기 편하니깐 눌러앉기 쉽상이에요.

    175.223 글 잘 보세요. 꽤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630 만두 단무지파동은 어떻게 알려지게된거죠? ... 2016/02/12 578
527629 중학교 입학하는 딸 교복 공동구매, 제가 같이 가야할까요? 3 dd 2016/02/12 1,083
527628 수채화로 꽃그림 그리기 전공자가 아니면 어렵나요? 3 .... 2016/02/12 1,559
527627 시누이가 이런말을 할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13 며느리 2016/02/12 5,396
527626 중학생 전과(참고서) 다 사야하나요? 4 중학생 맘 2016/02/12 1,766
527625 까치가 길냥이 사료를... 12 2016/02/12 1,882
527624 만원짜리 간식 한봉지를 순식간에 흡입했어요. 5 . . 2016/02/12 2,268
527623 그놈의 사드는 일본에다 설치하지 왜 이 난리를 만드는지!!!! 10 ... 2016/02/12 1,808
527622 저 피아니스트들이 얼굴 표정이 8 ㅇㅇ 2016/02/12 2,614
527621 남편의 이중성에 웃었어요 10 .... 2016/02/12 4,945
527620 스키장 많이 다녀보신분들께 .질문이요~! ^^ 16 ㅇㅇㅇ 2016/02/12 1,995
527619 주식 바겐 세일 장 서네요 15 소로스 2016/02/12 6,087
527618 솔직히 월 얼마는 있어야 세식구 살까요? 33 ㅇㅁㅇ 2016/02/12 5,743
527617 테팔 옵*그릴 어떻게 써야 하나요 1 샀는데 잘 .. 2016/02/12 691
527616 전문직에 대해 까는글은 6 ㅇㅇ 2016/02/12 1,068
527615 픽사 애니메이션 진짜 끝내주게 잘만드는것 같아요. 5 우와 2016/02/12 1,459
527614 진중권 교수 트윗 14 트윗 2016/02/12 3,575
527613 아파트 베란다 통유리창 샷시에 구멍이 나서 비가 떨어지는데요 10 질문 2016/02/12 2,826
527612 얼마전 tv 프로 중에서 두 부부와 아들 딸 4가족이 귀향하여 1 Tv 2016/02/12 1,081
527611 친구가 불합격하면 내심 좋나요? 12 ... 2016/02/12 3,493
527610 개성공단 다 쫓겨났네요 5 ..... 2016/02/12 2,336
527609 미국 상원, 대북제재 강화법안 만장일치 통과. 96vs0 2016/02/12 302
527608 4살아기 꿀물 먹여도 되나요? 3 모모 2016/02/12 6,299
527607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거래 일시정지 9 ... 2016/02/12 1,988
527606 키 155cm, 만11세, 변성기면 정상이겠죠? 13 엄마 2016/02/12 7,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