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의 차별

차별 조회수 : 6,573
작성일 : 2016-02-11 14:11:48
전 늦게 들어온 형님입장이고 2년먼저 결혼한 동서와 저를 시아버님이 차별을 하세요

이게 대놓고 그런건 없어요..

은근히..그리고 티는 안내시지만 저는 다 느끼는..그래서 막 화내기도 뭐한 상황들..

그냥 표정 말투 보면 다 보여지잖아요

전 전업이고 동서는 공무원...전 딸만 하나 동서는 아들만 있구요

남아선호 사상이 있으신 분이니..

뭘 봐도 동서가 이쁠 것 같아요..

남들앞에 자랑하시 좋아하시니 공무원 며느리도 좋을 테구요

너무나 당연한 감정이니 포기하고 인정허면 되는건데

매번 시댁갈때마다 가시방석에 불편해요

이쁨받고 싶은 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식사시간이나 그 상황상황들이 너무 불편해요

말한마디를 해도 우리 며느리 하면서 챙기시구요

전 형식적인 말씀뿐이세요

거기다 손주도 아들손주 위주로 모든게 돌아가구요

저 동서에게 전혀 감정 없는데..삐뚤어지려고 하네요..

설 지내고 계속 그 상황들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맘이 계속 안좋아요..

그렇다고 딱 꼬집어 드러나게 차별하는것도 아닌데..묘하게 말투 호칭 표정..하나하나가 다 다르고 예뻐하는게 다 느껴지거든요..

차라리 드러내고 차별하시면 맘놓고 욕이라도 할텐데..

그게 아니니 동서가 더 예쁜 맘이 든다는데 내가 어쪄랴 싶고..

그냥 제 맘만 불편하고 시댁 가기만 싫고 그러네요..

너무 어려워요..ㅜ.ㅜ
IP : 211.207.xxx.1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11 2:16 PM (211.237.xxx.105)

    시아버지가 잘못하고 계시긴 한거지만 대놓고 하는것도 아니라니
    본인도 모르게 하는 행동일수도 있어요. 참 어렵죠. 젊은 사람도 아니고 나이든 분이라
    어떻게 고쳐지지도 않을테고..
    그냥 원글님 마음을 비우는 수밖에요. 기본만 하시고 조금이라도 덜 마주치는게 상처 덜 받을듯요.

  • 2. =_=
    '16.2.11 2:17 P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그런 다 늙은 노인네가 차별하면 님이 죽기라도 해요?
    차별을 하든 말든 그사람 사정이고
    님은 개의치 않고 살 수 있는데
    왜 거기에 놀아나서 힘들어하세요.

  • 3. 어휴
    '16.2.11 2:17 PM (175.255.xxx.55)

    전 반대 동서입장이에요
    불편한건 마찬가지ㅠㅠ 전 막내며느리인데
    십년도 전에 시집오신 형님 참 좋으세요. 둘이 관계도 좋고 딱히 따로 연락은 안하지만...

    왜 며늘들 불편하게 이러시는걸까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 4.
    '16.2.11 2:19 PM (220.118.xxx.68)

    옛날 노인네이고 자식따라 편애하더라구요 본인이 아끼는 자식 배우자를 좋아하더라구요

  • 5. ...
    '16.2.11 2:19 PM (1.229.xxx.93)

    그러게요
    기본만 하시고 맘을 비우세요
    근데 또 세월이 지나고 그러면 상황역전도 될때도 있고
    사는게 그렇더라구요
    님도 이쁜 아가 똑부러지게 잘키우시고 먼 훗날을 내다보시고 내실을 기하세요
    현실에서 괜히 맘상하고 전전긍긍하시지 마시구요
    시아버지 그러등가말등가 의연해지시구요
    힘내요

  • 6. 원글
    '16.2.11 2:20 PM (211.207.xxx.111)

    저도 첨엔 안그랬는데...갈수록 쌓이는 것 같아요..그 상황이 되면 넘 무안하고 기분 나쁘고 그렇거든요...저도 동서랑 잘 지내는데..사이 나빠지지 않게끔 노력 중이에요..

  • 7. 욕심
    '16.2.11 2:20 PM (218.152.xxx.35)

    욕심을 버리세요.
    대놓고 티내는 것도 아니고 은근한 거면, 어쩌겠어요.
    사람 마음이 숨긴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배어나기 마련이잖아요.
    그나마도 대놓고 안 하고 원글님 배려해서 숨기려 하는 그 마음을 생각하면 마냥 서운해할 수만은 없죠.
    그리고 어른들 관심이라는 게 좋을 때도 있지만 피곤할 때도 많아요.

    모든 걸 가질 순 없는 거잖아요. 원글님도 시어머니를 우선순위에서 좀 미뤄놓고 마음 내려놓으세요. 기대를 좀 버리면 초연해질 수 있을 거예요.

  • 8. ㅇㅇ
    '16.2.11 2:21 PM (121.165.xxx.158)

    원글님은 대우받으시는 만큼만 상대방을 대우하시면 되구요,
    위에 반대로 동서입장이시라는 분은 시어른들 편애에 편승하시지만 않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처신을 잘 하셔야하는데 말입니다

  • 9. 차별리아 생각하지마시고
    '16.2.11 2:37 P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더 이뻐할 이유들이 있나보다 하시고
    잘지내시라..염원하시고..

    사랑받고 싶은건 욕구지만
    그 사랑뒤의 복잡한 계산들때매
    굳이 권하지않겠습니다.

  • 10.
    '16.2.11 2:39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

    어른 노릇하기 힘들어요. 님도 아이 둘이면 알게 모르게 차별 합니다. 정말 공평하게 한다고 해도요. 님 시부모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편에 있기 때문에 괴로우시겠지만 어른들께서 티 안 나게 노력하신다 하니 중간 이상은 되는 시부모님들입니다. 저 같은 방법은 그냥 저도 사랑?을 드리지 않았어요. 그 사랑 받는 사람이 더 사랑 하라고요.

  • 11. ...
    '16.2.11 2:40 PM (14.47.xxx.144)

    혹시 첫손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보니 더 그런거 아닐까요?
    대부분 첫손주는 각별하거든요.
    먼저 결혼했으니 작은며느리가 더 익숙하고 편한 면도 있을거구요.

    반대로 동서입장에서는
    아들 없는 형님네 때문에
    자기 아들이 더 주목 받고 사랑받는게 부담스러울수도 있어요.

    저흰 형님네도 아들 하나 있었지만
    아주버님이 욕심많고 이기적인 왕자병 스타일이라
    어머님이 종종 큰아들이랑은 절대 같이 못산다하시고
    한주라도 저희 아들 못보시면 병날 정도로 이뻐하셔서
    아들 이뻐하시는 것도 솔직히 부담스럽더라구요.

    물론 그 동서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원글님은 맏며느리로서의 부담감을 덜 가지셔도 될것같습니다

  • 12. ...
    '16.2.11 2:48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나를 안좋아하셔도 상관없고
    내 아이는 내가 최고로 이뻐하면 되고
    라는 마음 들게 마인드컨트롤 할 것 같아요

    이쁨 받아도 별 쓸모 없어요

  • 13. ....
    '16.2.11 2:49 PM (118.176.xxx.233)

    시아버지랑 거리를 두시면 되죠.
    가능한 안 보는 방향으로.

  • 14. 에휴
    '16.2.11 3:16 PM (116.127.xxx.116)

    2년 먼저 들어온 동서이니 2년 더 정이 쌓여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세요.

  • 15.
    '16.2.11 3:18 PM (219.240.xxx.140)

    알아요 그마음.
    회사다닐때 사장이 저랑친한다른직원만 예뻐해서 같이있음 서럽더라고요.
    말시켜도걔만시키고
    걔가 먹자는거시켜주고
    나는 투명인간.

    전 뭐 사랑해주는사람 많고 어디가나 인정받으니
    그냥 대수롭지않게생각했지만
    불편하긴하더라고요.

    그냥 너희끼리잘살아라하셔요
    님은 남편하고만 행복하면됩니다.

  • 16. 시댁에서 이쁨받아뭐해요
    '16.2.11 3:34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걍 니들끼리 행복해라하고 편하게 행동할수있고 좋죠뭐.
    없는집에서나 공무원 선생 좋아라하던데 그 수준끼리 서로 젛아하며 살라고하세요.
    거기서 이쁨받아봤자 심적으로 물적으로 짐만 되요

  • 17. ㅎㅎㅎㅎ
    '16.2.11 4:2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이쁨 받는 만큼한 하세요.
    마음을 비우고 받는 만큼만 하면 됩니다.

  • 18.
    '16.2.11 4:38 PM (121.171.xxx.92)

    저는 차별이라 여기지않아요. 대접 못받아도..
    근데 마음한편으로 혼자 그래요. 서로 잘맞는 당신들끼리 알아서 사시오...
    저는 저대로 알아서 살려구요.
    대접받은 며느리가 알아서 잘 모시겠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48 대기업 근무자 연말정산이요 2 ??? 2016/02/11 1,067
526447 청라에 사시는분 9 2016/02/11 2,430
526446 TV조선 앵커, 심상정에게 “김정은에 대한 애정 있느냐” 황당질.. 11 세우실 2016/02/11 1,893
526445 그레이 아나토미 보신 분 계세요? 17 ㅇㅇ 2016/02/11 2,844
526444 러시아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세요?-무역 a 2016/02/11 313
526443 첫사랑?? - 박정현의 어땠을까 zzz 2016/02/11 753
526442 새우튀김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12 튀김 매니아.. 2016/02/11 2,961
526441 당뇨병은 인슐린 안맞으면 어떻게 되요 7 ... 2016/02/11 4,651
526440 레이저토닝 8 도와주세요 2016/02/11 3,161
526439 직구 초보.. 질문드립니다! 8 모닝라떼 2016/02/11 1,125
526438 혹시 미니재봉틀 사용하는분 계세요? 7 덜덜덜 2016/02/11 1,531
526437 설거지건조대 좀 골라주세요. 11 라일락하늘 2016/02/11 2,228
526436 이런사람은 착한건가요? 나쁜건가요? 2 ㅇㅇ 2016/02/11 1,144
526435 고등 나이스 독서활동사항 10 고등 나이스.. 2016/02/11 2,175
526434 시댁 둘째 형님에 대한 아리송한 이야기 5 ,, 2016/02/11 3,138
526433 BBC에서 불치병에 걸린 한 남자의 자살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 1 ㅇㅇ 2016/02/11 1,399
526432 부모님 집 사드린 분 계신가요? 18 장녀 2016/02/11 6,870
526431 "캐롤", "검사외전" 보고.. 4 동시 상영 2016/02/11 2,494
526430 다함께 찬양-박근혜 찬양 ~~~ 3 찬양 2016/02/11 809
526429 떡국떡, 오뎅, 만두, 표고버섯으로 탕 만들때 2 dd 2016/02/11 594
526428 차 얻어타고 다니면 발렛비ㅡ정도는 내주는게 어때요 좀?? 12 -__-;;.. 2016/02/11 3,526
526427 고등학교 모의고사) 회차마다 난이도 차이가 심한가요? 4 궁금 2016/02/11 727
526426 시댁. 친정. 경제형편 차이가 많이 날때 5 ㅁㅁ 2016/02/11 3,135
526425 손톱 밑이 자꾸 붓고 가려워요. 2 ㅁㅁ 2016/02/11 2,230
526424 선우엄마처럼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목놓아 우는거..어떤 기분이예.. 13 정말 궁금 2016/02/11 2,786